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당일인 29일 일본 원자폭탄 피해 재일동포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원폭 피해 동포 85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재일동포 42명, 국내 거주자 43명 등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환영사에서 “정부가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수만 명의 한국인들이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분단국인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로 ‘자유 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의 대결을 꼽으며 공산 전체주의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간부위원들과의 통일대화’를 주재하고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이 분단의 현실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22일 풍수지리가로 알려진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국민의힘은 백 교수를 통해 관련 견해를 들은 것이며 민주당에서도 해당 인물을 대선 경선 후보 기간에 만난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교수라는 개인이 대통령 관저를 둘러보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현 상황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촉구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백 교수는 풍수지리학계 최고 권위자”라며 “청와대이전TF는 백 교수의 풍수지리학적 견해를 참고차 들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은 10일 정치전문가들은 대체로 선명한 외교 정책에 호평 기류를 보이면서도 전반적인 평가에선 “기대 이하”라고 비판했다.박상병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외교 성과에 대해 호평하면서도 취임 1년 동안의 전체적인 평가 및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등을 두곤 이견이 나왔다.박 평론가는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평가에 대해 “기대 이하”라며 “정치 초년생이지만 정치에 빚진 것 없는 윤 대통령이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았음에도 지난 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워싱턴 선언’을 두고 미국 측의 핵 기득권만 확인한 결과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핵 기득권을 꽉 쥔 채 한국의 자체 핵무기 개발 포기가 미국의 주된 관심사였고 그 대가로 내놓은 미국의 핵사용 결정 과정 참여를 위한 한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 설치는 부차적인 요소였다는 취지다.일부 전문가들은 대통령실이 큰 성과라고 주장하는 NCG조차도 실효성에 한계가 있을 뿐더러 되려 남북 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역대 7번째이자 12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확장억제, 경제 안보, 첨단기술, 인적교류, 지역·글로벌 협력 등 한미 간 5대 핵심 분야에서 동맹관계 강화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미 정상은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한미동맹’ 비전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 구축했다. 양 정상은 한미동맹이 지난 70년간 축적해 온 역사적 성취를 함께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한미 정상은 굳건한 군사·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에 ‘국빈(國賓) 방문’ 형식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3박 4일을 미국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Blair House)’에서 머물렀다. 블레어 하우스는 외국 정상이라도 반드시 묵을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미국이 이처럼 배려한 것과 관련해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에 최고 수준의 예우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4일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외국 정상의 미국 방문은 국빈 방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관계가 아니라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동맹”이라고 거듭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앞선 공식 환영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사에 대한 답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방문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거론하며 “그들은(한국전 참전병) 왜 알지 못한 나라,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쳤을까. 그것은 바로 자유를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가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마땅한 죗값을 치르도록 하라”고 촉구한 반면 민주당은 “총선에서 이겨보려는 (국민의힘의) 책동”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비리 범죄 혐의가 차고 넘치는데도 대표와 측근은 곧 대통령이 된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재명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놔라. 이 대표가 마땅한 죗값을 치르도록 하라”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통령실이 2일 역술인 ‘천공’이 새 대통령 관저 결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그의 발언을 최초 보도한 언론 매체를 함께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천공과 일면식도 없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관련 의혹을 반복해 확산한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고발이 이뤄지면 현 정부 들어 언론사를 상대로 한 첫 사례가 된다. 부 전 대변인은 이날 보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5일 혹한기 속 백두산 답사를 부각하며 사상 무장 결속을 강조했다. 