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4일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당시 문재인 정권의 북한 눈치 보기의 또 다른 결과물이었고 안보 농단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2019년 11월 2일 북한 주민들은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사흘 만에 추방됐고, 그 직후인 11월 25일 청와대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부산에서 열리는 아세안 회의에 초청 친서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북한 주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귀순 의사를 밝히고 대한민국 영토를 밟는 즉시 변
“韓평화, 국제사회 동의·지지 필요”[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박 3일간의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우리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 두렵지만 매우 보람된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부터 서로 믿고 격려하며 지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구름이 걷히지 않은 오사카를 떠난다”며 “지금 지구촌의 공통된 관심은 역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까?’였다. 각 나라의 정상은 이를 함께 이뤄나가자 결의했고 협력을
北, 이미 풍계리 폐기… 영변 폐기 예약美, 비핵화 상응조치 먼저 할 가능성 커폼페이오 “비핵화, 베를린처럼 올수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둔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북미 간 실무협상이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고위 당국자가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이 언급됐다.핵무기를 포함한 WMD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프로그램의 동결이 북미 실무협상 테이블에 오른 주요의제의 하나일 가능성을 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과 북한의 누
외교부 시무식…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 추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시무식에서 “2018년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예열의 시기였고 올해 2019년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강경화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신년 인사에서 이처럼 말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추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장관은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주변국과 관계를 심화시키고 외교 다변화를 본격
출산 등으로 인한 사회적경력 중단 반대 2.8독립선언일 ‘국가기념일 지정’ 노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은 여성 인권 신장과 통일문제에 관심을 둔 여성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여성이 여성의 마음을 안다’는 말처럼, 황 의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의원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여성의 경제활동과 의사결정직 참여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며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의사결정직에 진출한
朴 대통령,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공식 방한 중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한·헝가리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파트너십 강화와 협력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오르반 총리와의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열어 “올해는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이자 우리나라가 북방외교를 시작한 지 25년이 되는 해”라며 “헝가리는 구 동구권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로 수교함으로써 북방외교의 물꼬를 트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현대판 사대매국노‧악질적인 만고역적… 청산해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인권 문제를 비판한 데 대해 거칠게 비난했다. 심지어 박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여 향후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27일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언급하며 “이번에 박근혜는 제 스스로 자신이 현대판 사대매국노이며 역적 중에 가장 악질적인 만고역적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어느 시대,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 기조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분쟁지역에서 고난을 겪고 있는 여성과 아동의 인도주의적 피해를 방지하는 데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취지에서 작년 2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분쟁
“덕담 차원에서 한 말” vs “있을 수 없는 주장”[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의 ‘2015년 흡수통일’ 발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남 원장이 최근 국정원 간부 송년회에 참석해 “2015년 통일이 가능하다. 우리 조국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시키기 위해 다 같이 죽자”고 한 발언이 언론에 알려지면서다.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2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덕담 차원에서 한 발언이다. 크게 잘못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우리 헌법이 평화통일을 위해서 국가가 노력해야 된다고 되어 있지 않은가”라며 “빨리 통
이영기 고려대 외래교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독일과 남북한은 ‘분단’과 ‘통일’이라는 공통분모로 묶여 있다. 이런 의미에서 실제로 많은 학자가 동서독의 통일을 연구하며 한반도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역사는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라고 했다. 우리가 통일 독일에서 배울 점은 무엇일까. 대한민국의 모든 정권을 목도한 역사의 산증인이자 독일 통일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인 이영기 고려대 교수에게 그 답을 구했다. 다음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이 교수와의 인터뷰 -독일 통일 정책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동서 통일을 견인한
“민주당 정체성은 서민·중산층 위한 정당”[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여야 한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정책 특보단 간사를 맡은 신학용 의원의 일성(一聲)이다. 지난 4.27 재보궐 선거의 승리에 도취하지 말고 낮은 자세로 중산층과 서민을 껴안아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 신 의원은 “민주당은 분당을 승리 이후 믿음직한 대안(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며 “민생을 위한 좋은 정책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의 ‘쇄신 바람’과 관련해 그는 “민주당은 서민 예산 회복을 위해 6조 원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진보와 보수, 통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9일 오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진보 입장과 보수 입장 간의 완충지대를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통일을 대비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장(場)의로서의 역할을 했다. 권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 통일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독일 통일의 선례”라며 “독일의 경우 베를린 장벽이 붕괴한 지 불과 11개월 만에 급작스럽게 통일이 되다 보니 이로 인한 불가피한 혼란과 갈등을 겪었다”면서 치밀한 통일 준비가 필요한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