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납북자와 억류자, 그리고 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낸다.통일부가 14일 2024년도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현재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이 길게는 10년 넘게 억류돼 있고, 전후 납북자 중 5백여명이 돌아오지 못했다.추진계획을 보면 정부는 납북자가 존재하는 일본을 비롯한 다른 피해국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일본 정부는 1970∼1980년대 일본인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돼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유족이 유엔 북한 대표부에게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북한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유족 대표로 나선 고인의 형 이래진씨와 국회의원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주유엔 북한대표부를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북한 대표부 측이 만남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우체통에 서한을 대신 넣어 전달을 시도했다. 이씨는 언론에 공개한 서한에서 “속 시원한 진실 규명을 위한
“미국 등과 협력해 계기 만들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3일 미국의 새로운 대북 제재에 대해 논평할 사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들어 제재를 가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 정부가 자국 법에 근거해서 취한 조치에 대해 통일부가 직접 논평할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다만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 그리고 북한 인권의 증진을 균형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
‘국제 인권의 날’ 맞아 제재 발표리영길 北 국방상 등 명단에 올라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례도 언급[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집권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제재 카드를 꺼내들면서 북미 대화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국제 인권의 날인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 중앙검찰소를 비롯해 중국, 미얀마 등의 10개 단체와 15명의 개인을 반인권행위와 관련한 경제 제재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북한에서는 중앙검찰소와 사회안전상을 지낸 리영길 국방상이 제재 명단에 올랐
“北여행 강력 경고… 체포 등 위험 우려 지속”[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내 민간단체들이 북한 여행금지조치 해제를 요청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대변인은 “해외에서 미국인들의 안전과 보안은 가장 큰 우선순위”라며 “북한 여행금지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에서 체포·장기구금 등 심각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장관이 지난해 미국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7일 보름 이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열흘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와병설이 기정사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김 위원장의 동정을 보면, 통상적이고 의전적 지시만 있을 뿐 직접 사인을 하거나 정책을 결정하는 인사 관련 지시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최근 2주 동안을 보면 (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부 회의에서 마지막 회의를
통일부 “독자 추진 사업 선별”“비자 방북 가능성도 검토 중”북한 호응해 올지가 핵심 관건전문가 “북, 결국 받아들일 것”신변안전·국제사회 설득도 과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 사업을 넓혀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가 이에 발맞춰 독자적으로 추진 가능한 대북 사업을 선별하면서 남북 협력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북 정책을 총괄하는 통일부는 전날인 16일 남북관계에서 독자적으로 추진 가능한 남북협력 사업을 선별해 리스트(list up)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개별관
VOA·더힐 등 보도… 韓 방위비 협상 의회 감독 강화지소미아 유지 입장이나 대북제재 관련 조항도 포함돼[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상원이 17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이 담긴 내년도 미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켰다. 미 상하원 모두 이 법안을 가결시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미국의소리(VOA)·더힐 등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7380억 달러 규모의 2020년 회계연도 NDAA를 찬성 86표, 반대 8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지난 11일 하원도 이
美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혀2018년 평창올림픽 주목한듯北여행 제한 완화 방안도 제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북미 간 신뢰 구축을 위해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에 미국은 한국과의 군사훈련을 유예하고 북한은 미사일 시험을 미루는 이른바 ‘올림픽 휴전’을 제안했다. 다음 주 미국 방문에 앞서 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밝힌 내용이다.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김 장관은 “북미가 신뢰 구축 조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런 아이디어를 들고 17일 워싱턴을 방문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법원이 국제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압류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매각을 승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VOA는 “미 뉴욕남부 연방법원의 케빈 캐스텔 판사는 19일 공개한 결정문에서 검찰이 제안한 와이즈 어네스트호의 매각 요청을 허가한다고 밝혔다”며 “앞서 미국 뉴욕남부 연방 검찰은 오토 웜비어의 부모와 협의를 거쳐 와이즈 어네스트 호를 최종 판결 이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며, 재판부의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미 검찰은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유엔 