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만 나오면 충분히 추진해 볼 주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데 대해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회담 등에 있어서 신뢰를 구축하는 첫 출발”이라고 말했다.박 수석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종전선언은 결과적으로 비핵화에 이르는 신뢰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종전 선언 제안이 이번에 처음한 것이 아니고, 앞서 10.4선언, 판문점 선언, 싱가포르 선언 등에서도 말해왔다”며 “올해는 남북 유
“北도 대화 명분 필요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끌어낼 방안으로 ‘대북제재 완화’를 언급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대화에 불응하고 있는 북한 속내에 대한 질의에 “북한도 그들 나름대로 명분 같은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제재 유연성 완화를 통해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줄곧 해오고 있다”면서 “이 과정은 비핵화로 나오는 과정 촉진에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특히 “지금
북미회담엔 ‘세기적’ ‘역사적’ 수식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외교 활동을 정리한 화첩을 내놨다.북한 외국문출판사는 12일 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3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각국 정상과 만나거나 공식 회담을 진행하는 사진을 모은 화보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를 펼치시어’를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화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우방국 정상들과의 회담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습도 담았다.시 주석, 푸틴 대통령과 함께 촬
“불가역적 항구적 평화로 나아가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27일 “이제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면서 이렇게 밝혔다.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판문점 선언이 약속한 평화의 길을 되돌릴 수 없다”고 했다.이어
NSC 전체회의 주재하고 “반드시 갈 길”“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도록 최선”정부 부처도 남북·북미 대화 재개 의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남북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가동할지 관심이 쏠린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건 2019년 3월 2차
“평화의 시계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긴밀히 협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 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건 20
출국 전 질답…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중요 시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3박 4일 일정의 이번 방문에서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이 본부장은 이날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 북미회담)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다. 어떤 상황에 대해 예단하진 않겠다”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를 하고 있을 것”
신속한 사과… “긴장 완화 필요 판단한 듯”“추가 조치 통해 진정성 확인할 수 있어야”지난 6월 군사행도 보류 지시도 비슷한 상황당시에도 갑작스런 돌변… 실익 없다고 판단[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상황 반전을 꾀하는 모습인데, 북한이 그리는 양상대로 흘러갈지 지켜볼 일이다.실제 우리 정부가 북한 당국에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인데, 김 위원장의 발빠른 대처는 남북 긴장 완화를 노렸을 뿐만 아니라 실리적 판단도
“文대통령과 남녁 동포에게 미안한 마음”전문가 “후폭풍에 北당혹… 南여론 진정 의도”“친서 교환, 남북 정상 신뢰 확인하고 있다는 것”北빠른 대처, ‘10월 서프라이즈’ 포석이라는 관측도“北사과, 남북관계 반전 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남측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최악으로 치달았던 남북관계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들끓는 여론으로 수세에 몰렸던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지만,
“北, ICMB 도발 감행하지 않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내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22일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연내 북미회담이 가능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질의에 “열렸으면 좋겠는데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정 총리는 “미국의 선거도 있고 아직 양측이 하노이회담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 북미회담이 성사될지에 대해선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
美비건 대북 메시지에 김여정 곧 담화 발표전문가 “북미, 회담 가능성 낮아… 친서 정도”“이해관계 맞물린 북미, 회담 나설 이유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전날(9일) ‘북미대화 촉구’ 메시지를 내놓자 다음날인 10일 북한이 즉각 답을 내놨다. 북한은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해 “무익한 일”이라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재개 조건으로 ‘대북 적대 정책 철회’를 꺼내드는 등 공을 넘기는 모양새다.물론 미국이 그런 조건을 당장 수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다 북미 양측이
“또 한 번 위장 평화쇼 기획”“다급한 트럼프, 모험 가능성 있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4일 청와대의 외교안보 라인 개편과 관련해 “친북세력을 총결집해 또 한 번의 ‘위장평화 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이날 SNS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인사는 문 정권을 그동안 지탱해온 남북관계가 파탄 나는 것이 두려워 또 대국민 속임수를 쓰겠다는 것”이라면서 “곤경에 몰린 트럼프가 북한을 서지컬 스트라이크(surgical strike: 정밀 타격)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
담화서 ‘북미회담’ 가능성 일축“美의 장기적 위협에 계산표 짜놔”“대조선 적대시정책 집요… 거래 안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4일 최근 한미 관가에서 미국 대통령선거 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최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미(북미) 수뇌회담설을 여론화하는 것은 현 실태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조미 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나가기 위한 도구로 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
[속보] 북한 최선희 “북미회담설에 아연…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없어”
로이터 “7일 한국 당국자들과 회동”[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내주 방한해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당국자를 인용해 “다음 주 방한하는 비건 부장관이 7일 한국 당국자들과 회동하는 몇몇 국무부 관리 중 1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현재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이고, 남북관계도 냉각 국면인 상황에서 이뤄지는 비건 부장관의 방한이란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비건 부장관은 7일 방한 이후 2박 3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지자체 등이 적극 나서야”“북미회담 가능성도 없지 않아”“볼턴, 美패권주의 옹호하는 사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연데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는 뜻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문 특보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정치국 회의에서 방역대책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문 특보는 남북 방역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문 특보는 “
[천지일보=손기호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7월 초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부장관은 북미회담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외교의 문은 열려있다고 밝혀 북한과의 접촉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29일(현지시간) 비건 부장관은 싱크탱크 저먼마셜펀드가 주최한 ‘브뤼셀포럼’ 화상 세미나에 참석해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대한 질문에 “미 대선 사이에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그는 미국 대선이 11월로, 약 4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COVID19)까지 겹쳐 대면 접촉기 때문에 정
“최근 北 상황변화 주시 중”“한미 지속적인 소통 통해 결정”[천지일보=손기호 기자] 미국 공군참모총장이 “상황 변화에 따라서 한미연합훈련 재개와 한반도 내 전략자산 재전개 여부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도발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미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신임 공군 참모총장으로 지명된 찰스 브라운 인도태평양 공군사령관은 “최근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브라운 사령관은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따라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과 같은해 열린 6월 싱가포르에 열린 제1차 북미회담에 대해 당시에 ‘위장 평화 쇼’라고 비판한 것을 비난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홍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2년 전 ‘남북 위장평화 쇼’라고 할 때는 그렇게 모질게 비난했던 여야 정계의 허접한 사람들, 일부 허접한 방송·신문들, 소위 ‘대깨문’이라는 맹목적 문 추종자들은 사과를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앞서 회담의 당사자인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자신의 회고록에 싱가포르 회담
“한반도 평화·안보 약속 재확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북미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맞아 당사국이 대화 재개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1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2주년과 이날 발표된 북한의 담화문과 관련해 “모든 당사국은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6월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대화 재개 노력을 배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대변인실은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