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고위 간부들이 평양의 러시아대사관을 조의 방문해 모스크바 테러를 위로했다.조선중앙통신은 26일 이날 새벽 노동당 비서 조용원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비서 리일환, 국방상 강순남, 외무상 최선희가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전했다.이들은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조선 인민이 러시아 인민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면서 온갖 테러를 반대하는 당과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밝혔다.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지난 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내고 러시아 정부와 인민,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고위 간부들이 평양의 러시아대사관을 조의 방문해 모스크바 테러를 위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노동당 비서 조용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비서 리일환, 국방상 강순남, 외무상 최선희가 대사관을 방문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푸틴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고 24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공격 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뜻밖의 슬픈 소식”을 접했다며 “귀국 정부와 인민,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공화국 정부의 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는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나타냈다.정부는 오늘(23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러시아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면서 “신속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의 배후가 명백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있는 한 공연장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하면서 최소 60명이 숨지고 14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3일(현지시간)러시아가 간첩 혐의로 한국인 백씨를 구금한 것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영사 접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인 구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는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만나 한국 국민 신변 안전과 권익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외교부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현지 공관이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영사조력을 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2일 러시아에서 한국인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외교부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현지 공관이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는 걸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러시아에서 한국인이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처음인데, 이 같은 사실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을 통해 전해졌다.러시아 타스 통신은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수사 중 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비교적 이슈에서 밀려나 있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위협 발언과 맞물린 최근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유력 언론 등의 관심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미 정부도 북한의 위협을 이전과는 달리 취급하는 기류가 읽히고 연일 미 정부의 언론 브리핑에서는 북한의 전쟁 준비 여부라던가 북러 군사 현황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24일(현지시간)자 미 워싱턴포스트(WP) 사설에도 북한 위협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뤄졌는데, 미 주류 언론들도 최근 연이어 북한발 위협에 대한 기사를 지속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 협력을 포함해 전방위로 밀착을 강화하는 모양새다.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예방을 계기로 양측이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의지를 다졌기 때문인데, 북러 결집 강화로 북중러 대 한미일 구도가 더욱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동시에 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의 이례적인 환대를 받으면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가능성이 현실화된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동북아 정세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국무부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난 것과 관련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위반되는 행위임을 재차 강조하며 북한의 도발 자제와 외교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를 제공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러시아가 스스로 지지했던 여러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도 목격했다”고 밝혔다.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향한 발언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민감한 분야 등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크렘린궁이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가장 시급한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양자 관계 발전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고 부연했다.또한 “북한이 우리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반복해서 말했다”며 “기꺼이 다시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이 만난 사실은 발표했지만 구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을 우주 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시켰다. 동시에 이는 그만큼 고도의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 더욱 주목된다.발사체 위에 정찰위성이 아닌 핵탄두를 실으면 엄청난 위력의 핵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위성 기술은 물론이거니와 북한이 결국은 발사체 기술 확보에 궁극의 목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북러의 군사협력이 어느 정도로 이뤄졌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전문가 일각에선 현재는 위성 궤도가 저궤도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 정지궤도로 쏴 올릴 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러시아 외교관계 설정 75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주고받았다.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에 “뜻깊은 공동의 명절인 조로(북러) 외교관계 설정 75돌에 즈음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푸틴 동지와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적었다.그는 “나는 이번에 러시아를 공식 친선 방문해 푸틴 동지와 조로 친선 관계의 다각적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하고 포괄적인 의견 교환을 진행한 데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정치, 군사, 경제적으로 밀착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다음달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중국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나면,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약 7개월 만의 양국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이다.인테르팍스 통신은 19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서기를 인용, 푸틴 대통령이 10월 방중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파트르셰프 안보회의 서기는 모스크바를 찾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의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과 관련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외부는 물론 여권 내에서도 과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앞서 육사는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있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철거해 외부로 옮기려는 계획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이종찬 광복회장은 27일 공개서한을 내고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국방장관 자리에서 퇴진하는 것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이 회장은 흉상 철거 대상에 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순남 북한 국방상이 미국이 한반도를 핵전쟁 위기로 몰고 있다며 무력만이 이를 막을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15일(현지시간) 열린 11차 모스크바 국제안보회의에서 북한대사관 국방무관이 대독한 연설을 통해 강 국방상은 "북한의 자주적 발전과 안보 이익을 노골적으로 침해해온 미국이 동북아 상황을 핵전쟁 발발 직전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연합뉴스가 러시아 타스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이어 "미국이 올해 초부터 대규모 전략 핵수단을 한국에 배치하고 우리와 전면전을 상정한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훈련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 엘리트 해커 그룹이 자국의 동맹국인 러사아의 주요 미사일 개발업체의 방화벽을 뚫는 데 성공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모스크바 교외 소도시 레우토프에 있는 미사일 제작사 ‘NPO 마쉬노스트로예니야’ 산하 로켓 설계 부서가 공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북한 정부와 연계된 해커단체 스카크러프트와 라자루스가 러시아의 로켓 개발업체 NPO 마쉬노스트로예니야의 시스템에 최소 5개월간 몰래 침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1944년 설립된 NPO 마쉬노스트로예니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만나 국방 현안 등을 논의했다.김 위원장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26일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구체적인 회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통신은 접견에서 “뿌리 깊은 조로(북러) 친선의 역사를 감회깊이 추억하면서 국방안전 분야에서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과 지역 및 국제 안보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양측이 “견해일치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의 날을 맞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포탄 100만발에 대한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다.EU 정상들이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승인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지원 방안을 이날 또다시 밝힌 것인데, 정작 우리는 이미 독일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산 포탄이 이 100만발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자칫 포함될 경우 한러 관계에 큰 변수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EU 포탄 지원에 젤레스키 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미 양국이 북핵위협에 대응하는 ‘워싱턴 선언’을 채택한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한·미·일 대 북·중·러 대립구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이번 워싱턴 선언을 통해 북핵위협에 대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대통령실과 외교가, 정치권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북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확장억제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또한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기항 등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내 전개 빈도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발언과 관련 러시아가 전쟁 개입을 뜻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코멘트하지 않고자 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언급은 가정적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고자 한다”고 했다.이어 “윤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내용을 정확히 읽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가 한러 관계를 고려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