전달보다 이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기 답사가 지난달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고도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두전구에 세차게 굽이치는 계승자들의 대오’란 1면 기사에서 각지 일꾼·근로자·청년학생들이 연일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사적지들을 답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또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를 통한 혁명전통 교양의 된바람을 일으킬 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주체 혁명위업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0일 극난한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 ‘백두산 정신’으로 무장하자면서 혹한기 속 백두산 답사를 독려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두산으로 가자’ 제하의 1면 기사에서 “담대한 배짱과 억척의 신념이 무엇으로 하여 백배해지는가를 알게 하는 뜻 깊은 부름이 이 땅우에 울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진정 백두산으로 가는 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를 따르는 길”, “백두산 정신의 핵은 다름 아닌 수령결사옹위 정신”이라고 역설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절대 충성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논란이 있었던 발언을 두고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MBC의 최초 보도를 편파·조작 방송으로 규정하고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박진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의원총회에서 “공영방송 편파보도에 대해선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님들과 미디어특별위원회가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시정노력을 해왔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TF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해소 선언을 전후해 금강산과 칠보산 등 유명 명승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6면에 ‘절승을 자랑하는 칠보산’ 기사를 싣고 칠보산이 “거대한 산체를 동해의 푸른 물에 억세게 박고 백두산을 향해 억만메부리를 마음껏 드러내며 일만 경치를 한껏 자랑하는 조선의 명산”이라고 전했다. 또 “웅장하고 독특한 산악미와 계곡미, 수려하고 황홀한 수림미와 바닷가 경치가 한데 어울려 다른 명산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채로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됐다며 ‘방역전 승리’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접종 없이 짧은 기간에 극복했다’거나 ‘세계 보건사에 놀라운 기적’이라는 등 그들 특유의 과도한 표현을 써가며 자화자찬하고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의 코로나19 종식 주장에 대해 외신들과 보건 전문가들은 관련 내용에 관심을 두면서도 사실 여부에 의구심을 갖는 목소리를 쏟아내 이목이 쏠렸다. ◆김정은 “코로나19 위기 완전 해소”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선 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사건을 직접 수사했던 검사가 대통령이 돼 비선 정치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실과 외교부 공무원이 해야 할 공적 업무를 맡긴 것도 부족해 대통령실까지 사유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상근부대변인은 “직권남용죄와 직무유기죄로 수많은 사람을 기소했던 검사 출신 윤 대통령이 직권 자체가 아예 없는 사람에게 공적 직무를 맡겼다”라면서도 “비선 논란에 ‘무보수’라고 동문서답하고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6일 “나토 순방에 민간인이 동행한 부분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의 기본과 상식이 무너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순방길에 아무런 권한도 자격도 없는 민간인이 동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은) 단순 동행이 아니라 사전답사를 다녀오고 선발대로 출발했다고 한다”며 “대통령 부부의 숙소와 동선, 어디서 누굴 만날지를 준비하는 일부터 현지 최종 점검까지 진행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대통령 부부의
인도적 위기 고조에 거론 가능성대통령실 “의제까진 이르지 않나” 신중정상회담과 기자회견 용산 대통령실 청사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이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근 돌발 변수로 등장한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상황이 다뤄질지 관심이 쏠린다.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아 인도적 위기로까지 번질 우려가 커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문제뿐 아니라 방역 관련 지원 등 인도적 상황과 대응 방안도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제기된다.한국과 미국 모두 대북 인도적 지원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고
이달초 방미 결과 서면브리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방미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이 25일 “윤석열 정부와 바이든 미국 행정부 간의 굳건한 정책 공조 토대를 구축하고,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대표단은 이날 이달 초 ‘방미 결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금번 방미 계기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과 역량, 우리의 지역·글로벌 역할 확대에 대한 미국 측의 달라진 기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자평했다.또 “미국 측은 신정부와 긴밀한 공조 하에 한미동맹 강화에 높은 기대를 표명했다
김건희, 외교공관 정원에 만족 표해당초 군참모총장 공관이 유력 후보지[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외교부 장관 공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관저로 사용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그 배경으로 부인 김건희씨의 ‘현장 답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윤 당선자보다 며칠 앞서 외교부 공관을 둘러보며 정원과 주변 경관을 마음에 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여야 정치권 관계자들과 JTBC 보도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외교부 공관을 방문해 집 안팎을 살펴봤다.당시 공관 곳곳을 둘러본 김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