[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업무를 수행했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이르면 다음주 해산된다.남북 간 적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성공단과 함께 남북 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업지원재단이 역사의 역사 속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셈이다.10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지원재단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내용의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국무회의 의결 후 개정 시행령이 공포·시행되면 재단은 이사회를 열어 해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무회의 의결 후 공포되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이 국가(國歌) 가사를 일부 변경, 한반도 전체를 가리키는 ‘삼천리’라는 단어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천리’라는 단어는 한국의 애국가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에도 들어있는 말로, 남북으로 약 1000㎞에 이르는 한반도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한반도 전체를 뜻하는 삼천리 단어가 빠지면서 최근 북한의 통일 폐기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5일 일본 NHK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웹사이트에 게재된 북한 애국가 가사에서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이 ‘이 세상 아름다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기구 정리 지시 이행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북한의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의 방송이 13일 현재 수신되지 않고 있다.전날 오후부터 방송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평양방송의 홈페이지인 ‘민족대단결’ 접속도 불가능한 상태다. 평양방송은 북한의 대남 기구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의 대남 기구 정리 작업의 연장선에서 방송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라디오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1960년대부터 남측 주민을 겨냥해 인민민주주의 혁명을 선동하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극우 인사로 평가받는 김영호 장관이 오더니 통일 업무를 관장하는 통일부가 제 역할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어 우려된다.취임한 지 불과 5개월째인데 그간 행보를 보면 과도하게 북한 인권 문제에 집착하다가 남북 교류 협력 담당 조직을 없애더니 최근에는 통일부가 일본 내 조선학교 접촉자를 조사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대화와 소통이라는 본연의 임무는 방기한 채 되려 위축시키고 북한의 예민한 구석은 끊임없이 건드리는 등 진정 통일을 원하는 기관이냐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는 것인데, 일각에선 냉전 시대로 회귀한 것 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5일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월북 사건으로 판문점 견학이 100일 넘게 중단된 것과 관련해 “조만간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견학 재개 일정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인 대상 일반 견학 중단이 길어지고 재개 시기조차 불투명한 데 대한 연합뉴스 질의에 “지난달 말 판문점 현장을 둘러본 결과 일반 견학을 재개하지 못할 사유는 크게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킹 이병 문제가 해결됐고 유엔사가 특별 견학도 운영 중인 만큼 일반 견학도 재개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또 “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고 맞은 첫 주말 전국 곳곳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여야도 장외 공방전을 벌였다.이날 서울 도심을 포함해 부산, 광주 등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9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과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野) 4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범국민대회를 열고 한일 양국 정부를 규탄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도 연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동해에서 실시한 한미 해상연합훈련과 대잠훈련에 각각 참가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파철덩이”라고 조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파철덩이로 놀래워보겠다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얼마 전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이른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우는 미국 핵동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부산항에 끌어들여 연합해상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어떤 떠다니는 군사 기지도 ‘파철덩이’로밖에 보지 않는 우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28일 “최근 5년간 미삭제 상태인 불법 개인정보 유통 웹페이지가 6만 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외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 삭제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탐지된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 중 6만 879건이 삭제되지 못한 채 개인정보를 불법 정보 거래에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삭제 웹페이지의 절반 이상(63.3%)의 출처가 해외 웹사이트인 것으로 집계돼 국내법 규제의 사각지대를 통해 국민의 개인정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웹사이트 ‘청년의 꿈’에서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욕을 먹으면서 대표직을 했었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시장은 “답답한 심정을 잘 안다. 억울한 심정도 잘 안다. 하고 싶은 말 가리지 않고 쏟아낸 젊은 용기도 가상하다. 그러나 조금 더 성숙하고 내공이 깊어졌으면 한다”며 “탄핵 때 당내 일부 세력이 민주당과 동조해 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367명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27일 이같이 밝혔다. 군에서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이 넘은 것은 지난 4월 14일의 2304명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육군 1683명, 해군 174명, 공군 311명, 해병대 132명, 국방부 직할부대 64명, 국방부 3명이다. 특히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 하루 수백명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이전 24시간 확진자가 224명인 것으로 파악됐
