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남북 교류협력 담당 조직은 없애고 북한 인권 등 분석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일 통일부를 ‘대북지원부’라고 지적한 지 한 달여만인데, 강대강 속 북한을 적대적으로만 바라보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모양새라 정권 내내 남북 관계는 살얼음판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통일부, 직제 개정안 관보 공고통일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23일 관보에 공고했다. 앞서 지난 3월 말 남북 교류협력 관련 조직을 축소하더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한 것과 관련한 입장으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대로 헌법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담대한 구상에 따른 북한 비핵화 및 북한 주민들의 인권 증진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윤 대통령의 변화 주문은) 헌법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따른 통일정책을 더욱 충실하게 수립·추진해 나가라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는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그간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했던 것에서 ‘북한 인권 중시’로 기조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이 이 같은 말을 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와 관련해 참모들에게 말하던 중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김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앞으로 통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는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2일 이 같은 말을 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와 관련해 참모들에게 말하던 중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김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4일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지원 물자 반출 1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승인된 민간단체의 인도지원 물자 반출 신청은 1건으로 총 2억 4천만원 상당이라고 말했다.이어 승인한 지원 물품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영양 물자”라면서도 민간단체의 입장과 사업의 성사 가능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대북 인도지원 물자 반출 승인은 올해 처음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모두 12건(약 55억 2천만원 상당)의 대북 인도지원 물자 반출을 승인했고, 이 가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이달 10일까지 대북 영양·보건협력 정책사업을 통해 일부 물자가 북한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개별 단체의 품목은 공개하지 못하지만, 이 사업과 관련해 인도지원물자 반출 승인된 사업이 있었고 그중 일부는 북한으로 반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시작된 대북 영양·보건협력 정책사업은 북한 취약계층에 영양·보건 물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민간단체가 북한에 영양·보건 물자를 지원할 경우 사업비를 전액 지원한다. 당초 올해 6월까지였던 사업기간
北코로나 심상찮은 확산세통일부 ‘전통문’ 방식 유력미측도 남북 방역협력 지지北일단은 자력 대응 분위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정부가 이번주 초 대북 방역 및 환자치료 지원을 공식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그간 행태를 볼 때 호응 가능성은 전무하지만, 만약 한계 상황에 봉착한다면 손길을 내밀 수도 있는 만큼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남북관계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부, 실무접촉 제안 방안 검토정부 핵심 관계자는 15일 “가급적
文정부 ‘대북 퍼주기’ 비난하더니北 각종 도발에도 인도 지원 결정美, 北백신 지원 관련 “남북협력 지지”한미 외교장관, 대북지원 협의하기로北도발 직후 NSC 없이 점검회의만 열려‘안보 공백 현실화’ 우려도… 尹퇴근론 일축[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 관련 대북 인도지원을 두고 한미 간 엇갈린 반응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윤석열 정부가 북한에 백신을 포함한 의료품 지원을 제안했지만, 미국은 ‘백신 공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
통일부 통해 실무접촉 의사北 현황축소·파악한계 점쳐져中·국제사회에 지원 가능성박지원 “선뜻 응할지 의문”[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사망자가 6명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무력시위로 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그러나 북한이 정부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방역 강화에 필요한 수단이 충분히 갖춰지고 독자적인 방역 체계가 완
MB때 ‘비핵·개방·3000’ 천명 관측 전문가 “北, 尹구상 수용 가능성 전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호가 닻을 올린 가운데 10일 밝힌 취임사에서 대북정책 윤곽도 드러났다. 비교적 짤막하게 대북구상의 큰 그림만을 그린 수준이라는 평가인데, 전체적인 맥락은 ‘선 비핵화, 후 보상’이라는 기존 이명박 정부 시절 대북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尹, 경제로 北과 대화 견인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의지를 일단 피력했다. 그는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
북중 육로교역 약2년만생필품 등 싣고 돌아갈듯정기적 운행 가능성에 무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16일 중국 단둥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약 2년여 간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이를 계기로 육로 교역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그간 북한은 해로를 통해 간간히 중국 등으로부터 필수 물자나 국제사회 대북지원 물품 등을 들여온 적은 있다.◆복수의 소식통 알려와이 화물열차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북한 신의주에서 북한과 중국을 잇는 철로인 ‘조중우의교’를 통해
“백신 대북지원 아직 검토 안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0일 북한이 방역 기조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새로 제시한 선진적‧인민적 방역이 어떤 방향성으로 구체화되는지, 특히 국경봉쇄 등 통제 위주 방역 정책에서 조정과 변화 등 조치로 이어질지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통일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북지원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남북 주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협력이
“후속 동향 지켜볼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8일 최근 북한과 중국 간 해상 통로를 통해 물류가 재개되는 동향이 있지만, 신의주 단둥 육로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북지원용으로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1년여만에 처음으로 북한 남포항에 반입됐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한 뒤, “정확한 재개 시점은 현재로써는
성김 대표, 이인영‧노덕규 만남구체적인 대북지원 논의 이뤄져3박 4일 방한 일정 마친 후 출국[천지일보=김성완 기자] 3박 4일 간의 숨가쁜 일정 속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키워드(핵심어)는 ‘대북 인도적 지원’이었다.이전에도 제시한 바 있는 대북 지원 카드를 다시 꺼내든 셈인데, 식량난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북한이 어떻게 반응하고 나올지 주목된다.북미 간 대화 재개 조건을 놓고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라 당장 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이전과 달리 남북 간 인도적 협력은 괘념치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
李 발표한 대북정책 비판“북한 주장과 다를바 없어”[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발표한 대북정책에 대해 “희망도 아무런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안 전 시장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완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동시에 실행하자는 것이 이 지사의 공약인데 이 공약은 지금까지 북한이 주장해온 내용과 별반 다를 바 없다”며 “먼저 북한이 바뀌지 않으면 대북지원도 제재완화도 없음을 북한 정권에게 확실히 상기시켜야 한다”고 이같
“北여행 강력 경고… 체포 등 위험 우려 지속”[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내 민간단체들이 북한 여행금지조치 해제를 요청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대변인은 “해외에서 미국인들의 안전과 보안은 가장 큰 우선순위”라며 “북한 여행금지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에서 체포·장기구금 등 심각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장관이 지난해 미국인
민간단체 지원 기준 설명통신선 복원으로 교류 본격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국내 민간단체들의 대북 인도협력 사업에 남북협력기금 1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다만 지원받기 위해선 형식적‧실질적 요건에 부합해야 하는데,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민간단체가 정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남북 인도협력 사업을 하려면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른 요건을 충족하고 북한 취약계층의 인도적 상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남북교류협력법의 하위 행정규칙인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 및
“우리 국민 안전 충분히 확보돼야 검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북지원과 관련해 “북한에 공식적으로 제안하거나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백신 지원 문제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시점에 검토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관련 제안을 거부했다는 건 사실관계가 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정부는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해 남북이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렇게
“연내 환수 마무리 목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추진하던 대북(對北) 지원사업 비용을 환수하기 위한 절차에 나선 것으로 30일 파악됐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작년 6월 WFP를 통해 쌀 5만t 대북지원을 추진해왔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정부는 WFP와 사업관리비 1177만 달러(129억원)를 환수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연내 환수를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며 “환수되면 남북교류협력기금 쪽
“미 대선 후 정세 변곡점… 남북관계 발전 모색위해 마련돼”북중 접경지역 특이 동향엔 “아직까지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4일 이인영 장관이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경제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 배경과 관련해 “미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가 변곡점을 맞이한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의견 수렴과 소통을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장관께서는 다양한 정책 고객을 만나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각계각층의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