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푸틴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고 24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공격 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뜻밖의 슬픈 소식”을 접했다며 “귀국 정부와 인민,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공화국 정부의 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을 비난했다.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중동지대에 하루빨리 평화와 안정이 깃들기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염원이 오만무례한 일개 상임이사국의 독단과 전횡에 의해 또다시 무참히 짓밟혔다”고 미국을 규탄했다.이어 과거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 러시아 등 다른 상임이사국을 비판했던 미국이 “수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반드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논의를) 결론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전세사기 피해로 인한 국민 고통에 전혀 아랑곳 않고 있다.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법안심사 소위원회)가 세 차례 열렸지만 겨우 한 차례 논의에 그쳤다. 이 문제에 대해 정부·여당이 너무나 소극적”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해욱 DL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실시한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 출석했다.이해욱 회장은 “(청문회 자리에서) 의원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생각할수록 너무 부끄럽고 지적해주신 것 이상으로 심사숙고해서 변화를 이끌겠다”며 고개를 숙였다.허영인 회장은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 안타깝고 반성하고 있다. 안전 교육을 계속 시키고 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의원님들께 지적받고 많이 공부했다. 더 노력해 안전한 일터, 안전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날 환노위 의원들은 ‘산업재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를 두고 이스라엘의 반인륜 범죄라고 주장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라 평화 시기는 물론 전시에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게 돼 있는 보건시설을 폭격한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극악한 전(쟁)범죄, 반인륜 범죄”라고 밝혔다.또 “미국이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세력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범죄 행위를 감싸준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살육 만행을 묵인 조장한 공범자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 단체가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에 나선 건 이스라엘의 대(對) 팔레스타인 정책인 힘에 의한 평화와 이를 뒷받침한 극우 정권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이 계기가 될 때마다 외치는 구호와도 일치해 이목이 집중되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힘에 의한 평화의 한계를 인정하고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걱정어린 목소리를 내놓는다. 물론 그간의 행보를 보면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변함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여전하다.◆가자지구 17년째 강력봉쇄‧군사작전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은 리비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우리나라 정부가 200만 달러(약 27억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외교부에 따르면 리비아는 태풍·홍수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만 1만 1300명에 달하며, 실종자 수는 약 1만명, 이재민은 약 3만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댐 2개소도 파괴됐다. 또한 교량·병원·학교 등 데르나(Derna)시의 최소 25%가 침수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우리나라 정부는 유엔인도지원조정실(UNOCHA) 및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
[천지일보=원민음, 김민철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부동산·소득·고용 통계를 조작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둘러싼 공방전이 여야를 넘어 전·현 정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관련 보고서를 근거로 정부·여당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했지만, 정부 여당에선 ‘주식회사 대한민국 회계 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엄정하게 다스리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또 일각에선 “권력형 비리”라며 “비정상화에 대한 정상화는 절제된 수준에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文, 반박 자료 공개 vs 與 “국민 기망”문 전 대통령은 1
■ 방송: 여의도 하이킥 154회■ 일시: 9월 12일 오후 2시■ 진행: 박상병 정치평론가■ 패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박상병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지tv가 마련한 여의도 하이킹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여의도 하이킥 오늘이 9월 12일 154회 154번째 시청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저희 여의도 하이킥 이제 제가 무슨 말씀을 하시려 드리려고 하는지 아시겠죠. 아마 많은 분들이 똑같은 멘트를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뭐냐여의도 하이킥 프레임 벗는, 프레임 깨부수는 그날까지 일관되게 여의도 하이킥은 앞으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내년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무상 개발 협력과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지원 등 3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고 20억 달러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뉴델리 정상회의 ‘하나의 미래’ 세션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연대해 안보·인도·재건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는 2차 세계대전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14명의 사망자가 나온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는다. 이곳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재해 예방 입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에 따르면 이틀 전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단 단장 박광온 원내대표와 부단장인 송기헌·정춘숙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 내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조문한다.이후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참사 현장을 찾아 사고 당시 상황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지난 1일 ‘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31일 장마 후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서 온열 질환 사망자들이 나온 것과 관련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해 종합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 경제를 안심시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폭염에 코로나가 겹쳐 국민 고통이 더 크다”며 “폭염과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노동 약자와 경제적 약자”라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20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수해를 정쟁 요소로 삼아 “깎아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전 정부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국민의힘은 폭우 피해의 책임을 윤석열 정부의 컨트롤타워로 주장하는 민주당을 향해 비판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무정부 상태, 컨트롤타워 부재라느니 하며 무리한 정쟁을 부추기며 정부를 깎아내리기에 급급한 모습”이라고 지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9일 경북 예천 등 수해지역 34개 시군에 장병 1만 1천명과 장비 670여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군은 이번 수해 피해 대응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지금까지 장병 3만 2천여명과 장비 1210여대를 투입했다.군이 수해 현장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인데 특히 육군은 전날 6개의 ‘호우피해 복구작전 태스크포스(TF)’를 편성해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병대도 수륙양용이 가능한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를 수해 지역에 급파했다.중앙재난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 각지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17일 예정됐던 정치 일정을 대폭 축소하고 피해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정쟁은 잠시 사그라든 모양새지만 또 다른 갈등요인으로 수해 발생 책임론이 제기됐다. 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언급하며 ‘컨트롤타워 공백’이라고 비판했고, 여권은 이에 반발하며 “좁쌀 같은 걸로 계속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전에 예정됐던 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일제히 수해 지역으로 향했다. 전날 방미 일정을 마치
[천지일보=이솜 기자] ‘철광산에서는 영양실조로 출근 못하는 노동자가 있다(함경북도 무산군).’ ‘노부모와 자식을 버리고 가출하는 사람들이 늘었다(양강도 혜산시).’ ‘굶어 죽어도 병으로 죽은 것으로 처리된다(각지).’올해 4~5월 북한에서 인도적 위기가 깊어졌다는 진단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현금 수입이 격감한 데다 식량 유통을 통제하는 식량전매제가 결정타를 날렸다는 것이다.28일 이시마루 지로 아시아프레스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최신보고 지금 북한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세미나에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인도 기차 사고에 대해 “황망한 사고와 참담한 피해에 마음 깊이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인도 동부 오디샤 주에서 사망자만 290여명에 달하는 최악의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열차 3대가 탈선하고 충돌해 중상을 포함한 부상자만 900여명을 헤아리는 상황”이라며 “피해가 훨씬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사가 오가고 시급을 다투는 일”이라며 “신속한 구조와 사고 수습을 바라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부가 2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국내외 동향 및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경찰청, 관세청, 국정원 등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최근 미국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펜타닐의 국내외 동향 및 관리 방안을 심층 논의했다. 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약물 과다복용에 따른 사망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2021년 미국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병력 등 움직임이 포착됐던 북한 열병식 훈련장에서 차량과 병력이 돌연 일제히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오는 7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전승절(7월 27일,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기념 열병식의 개최 여부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북한은 미국과 싸워 이긴 승리의 날이라는 의미로 전승절이라 부른다.◆열흘 전과 달리 北열병식 훈련장 텅비어2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전날 자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는 약 열흘 전까지 차량으로 가득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공직자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재산 등록과 신고 대상으로 하고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하는 등의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나 이같이 뜻을 모았다.윤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세 사기 특별법 처리 등의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25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