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본질은 국민주권 원칙에 있고 국민주권은 선거를 통해 실현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국회를 믿는 국민은 겨우 15%, 불신하는 국민은 무려 81%에 달한다”며 “모든 국가기관 가운데 국회가 국민 신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후진적 정치문화와 극단적 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여야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이번 특별사면은 이전 정부에서 갈라진 민심을 치유해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합치겠다는 ‘국민통합’의 취지가 담겨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됐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전 지사는 한술 더 떠 무죄를 주장하며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했다. 그 의도는 분명하다”면서 “김 전 지사는 국민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6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이날 페이스북에 ‘국정농단의 주범에게 면죄부를 주어선 안 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댓글로 대선기간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를 근본부터 붕괴시킨 중대 사건으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김경수·드루킹 게이트’의 주범은 김경수고 종범은 드루킹 김동원인데, 종범은 만기를 채우고 출소했는데 주범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김경수 전(前) 경남지사가 재수감되기 전에 한 말을 놓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충돌하고 있다.23일 이 전 대표 측은 김 전 지사와의 개인 통화 내용을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잘 지켜달라’고 부탁받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 최인호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김 전 지사와 이 전 대표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최 의원은 “김 전 지사가 통화에서 ‘도움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을 드
김경수 실형 확정 놓고 입장차[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실형 확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두둔하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비난의 화살을 쐈다.고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해야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며 “무슨 말을 해야 무릎이 툭 꺾여버리는 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라며 김 전 지사의 유죄 확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고 의원과 김 전 지사는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직을 함께한 바 있다.고 의원은 “어제도, 오늘도 먹기만 하
대선정국 미칠 파장 예의주시野 “몸통은 文대통령·민주당”대통령 사과 요구하며 압박與 “국정원 댓글조작과 달라”친문세력 분화로 경선 영향대선주자, 文과 선긋기 가능성[천지일보=명승일·이대경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이번 대선 정국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여야는 정국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자당에 유리한 쪽으로 여론전에 돌입했다.우선 야당은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을 거론하며 십자포화에 나섰다. 도덕성 흠집을 최대한 부각하면서 대선 정국을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또 많은 사람이
‘친문 적자’ 김경수, 실형 확정내년 대선 거치며 분화 가능성與 대선주자는 판결 불만 표시野는 “민주주의 파괴하는 행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최종심에서 실형을 확정받은 가운데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분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맞물려 여당의 대선 본경선에 미칠 영향에도 눈길이 간다.22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 대한 상고심 선고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野 “여론조작으로 민의 왜곡” 총공세文대통령 입장 요구하며 대대적 공세與, 대선 국면서 악재 직면한 양상친문 분화 불가피… 與본경선도 영향[천지일보=명승일·이대경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최종심에서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적자’로 분류되는 김 지사가 실형이 확정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에 흠집이 갈 뿐 아니라, 여야의 대권 레이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당장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을 정조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문 대통령과 여당의 사과
“민주주의 위협한 반민주적 행태 당사자” 비판[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징역 2년 대법원 확정 판결에 대해 국민의힘이 21일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평가했다.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의 끈질긴 문제 제기와 노력으로 특검이 출범했고, 정치공작의 실체를 세상에 밝혔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의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이로써 ‘댓글 조작과 무관하다’는 김 지사의 주장이 1·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그는 “오늘 대법원 판결로 그 절반의 진실은 김경수 지사가 킹크랩의 존재를
김경수 “검수완박 관련 공식적 입장·발언한 사실 없다”[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론을 통해 “김경수 지사 등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작정하고 추진하려고 해 검찰을 떠나게 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명백한 왜곡”이라고 반박했다.김경수 경남지사 공보특보를 맡고 있는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9일 오후 낸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그동안 검수완박, 중대범죄수사청 설립과 관련해 어떤 공식적 입장을 내거나 공개발언한 사실이 없다”며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이를 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29일 당 내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른바 적폐 수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묵은 감정은 정권교체의 큰 강물에 씻어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 윤석열은 자리에서 본분을 다한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한 윤석열 검사,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검’의 윤석열 팀장은 우리 사법체계에서 주어진 역할을 했을 뿐”이라며 “그게 홍길동 검사, 홍길동 팀장이었다고 해도 아무런
