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총선 전략본부장이 9일 국민의힘의 ‘개헌·탄핵’ 저지선 확보를 위한 투표 호소 발언에 대해 “저희가 언제 탄핵 얘기를 했느냐. 특히 민주당은 단 한 차례도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한 전략본부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히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그런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개헌과 탄핵저지선은 다르다.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느냐’고 얘기했다”며 “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이틀 앞두고 거대 양당이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10여 곳을, 국민의힘은 90여 곳을 각각 우세 선거구로 보고 있다. 이번 총선의 전체 지역구는 254개다. 이 중 50여곳이 격전지로 분류되는 데 격전지 대부분을 여당이 가져갈 경우 여야 의석수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22대 국회 초반부터 팽팽한 대립구도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야당이 격전지 대부분에서 승리할 경우 강력한 ‘여소야대’ 구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최대 격전지는 역시 ‘수도권’8일 정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대책위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남을 놓고 “검찰과 범죄자 모임”이라며 강력 비판했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30여분 간 머물렀다. 이날 예방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 대구 달서갑에 후보로 등록한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한 위원장은 사저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과 현안들,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이) 살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패륜·부패 공천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을 스스로 공천한 것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본인이 그런 사람임에도 이런 용어를 쏟아내는 뻔뻔함이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은 “어제 이 대표께서 코너에 몰리다 보니 굉장히 선정적인 발언을 했다”며 “우리 공천보고 패륜·부패·극우·음란 공천 이런 얘기를 했다. 관심 끄는 데는 성공했는데 국민은 그 얘기를 듣고 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민주당 공천을 자부하고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을 두고는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선거운동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국힘 공천과 관련해 “이렇게 뻔뻔할 수 없다”며 “속된 말로 간이 부은 것”이라고 비판을 퍼부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했던 이들을 다시 공천하고 온갖 중범죄자들을 사면해서 출마시켰다는 주장이다. 또 이 대표는 “돈봉투를 받아 뒷주머니에 담는 게 CCTV에 찍힌 사람도 공천했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 나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4일 주호주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이 신임 호주대사는 국방 정책·기획 전문가로 합참 차장으로 예편한 뒤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호주는 국방·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장관급에서 외교·국방 2+2 회의를 운영하는 국가다.이 신임 대사는 지난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사의를 표명한 뒤 10월 퇴임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상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를 바꿔주시라.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라”고 호소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입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대대적인 개혁을 성공시킬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22대 국회에서 ▲노동 개혁 ▲저출생 대책 ▲규제개혁 ▲국토개혁 ▲금융개혁 등 5대 민생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이번 총선 공천에서 일부 지역구에 대해 ‘재배치’를 위한 후보들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몇몇 지역구의 경우 후보 등을 상대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추가적인 조정을 할 때 수용 의사가 있는지 확인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장 사무총장은 “권유했다기보단 선거구 조정이 있거나 다른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면접 후보자 전체를 상대로 우리가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면 응할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한 지역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공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공천 서류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이 7일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박성민 의원 등을 언급하며 “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져있는 소위 ‘핵관’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공개 반발했다.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되찾아왔지만, 당에 대한 헌신과 열정이 이런 참담한 결과로 되돌아올 줄은 몰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김 전 의원은 “핵관들은 대통령의 사면권에 대해서조차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정치보복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특별사면한 것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용하더니 사면권도 남용한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특별사면은 참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설을 맞아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 배려 수형자 등 980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면 대상에는 김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대열·지영관·소강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 사건과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지시 혐의로 각각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올해 설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법무부는 설을 맞아 7일자로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을 특별사면한다고 6일 밝혔다.세월호 참사 유족을 불법사찰 해 실형을 선고받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현 국군방첩사령부) 전 간부들도 사면됐다. 이들은 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尹대통령 “설 특별사면 45만여명… 민생경제에 주안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제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공천 ‘옥석가리기’에 돌입했다. 설 연휴 전후를 맞아 ‘공천 배제(컷오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 여야 주자들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천 윤곽이 차츰 드러나면서 지역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모양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달 13일부터 지역별 후보자 면접과 경선 여론조사에 나선다. 설 연휴 전후 컷오프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텃밭인 대구경북(TK)지역 물갈이 비율이 내홍을 촉발할 결정적 요인으로 예측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곧 발표될 ‘하위20%’에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설 특별사면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댓글공작 시즌2’를 펼칠 계획이냐”며 비판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장관은 초유의 댓글공작으로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킨 장본인이다. 심지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선거 개입까지 서슴지 않았던 파렴치한 인사인데, 설 특별사면이 유력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국군사이버사령부에 정부·여당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총선용 공약을) 지금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다”며 “정책 사기꾼 집단”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도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또 권한(투표해 주면)을 주면 하겠다는 것은 보통 사기꾼이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직격했다. 정부가 이미 할 수 있는 일들을 선거 미끼로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어 그는 “정치인과 정치 집단들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기 위해, ‘권력·권한을 위임해 주면 이런 일을 하겠다’고 약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후보자 공천 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행위로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으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자 본인이 아닌 가족이 입시·채용·국적·병역 비리를 저질러 형사처벌을 받았더라도 공천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공관위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및 경선 실시 계획’을 의결했다. 공관위는 다음 달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먼저 걸러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최근 민주당 예비후보 검증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전병헌 전 의원이 25일 “이재명 대표 지키기와 충성심 과시 경쟁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은 우리가 아는 민주당이 아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전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공정해야 할 공천은 초장부터 철저한 ‘사천’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37년 몸담은 민주당을 떠난다”며 “저와 전·현직 구의원을 비롯한 1000명의 당원은 오늘부터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민주당이 당 대표 비위 맞추기에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금융권과 정부·여당이 서민과 소상공인 최대 290만명의 연체기록을 삭제해 이들의 ‘신용회복’을 돕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은 올해 5월까지 밀린 빚을 모두 갚는 ‘전액 상환자’에 한해 적용되며 대상자 수는 역대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휴대전화 이용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도 진행할 방침이다.11일 국민의힘과 정부, 금융권은 국회에서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결정해 발표했다.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민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