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연루가 의심되는 무국적 선박을 최근 영해에서 나포한 것으로 알려졌다.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남 여수 인근 해상에서 제재 위반 행위 의심을 받는 3000t급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뉴시스 등이 보도했다.이 선박은 중국에서 출발해 북한을 거쳐 러시아로 향하던 중으로, 관계 당국은 미국으로부터 이 선박이 제재 위반 행위 연루가 의심된다는 정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나포 당시 중국인 선장과 중국·인도네시아 선원 등 13명이 타고 있었다. 선박의 국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납북자와 억류자, 그리고 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낸다.통일부가 14일 2024년도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현재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이 길게는 10년 넘게 억류돼 있고, 전후 납북자 중 5백여명이 돌아오지 못했다.추진계획을 보면 정부는 납북자가 존재하는 일본을 비롯한 다른 피해국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일본 정부는 1970∼1980년대 일본인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돼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로스쿨 입학 문턱을 낮추는고 학비를 지원한다. 의사 출신 탈북민의 국내 면허 취득을 도울 계획이다.탈북민의 변호사나 의사가 되는 기회를 넓히기로 한 것이다. 의대 증원 확대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와 의사 간 의료 대란으로 혼란 양상인 작금의 상황에 대한 햐우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통일부는 탈북민의 로스쿨 등록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을 마련하고, 로스쿨 입시 '특별전형'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3일 최근 중국 동북 3성에서 다수의 북한 주민이 북한으로 송환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그 중에 탈북민, 환자, 범죄자 등 누가 얼마나 포함되었는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어 “정부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국 측에 엄중히 문제를 제기하고 우리 측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또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해외 체류 탈북민이 자유의사에 반하여 강제북송돼서는 안 된다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8일 김정욱 선교사의 북한 억류 10년을 계기로 김 선교사를 포함한 북한 내 억류 우리 국민을 조속히 돌려보낼 것을 강력 촉구했다.통일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해 우리 국민 여섯 명이 북한에 장기간 억류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북한 당국의 불법적, 반인륜적 조치를 규탄한다”며 “북한이 인권 문제에 대해 일말의 인식이라도 있다면 더는 기본적인 인권에 관련된 이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통일부는 억류자 생사 확인과 송환에 적극적으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본질은 국민주권 원칙에 있고 국민주권은 선거를 통해 실현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국회를 믿는 국민은 겨우 15%, 불신하는 국민은 무려 81%에 달한다”며 “모든 국가기관 가운데 국회가 국민 신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후진적 정치문화와 극단적 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9일 그간 국내에 동결돼있던 이란의 석유 수출 자금이 카타르 등 제3국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용으로 한국 돈이 관여된 것인데, 제재라는 방식으로 남의 돈을 동결했다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또 푸는 등 막무가내 행태라 일각에선 미국 정부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외교부, 동결자금 이전 공식 확인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대이란 금융제재로 한국에 동결돼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 간의 긴밀한 협조 아래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고 공식 확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남북 교류협력 담당 조직은 없애고 북한 인권 등 분석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일 통일부를 ‘대북지원부’라고 지적한 지 한 달여만인데, 강대강 속 북한을 적대적으로만 바라보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모양새라 정권 내내 남북 관계는 살얼음판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통일부, 직제 개정안 관보 공고통일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23일 관보에 공고했다. 앞서 지난 3월 말 남북 교류협력 관련 조직을 축소하더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남북 교류협력 담당 조직 4개를 폐지하고 정원 81명을 축소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선다.통일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23일 관보에 공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남북 교류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교류협력국,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남북회담본부, 남북출입사무소가 국장급 ‘남북관계관리단’으로 통폐합된다.남북교류협력국의 조직과 명칭 폐지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30여년 만이다.통일정책실에서는 평화정책과가 폐지되고 위기대응과가 신설된다. 다만 한반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을 사실상의 동맹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 ‘신(新) 삼각공조체제’ 성과를 안고 귀국길에 올랐다. 특히 한일 관계가 개선된 점이 주목된다. 국내 경제·산업계는 경제 안보에 대한 3국의 협력을 환영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미국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1박 4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캠프 데이비드에서 3자 정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단체 대표·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전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는 묻히게 된다”며 “종전선언은 그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김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여러분의 고통과 그간 겪은 어려움을 함께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제 각오를 말씀 드린다”며 “통일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정원의 약 15퍼센트를 감축하고,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을 담당하는 조직도 통폐합하기로 했다.문승현 통일부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80명이 조금 넘는 선에서 인력 재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교류협력국과 남북회담본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과 남북출입사무소 등 4개 조직을 통합해 별도의 전담 기구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인원 감축 부분은 여기서 발생한다”고 밝혔다.납북자와 국군포로·억류자를 담당하는 ‘납북자대책반’은 장관 직속으로 신설된다. 1급 고위공무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미군 병사를 두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이 병사가 징계 건으로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으로 이송됐다가 갑자기 달아나 어떻게 JSA 견학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인지, 무슨 이유로 자진 월북했는지 등 그 배경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美언론, 23세‧이등병‧주한미군AP 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월북한 병사는 트래비스 킹이라는 이등병이고 나이는 23세로 알려졌다.킹은 2021년 1월 정찰병으로 미군에 입대했고 한국 순환근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유엔군사령부가 18일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고 밝혔다.유엔군사령부 SNS 따르면 북한이 현재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유엔사는 월북한 미국인의 성별이나 나이 등 신원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JSA 경비대대는 유엔군사령부의 통제를 받으며 상황 발생 시에도 한국군이 아닌 유엔군사령부에 보고하게 돼 있다.이에 미국이 월북한 자국민의 송환을 요구하면 북한과 미국 간 협상이 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 들어 북한의 대중 교역규모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91%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4일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북중 교역 총액은 6억 9천만 달러(약 9100억원)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1%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통일부는 국제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 속 북한이 하반기 국제체육경기 참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내년 하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데 중요한 오는 6월 9일부터 19일까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타고 있던 선박 1척이 해적에 끌려갔다가 화물 등을 탈취당하고 15일 풀려났다.외교부는 이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해적에게 피랍됐던 ‘석세스9호’ 관련 오늘 오후 7시 30분께 선박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교신에 성공해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해적들은 선박에 실려있던 화물 및 개인 물품을 탈취하고 도주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석세스9호는 싱가포르 국적의 4300톤급 유류운반선으로, 한국 시간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경기도 파주 국립 6.25 전쟁납북자기념관을 찾아 납북자·억류자 가족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7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해외에 체류하며 외화를 벌어들이는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돌려보내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3자 협의를 열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해외 노동자를 송환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세 나라 대표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안보리 결의에 따라 각 국에 체류 중인 북한 노동자를 북한으로 송환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이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한국이 올해 상반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될 북한 인권결의안에 5년 만에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했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유엔 인권이사회 52차 회기에서 채택될 북한 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한국은 남북관계의 특수성 등을 들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빠졌다.앞서 스웨덴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대표로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이번 결의안에는 남한 등 외부 문화 유입을 차단하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일 북한 억류 선교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 수교 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 임원진과 면담했다.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장관실에 진행된 면담은 사업회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고, 사업회 대표회장이자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기독교계의 대표적 인사들이 참석했다.권 장관은 이 사업회가 미국 의회, 기독교계와 협력하는 등 억류자 문제와 관련해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2013년 이후 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