2일 최고위원회의 마친 뒤 발표당헌 개정으로 결론 가능성 커국민의힘 “이성도 양심도 마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공천 찬반 투표가 1일 오후 6시 종료됐다.이번 투표는 당이 원인을 제공한 재보선에 대한 ‘무공천 규정’에 단서조항을 붙여 후보자를 추천하는 데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형식으로,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민주당은 이번 투표 결과를 2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발표할 예정이다.당헌 개정에 대한 찬성이 더 높게 나올 경
국민의힘 26일 명단 제출 예정공수처 구성 첫발 뗐으나 갈길 멀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야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에 임정혁·이헌 변호사를 내정했다. 추천위원 선정을 미뤄온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마감시한에 맞춰 내정을 함에 따라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일단 꾸려질 것으로 관측된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빠르면 오는 26일 두 명의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26일까지 추천위원 후보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임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는 박근혜 정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부상김경수 경남지사는 정치적 기로[천지일보=명승일, 임문식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그의 정신을 계승할 여권 내 잠룡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노 전 대통령의 영원한 친구이자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는 다짐을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 문 대통령에 이어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할 잠룡들은 다소 희비가 갈리고 있다.우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여권 내 잠룡 중 하나로 부상한 상태다. 유 이사장은 일단 자신의 정계복귀 여부에 대
한국당원·지지자 2만여명 운집황교안 “친문 무죄 반문 유죄”나경원 “헌법재판소→친문재판소”“국민 개무시” 원색적 표현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 실패와 국정 운영을 규탄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좌파 독재를 막자”며 당원과 지지자들을 독려했다.한국당은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주최 측 추산 당원과 지지자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었다. 황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중진들이 총출동했다. 한국당은
홍영표 “황교안, 과민반응 보여”“정치공세” 한국당은 강력 반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연이어 특별감사 카드를 꺼내며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김학의·장자연 사건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에 대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한국당 곽상도 의원과의 연루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번 수사가 자기에 대한 ‘흠집내기
취임인사차 평화당·정의당 예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취임 인사차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지도부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5·18 망언’과 ‘탄핵부정’ 발언 등을 놓고 언쟁을 벌였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먼저 찾았다.정 대표는 5.18 망언 발언 문제를 꺼내 들었다. 그는 “황 대표가 전대 과정에서 ‘5·18 망언’ 사태에 대해 고심했겠지만, 슬기롭게 처리해달라”며 “5·18 민주화운동이 한국당과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함께 자리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서 마지막 격돌문재인 정권 심판론 강조하며 지지 호소[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27 전당대회에서 맞붙는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22일 최대 표밭인 수도권과 강원 표심을 두고 격돌했다.이날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황교안·오세훈·김진태(기호순) 후보와 최고위원 경선 후보자들은 정견발표를 통해 최후의 호소에 사력을 다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합동연설회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마련된 정견발표 자리였다. 후보들이 당원 앞에 서는
나경원 “김경수 판결문 부정, 삼권분립 훼손”홍영표 “朴 탄핵 부정한 황교안, 자기 부정”[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뒤로하고 드루킹 댓글공작을 공모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 1심 판결을 놓고 대립각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김 지사의 판결문을 분석해 부당함을 지적하는 등 여론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야당은 ‘재판 불복’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삼권분립 훼손’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과정이 아닌 결과에 대한 법리적 다툼은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맞섰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외부 법조인 “공동정범 안 돼”친여 성향 법조인이란 지적도김경수 보석에 영향 끼칠 의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원회(대책위)가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문에 대패 비판적 분석을 내놓자 여야 간 공방이 일고 있다.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사법부를 흔드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한국당은 맞대응 차원에서 특별위원회 소집도 예고했다.하지만 민주당 사법농단 대책위는 재판 불복이란 비판을 고려한 듯 외부 법조인의 발제에 그쳤지만, 이와 비슷한 맥락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