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지난 10월 초 미얀마에서 감금된 우리 국민 19명이 전원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14일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주미얀마 대사관이 우리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 19명은 전원 안전하게 양곤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10월 초 우리 국민이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에서 불법업체에 의해 감금됐다는 제보가 외교부 및 주미얀마대사관 등으로 전달됐다.공관은 이를 미얀마 경찰 측에 전달하고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땅굴이 북한의 기술 전수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태를 통해 북한 땅굴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북한에선 땅굴도 대남 침투를 위한 작전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 다만 실전에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1970∼1980년대 간첩이나 특수부대원의 남파(南派)를 위해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땅굴을 파 왔다.◆지금까지 네차례 발견된 北땅굴미국 국무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971년 9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의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1983년)’로 순국한 17명의 국가유공자들을 기리는 제40주기 추모식이 한글날인 오늘(9일)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1묘역에서 엄수된다. 아웅산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식이 보훈부 주관으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국가보훈부 주관으로 거행되는 추모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당시 순국한 정부 요인 17명의 유족과 관계 기관 대표,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추모식은 경과보고, 추모 공연, 헌화·분향,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그동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통령실은 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공동성명이 도출됐다고 밝혔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룸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정상 간 공동 합의문이 가까스로 도출됐다”며 “작년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는 정상 성명이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문제 ▲미얀마 군사쿠데타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전문 8개항과 본문 32개항으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개발은 중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위반이자 EAS 참석국 모두를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이라며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준수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EAS 회원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제재 결의 채택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t Asia Summit, EAS)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모든 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사흘째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간다.EAS는 아세안 회원국 10곳과 한·중·일, 미국과 호주 등 18개국이 참여해 지역 내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포럼이다.이날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미사일 도발, 미얀마 정세, 남중국해 지역 평화 등 EAS에서 거론될 것으로 전망되는 여러 안보 위협과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또한 양국 상공회의소 주관 아래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제24차한·아세안 정상회의 비공개 시간에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 등을 통해 전했다.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북러 간 무기 거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북러 정상회담을 할 것이란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윤 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타고 있던 선박 1척이 해적에 끌려갔다가 화물 등을 탈취당하고 15일 풀려났다.외교부는 이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해적에게 피랍됐던 ‘석세스9호’ 관련 오늘 오후 7시 30분께 선박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교신에 성공해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해적들은 선박에 실려있던 화물 및 개인 물품을 탈취하고 도주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석세스9호는 싱가포르 국적의 4300톤급 유류운반선으로, 한국 시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유엔이 17년 연속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지정했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전날 ‘작황 전망과 식량상황 분기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국가’로 분류했다. 또 FAO는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45개국에 포함했다. 북한은 FAO가 작황 전망과 식량상황 분기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지금까지 17년 연속 ‘외부 식량 지원 필요국’으로 지정됐다.FAO는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대다수가 낮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받으며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 “민주당은 지금 자정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이 대표) 개인의 정당이 돼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 한 명의 사법리스크가 지금 한 사건이 아니고 여러 사건이 있는데 사실은 자칫 잘못하다가는 당 자체가 추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어 “(당이 추락할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법 위반이자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우크라·미얀마 등에 대한 우리의 인도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17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토대로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태국 북부 접경지대에서 미얀마 난민에 대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카렌난민기구(KRC:Karen Refugee Committee) 대표단이 국회를 방문해 난민캠프의 열악한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은 최근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주최로 카렌난민기구 소로버트 의장과 ‘미얀마 피난민 구호 및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작년 6월 여야 국회의원 63인이 참여한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진 외교부장관이 다음주 열리는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 안보 분야에서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에 따라 오는 8~10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를 방문한다. 박 장관은 9일 진행되는 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한-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상생연대 구상을 소개하는 등 아세안 외교를 본격화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입장을 피력했다. 박 장관은 전 세계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는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소개하고, 그 일환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과 전략적·미래지향적 협력을 통해 한-아세안 상생연대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캄보디아로 출국한다. 박 장관은 이날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이번 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아세안 관련 장관회의는 매년 아세안 10개국과 미중일 등 대화 상대국들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로 박 장관은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 안보포런 외교장관회의(ARF)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 계기에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비롯해 주요국 외교 장관들
北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3국간 안보 협력 진전 합의우크라 지원 등 글로벌 현안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8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위협을 넘어 역내 도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오늘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한미일 외교차관 간 대면 협의는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블링컨 요청으로 통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9일 이임을 앞두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가졌다. 이번 통화는 블링컨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지난 1년 3개월여의 재임 기간 개인적인 신뢰와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한미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과 우크라이나·아프간·미얀마 사태, 코로나19, 기후변화,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대화원칙 재확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외교장관이 3일 최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토니 블링컨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 한미관계,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양 장관은 최근 IRBM을 포함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북한이 조속히 대화로 나오도록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한반도
대화 재개에 여전히 열려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외교차관이 19일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와 함께 이란·우크라이나·미얀마 상황, 공급망 협력 등 주요 지역 정세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양 차관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연속 발사 상황을 공유했다. 또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와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모든 방안에 열려있는 입장임을 재확인했다.이와 함께 이란, 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협의했다.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블링컨 장관과 정 장관의 통화 사실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은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고 전했다.이번 통화에서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한미일 3자 협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국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