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67)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68)를 각각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라인 인선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장과 외교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내정되면서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 사퇴로 공석이던 국정원장 자리가 23일 만에 채워지게 됐다.조 실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14회 외시에 합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팬덤(fandom)’이란 영어로 ‘광신자’라는 의미다. 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묶어 부르는 개념인데 보통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팬 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다만 정치권에서의 팬덤은 그 의미가 달라졌다. 그냥 좋아만 하는 게 아니라 선거나 정책 결정에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 됐다. 최근엔 이를 넘어 말 그대로 ‘광(狂)’적인 행태로 일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 또한 서슴지 않고 행해 사회적 문제로도 종종 거론되곤 한다.◆인터넷망의 보급과 팬덤정치의 시작우리나라에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북한의 현실이 군데군데서 직‧간접적으로 포착되고 있다.최근 동해 NLL(북방한계선) 근방에서 자주 출몰되고 있는 북한의 선박이나 재외 공관 축소까지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다.장기화한 대북 제재의 영향인데, 전문가들은 다만 제재가 북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지만 자력갱생이라는 구조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내구성을 갖추는 등 굴복시키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핵을 포기시키는 건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달에만 두 번 포착되 北목선군에 따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일정은 4박 6일이다. 우리나라 정상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국빈일정은 인프라, 에너지, 건설 부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사우디와 카타르와의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 도착한 후 오는 22일부터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환영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회담, 오찬 순서로 일정을 소화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이 이번주 개막한다.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 ADEX는 올해가 14번째다.폴란드로의 대규모 무기 수출 성사로 세계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이 크게 달라진 가운데 방산업계에서는 올해 서울 ADEX가 무기 수출 드라이브를 가속화하는 등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서울 ADEX 17일부터 엿새간 열려방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ADEX 2023’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길에 올랐다.서울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이힘 김기현 당대표,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등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같은날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개최지인 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순방에서 호객 행위를 당해 명품 쇼핑을 했다는 해명에 대해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만큼 경호가 허술하냐”며 공세를 이어갔다.박성준 대변인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박 대변인은 “상인이 10여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나”라며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A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 및 대통령실이 배포한 원문에서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또 “NATO(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길에 올랐다. 리투아니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와 각종 양자회담에 나선 뒤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릴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가 관건이다.윤 대통령은 1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 6일간 나토 정상회의와 각종 양자회담,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15일 귀국한다.윤 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폴란드로 4박 6일간의 순방 길에 오른다.윤 대통령은 10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리투아니아로 출국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먼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한다.회의 참석뿐 아니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나토의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 정상들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또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으로 양국 정상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또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네덜란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등 국가들과의 양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2030부산세계엑스포유치위원회(부산엑스포유치위)’가 홈페이지를 2개월 넘게 제대로 관리를 못 해 국회에서 지적을 받았지만 1주가 지나도 개선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방위 해외 활동이 활발함에도 가장 선두에 나서야 할 주체가 두손 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앞서 국회는 지난 13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영문, 프랑스어, 스페인어 홈페이지와 관련해 부실 관리를 지적했다.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국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함께한다.한·캐나다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며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회담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에는 공식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트뤼도 총리와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공급망 협력 강화, 과학기술 및 인적 교류 확대, 북한 인권 문제를 포함한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 확립 등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1년을 맞는다. ‘용산 시대’를 열면서 파격적으로 시작한 윤 정부는 연일 정책 강공 드라이브를 통해 전 정부에 대한 색깔을 지워갔다. 다만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 논란, 해외 순방 구설수 등 논란도 뒤따랐고 대야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모습이다. 그 가운데 윤 대통령은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개혁)’과 ‘가치 외교’를 밀어붙이며 성과를 위한 국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尹 ‘용산 시대’ 열며 파격 행보지난해 윤 정부의 시작은 파격 그 자체였다. 대통령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최우선 과제는 경제죠. 다만 이선 1년 안에 확 바뀌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그래도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께서 경제 안정 대책을 내는 데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8일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은 대합실에 비치된 TV를 통해 윤석열 정부 1년을 돌아보는 내용의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이들은 윤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정부에게 바라는 점에 관한 본지의 질문에 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경제 문제의 경우 시민은 긴 시간 동안 경기가 악화된 만큼 당장의 개선은 어렵겠지만, 정부가 이를 점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핵심 의제인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한 별도의 문건을 발표해 주목을 받는다.이른바 워싱턴 선언으로 두 정상이 회담 후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문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미측의 핵우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인 ‘한국식 핵공유’가 담겼지만 핵단추에 대한 결정권이 없어 그저 말잔치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백악관서 한미정상회담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상반기 미국·일본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할 가능성이 커진 모습이다. 회담이 성사될 시 윤 대통령은 한미일 삼각공조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양국의 최대 갈등 현안이었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안을 발표하고 일본도 이에 호응하면서 4년 만의 대통령 방일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교도통신 등 일본 언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3월 임시국회가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곽상도 전 의원이 연루된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쌍특검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여야 간 쟁점 사안이 산적했기 때문이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으로 내홍에 휩싸인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정의당과 쌍특검 추진을 협의하고 있다. 특검 상정에는 재적 의원 3/5인 180석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정의당은 특검 인사 추천을 비교섭단체에서 맡자는 입장이다. 50억 클럽에 민주당 인사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함께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오스틴 장관과 연쇄 회동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30일까지 이틀간 방한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가 공식 개설된 이후 첫 방문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 공식 개설 이후 연대와 협력 강화 방안과 더불어 북한 핵 무력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서 김 여사의 이름이 언급되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들이 쏟아져 나와도 검찰이 수사를 뭉개고 있다”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유일한 방법은 김건희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김 여사가 수시로 내부 정보를 받아 주가조작 거래에 이용했다는 증거를 이미 갖고 있었으면서 왜 수사하지 않나”라며 “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 가족을 소환조사조차도 못 하는 검찰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