안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석방 조건으로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웜비어는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지난 2017년 석방된 후 엿새 만에 숨진 미국 버지니아대 학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떠한 돈도 오토 웜비어를 위해 북한에 지불하지 않았다. 200만 달러도, 어떤 다른 것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앞서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2017년 혼수상태였던 미국 대학생 웜비어의 석방 당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외무성이 미국인 오토 웜비어 유족들에게 5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선고한 미국 법원의 판결문을 다시 돌려보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미 워싱턴 DC연방법원이 북한에 보냈던 웜비어 소송 판결문이 “배송 불가로 반송 처리됐다”고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 사무처가 웜비어 죽음의 책임을 묻는 최종 판결문과 한글 번역본 등을 평양에 발송한 이후 한 차례 반송돼 재배송했지만, 북한은 끝내 수령을 거부했다.오토 웜비어는 지난 2016년 1월 북한 평양을 방문 도
靑, 연내 답방 잇단 기대 모습美, 北 자극피해 인권연설 취소전문가 “긍정 메시지 있을 것…경제발전 위한 제재완화 필요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새해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신년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북미관계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지속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은 북한 인권 관련 연설도 취소하며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24일 한 언론은 청와대발 소식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30일부터
북미대화 고려한 듯[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중순 미국인 한 명이 북한에 불법 입국했다가 억류됐고 억류된 사람은 추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통신은 16일 “지난 10월 16일 미국인 브루스 바이론 로랜스가 북중 국경을 통해 북한에 불법 입국해 해당 기관에 억류됐다”고 밝혔다.통신은 이어 “조사 과정에서 로랜스는 자기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조종에 따라 불법 입국했다고 진술했다”며 “해당 기관에서는 로랜스를 공화국 경외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북한이 억류한 미국 국민을 재판 절차 없이 추방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 정부가 지난해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시행한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보도했다.국무부가 이같이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연장하는 것은 “(미국인이) 북한 당국에 체포 및 장기 억류될 심각한 위험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지난해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국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발효됐다.웜비어는 지
“文 대통령, 문 특보에 도움 받지만 얽매이진 않아”임종석, 문정인 향해 “혼선 빚어지게 하지 말라”매티스 “北과 논의해야… 전제나 추정은 섣불러”[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청와대가 2일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 발언에 수위 조절할 것을 요구했다.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특보의 발언에 대해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교수님”이라면서도 이같이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데 문 특보의 풍부한 정책 상상력에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스웨덴 “주로 안보리 의제 ‘한반도‘안보 논의’억류 중 미국인 3명 석방으로 신뢰 구축하나[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오는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합의한 가운데 17일 오후(현지시간) 북한과 스웨덴 간 외교회담이 마무리됐다.이날 스웨덴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이 지난 15일부터 3일간 진행한 회담을 마쳤다고 밝혔다.서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북한과 우호적인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스웨덴이지만, 이번 회담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 내
스웨덴, 北서 ‘미국 역할 대행’ 해와北 억류 미국인3인 석방 협의 가능성뢰벤 총리 “한반도, 매우 중요한 현안”[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5일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해 마르고트 발스트롬 외교장관과 회담에 들어갔다.리 외무상의 이번 스웨덴 방문은 오는 5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루어져 주목받고 있다.16일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은 서방 국가 중에서 이례적으로 북한과 장기적으로 외교 관계를 유지해왔다.스웨덴은 지난 19
“갑작스러운 일 아니며, 조셉윤 개인사정…당분간 수잔 솔튼 미 국무부 차관보가 대행”[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6자회담 수석대표가 이번 주 사퇴예정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가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며, 당분간 대행체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이번 조셉 윤 특별대표가 은퇴를 하게 된 것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에 따른 것이고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노 대변인은 “후임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애초 군사옵션 등 강경입장평창이후 대화 가능성 시사펜스·틸러슨 “美도 대화준비”외신 “향후 한미훈련 등 주목”[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 주목된다. 방한 기간 내내 강경한 입장을 가지고 북한 고위급 대표들과 접촉을 피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펜스 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행 전용기 안에서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과의 인터뷰에서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면서도 “대화를 원하면 하겠다. 최대의 압박 전략과 관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