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세월호유족사찰·계엄령문건 등 위법행위문 대통령 “과거와 단절된 정보부대 창설” 지시기무대장, 장관에 맞서며 하극상 상황 연출하기도[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온갖 위법행위로 헌정질서를 문란케 했다는 지적을 받은 기무사령부를 대신하는 군의 새로운 정보부대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1일 창설식과 함께 공식 임무에 들어갔다.안보지원사 초대 사령관은 지난달 초 기무사령관으로 임명된 남영신 육군 중장이다. 남 사령관은 안보지원사 창설준비단장을 겸직해 새로운 군 정보부대의 창설을 지휘해왔다.안보지원사 서열 2위인 참모장에는 전 공군본부 기무부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해체 수준의 대수술이 예상됐던 기무사령부가 결국 간판을 내리게 됐다. 군의 새로운 정보부대 명칭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정해졌다.1991년 윤석양 이병이 “보안사가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양심선언 이후 기무사령부로 이름을 바꾼지 27년만에 기무사 시대도 막을 내린 것이다.계엄령 문건 작성, 세월호 유가족 사찰 등에 대한 불법행위가 알려진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2012년 대선 당시 조직적으로 온라인 상에서 댓글을 달며 여론을 조작하고 정치에 개입했다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오는 9월
기존 대통령령인 ‘기무사령’ 폐지 후 신설 예정정치개입·민간사찰 엄격히 금지 조항 첨부‘국군보안방첩사령부’ ‘국군정보지원사령부’ 거론[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사령부 형태로 남되 완전 해체에 가까운 수준으로 재정비한다. 또 보안·방첩 업무에 특화된 새로운 부대로 재편한다.기무사는 지난 1977년 신군부의 권력 장악을 주도했던 국군보안사령부로부터 탄생했다. 보안사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가 윤석양 이병이 보안사의 지난 1990년 민간인 사찰을 폭로하면서 쇄신을 다짐하며 기무사로 1991년 1월 간판을 바꿨다.하지만
2002년 실태조사서 자료 ‘전무’지하벙커 보관 중 1996년 파기이철희 “진실은폐 조사해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지난 2002년 5.18 자료 실태조사 결과 목록만 남은 채 관련 자료 모두 파기됐다는 내부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당시 기무사가 문두식 사령관의 지시로 12월 26일부터 이듬해 1월 9일까지 13일 간 추적 조사한 결과 관련 자료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처·실 가운데 ‘중보’ 담당 업무를 맡았던 부서들은 하나 같이 목록은 보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