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 생일의 공식 명칭을 태양절 대신 4.15 등으로 바꿨다.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연이어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최근 김일성 주석 신격화는 자제하고, 김정은의 홀로서기를 부각하면서 생긴 변화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로 이어지는 세습 정권의 이미지를 희석하는 등 정상국가화를 위한 행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태양절 명칭 4.15등으로 바꾼 북한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을 ‘태양절’로 지정해 성대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5일 김일성 생일 112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대의 사상을 계승했다며 대를 이어 충성할 것을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을 통해 김일성의 업적을 열거하고 김정은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주문했다.신문은 김정은의 혁명 사상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혁명 사상의 전면적 계승이고 새로운 단계로의 심화 발전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우리 사상, 우리 위업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촉구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 추진에 있어 지자체장인 '도·시·군 인민위원장'의 분발을 촉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기사에서 “도·시·군 인민위원장들은 높은 당성, 혁명성을 지니고 관조자가 아니라 직접적인 조직자, 집행자, 관철자가 되여 지방발전정책 관철을 위한 투쟁을 강력히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시키는 일이나 하면서 자리 지킴을 하는 소극적인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끝내고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해내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사업을 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4월 15일인 김일성 주석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북한의 국제 예술 행사인 ‘친선예술축전’에 러시아·중국·몽골 등에서 예술단이 참가한다김광익 조선예술교류협회 부회장은 4일 보도된 노동신문 인터뷰에서 33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에는 러시아에서 20여개 예술단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또 중국에서는 국가교향악단과 상해교예단을 망라한 예술단이, 몽골에서는 여러 차례 축전에 참가했던 몽골전군협주단을 포함한 예술단이 참가한다고도 전했다.김 부회장은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의 많은 나라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축전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일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현지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모든 미사일의 고체연료화, 탄두 조종화, 핵무기화했다며 미사일 체계를 완전히 실현했다고 선언했다.중장거리의 기습 공격 능력을 갖춘 데다 요격이 쉽지 않고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갈수록 현실화하는 등 위협이 고조되는 만큼 한미 요격망 보강도 당장 시급해 보인다. 다만 군은 북한의 극초음속 IRBM 성공 주장이 비행거리와 궤도 변경 등을 과장해 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일 오전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통일부가 남한 선거를 앞두고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한 총선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냈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입장문을 발표하고 “북한이 우리 선거 일정을 앞두고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의 관영매체를 통해 대통령을 모략·폄훼하며, 국내 일각의 반정부 시위를 과장해 보도하고 우리 사회 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북한의 이러한 시도는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훼손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푸틴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고 24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공격 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뜻밖의 슬픈 소식”을 접했다며 “귀국 정부와 인민,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공화국 정부의 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지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신문은 미사일 총국과 산하 발동기(엔진)연구소가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평얀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미사일에 장착할 다계단 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시험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이 무기체계의 군사 전략적 가치는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과 인민군대의 작전상요구로부터 출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못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북 간 여자축구 경기를 TV로 녹화 중계하면서 최근 기조를 반영해 남측을 ‘한국’이라고 표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앞서 지난 연말 전원회의에서 한국을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별개의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조선중앙TV는 지난 13일 열린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아시안컵 준결승 남북 대결 경기 영상을 17일 중계하면서 남한을 한국, 북한을 조선으로 표기했다.카메라에 잡힌 태극기도 그대로 내보냈다. 중앙TV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 당시 태극기를 모자이크 처리한 이력이 있다.다만 최근 북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평양 인근 채소 온실농장 준공·조업식과 공수부대 훈련을 돌아보며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모습을 연출했다.