2017년 3월 이후 5년만핵·미사일시설 장악훈련인듯北핵실험 등 도발 경고 관측도 CSIS‧38노스 위성사진 분석“北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활발”김정은‧김여정은 핵위협 노골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주한미군이 북한의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건 90년’ 기념 열병식(4월 25일)을 앞둔 시점에 적의 지하갱도를 수색하고 점령하는 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주한미군이 지난 23일 공개한 사진을 통해서 알려졌는데, 미국 본토에서 순환배치된 부대의 통상적인 훈련이지만 드러내는 일은 흔치 않아 올해 벽두부터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과
“사전 관람 신청서비스 제도 운영”북악산 등산로는 제한 없이 개방[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5월 10일 정오를 기준으로 일반 시민에게 완전 공개된다.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은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5월 10일 (윤 당선인의) 취임식이 끝나는 시간에 청와대의 문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의원은 “이로써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으로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가 국민 누구나 누
국회 예결위 출석해 답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6일 “북한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징후가 있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최근 평양 미림비행장에 1만여명이 모여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실제 그런 징후가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또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통해 신무기를 공개함으로써 우리 정부와 미국을 압박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그래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단계, 열병식 행사
지난달 19일에 이어 또 납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아프리카 기니만에서 한국인 선원 4명이 타고 있던 참치잡이 어선이 해적에 또 납치됐다.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께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참치잡이 어선이 해적의 습격을 받았다. 피랍된 어선은 한국과 가나 공동명의 선박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배 안에는 한국인 선원 등 모두 36명이 타고 있었는데, 해적은 승선 인원 중 한국인 선원 4명과 필리핀 선원 1명만 납치해 달아났다.해상 안전위험 관리회사인 드라이어드 글로벌은 이날 자체
블링컨, 바이든 당선자의 ‘복심’2002년부터 외교안보 정책 조언‘이란 핵합의’에 깊숙이 관여도설리번도 이란 핵합의 초기 역할“대북 접근법, 단계적 방식 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내각과 백악관 참모 인선 등 차기 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바이든 당선자는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에 지명하고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기용하는 등 외교안보 라인의 진용을 구축했다.이들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를 강하게 비
민주당, 한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 주장김종인 “잘못된 대북정책, 북핵 위기 키워”[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결이 다른 접근법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미 양국이 외교안보, 경제통상 분야 등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
“신무기 공개, 협상카드로 활용할 것”[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는 그간 북한이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핵·미사일 도발을 자제해 왔지만,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북한으로부터 더 많은 도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 민간 연구소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22일 연구소 웹사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지난 10일 열병식에서 선보인 신무기들은 2021년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새로운 위협을 의미한다”며 “미국 정부가 이를 경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준비작업 시사하지만, 결론은 아니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중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 준비를 암시하는 활동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4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게재한 신포 조선소 위성사진에서 보안구역 내 정박한 여러 척의 선박 중 하나가 기존의 수중 발사 시험용 바지선을 끌어낼 때 사용된 예인선과 유사하다고 밝혔다.CSIS는 “이번 활동이 잠수함 탄도 미사일 시험대에서 발사된 북극성 3호의 시험 발사를 위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8일 북한 내각 산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웹사이트 ‘미래’에 올라온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후보 왁찐(백신)을 연구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글에는 북한이 현재 코로나 백신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북한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가 개발한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숙주세포의 수용체 ‘앤지오텐신 전환효소2(ACE2)’를 활용했다.글에서는 동물 시험을
벨라스코, 현지서 화상회견에 응해“취미로 찍은 사진, 역사가 될 줄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콜롬비아의 6.25전쟁 참전용사인 힐베르토 디아스 벨라스코씨(87·사진)가 70여년 전 단돈 5달러(약 6000원)를 주고 산 코닥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처음 공개된다.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다.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전쟁기념관 웹사이트에서 그의 사진을 볼 수 있는데,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벨라스코씨는 1952년 4월 19세 나이로 콜롬비아 유엔 다국적군에 자원해 1953년 8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