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15일) 강동 종합온실 준공식에 참석했으며,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노동신문은 준공식에 대해 “원통형 남새재배장치 온실, 반구형 유리수경 온실을 비롯하여 독특한 양상의 현대적인 온실들이 장관을 이룬 강동 종합온실은 수도 시민들에게 갖가지 품종의 남새를 생산 공급하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한다.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0일 “박명호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외무성 간부들과 북한 주재 몽골 임시대리대사가 대표단을 전송했다도 전했다.몽골은 코로나19 발생 기간에도 평양 내 공관을 운영하며 북한과 외교 관계를 유지해온 대표적인 친북 성향 국가다.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2019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쿠바의 공식 수교 발표 이후 북한 매체에서 쿠바 관련 소식이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선 쿠바와 한국이 수교를 맺은 다음 날인 지난 15일을 끝으로 25일까지 쿠바 소식을 싣지 않고 있다.신문은 그간 쿠바와 관련한 소식을 꾸준히 전해왔다. 북한 주재 쿠바 대사관 행사는 물론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의 동정, 유엔에서 쿠바 대사의 발언, 쿠바의 영웅 호세 마르티까지 ‘세계상식’으로 보도해 왔다.대외 매체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6일을 끝으로 쿠바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한국을 최근 ‘괴뢰한국’이라고 부르고 있다.2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남측을 주로 ‘남조선’이라 불렀으나 지난해 7월께부터 남조선이라는 표현이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TV·노동신문 등 공식 관영매체에서 사라지다시피 됐다.이때 나온 표현이 ‘대한민국’인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 김여정이 지난해 7월 담화에서 연일 ‘대한민국’을 성토했다.작년 10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있었던 한국 경기 소식을 중계한 조선중앙TV 화면의 자막에서 한국을 ‘괴뢰’라고 표기하기도 했다.이달 들어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승용차를 선물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본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결의는 고급 자동차 등 이동 수단을 사치품 범주에 포함하고 있고 이 같은 물품을 직, 간접적으로 북한에 공급, 판매, 이전하는 걸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푸틴이 선물했다는 전용차량은 고급 승용차 선물이라고도 했다.이어 “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 사실을 공개적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온 사회의 김일성주의화 강령 선포’ 50주년을 맞아 유일 영도 체계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김정은 혁명사상’으로 무장할 것을 독려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면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는 우리 혁명, 우리 국가의 위대함이고 절대 위력이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는 오늘 주체혁명, 강국 조선의 위대한 상징이자 그 승리적 전진의 근본초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1974년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 위원장은 그해 2월 19일 노동당 제3차 사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에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의 정보통신기술(ICT)을 넘어 AI(인공지능)·VR(가상현실)·드론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이를 소개하는 모습도 부쩍 잦아졌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2월 24일 ‘현대 교육기술의 발전 추세’라는 기사에서 “세계적인 과학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교육에서 인공지능을 응용하기 위한 연구가 심화되고 있고, 가상현실 기술과 증강현실 체계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기술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포에 이어 이번엔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군함 건조 실태를 살펴봤다.2일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찾아 현지지도하면서 “오늘날 나라의 해상 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이는 선박 공업 부문이 새로운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고 자기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나라의 선박 공업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국방경제 건설 노선 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9일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을 시험 발사했다는 발표에 대해 “부족한 재원을 무기 개발과 도발에 허비하는 한 민생 개선은 10년이 지나도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최근 발표한 향후 10년간의 지방발전 계획, 이른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답했다. 북한이 무기 개발과 도발에 자원을 계속 집중한다면 그런 민생 개선 강조가 헛구호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이어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고 이날 전했다.노동신문은 전날 발사한 미사일들이 각각 7421초와 7445초를 비행해 동해의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2발로 보이며, 비행 거리는 공개하지 않았다.또 김 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중국 외교부의 차관급인 쑨웨이둥 부부장이 북한을 방문했다. 최근 북러 밀착이 강화된 가운데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이라 주목된다.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26일 쑨 부부장이 이끄는 중국 외교부 대표단이 신의주를 거쳐 2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쑨 부부장은 지난달 베이징을 찾은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을 한 바 있어 이번 평양 방문은 박 부상 방중에 대한 답방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쑨 부부장은 방북 기간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약 한 달 만에 회담을 다시 열고 올해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