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기구 정리 지시 이행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북한의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의 방송이 13일 현재 수신되지 않고 있다.전날 오후부터 방송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평양방송의 홈페이지인 ‘민족대단결’ 접속도 불가능한 상태다. 평양방송은 북한의 대남 기구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의 대남 기구 정리 작업의 연장선에서 방송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라디오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1960년대부터 남측 주민을 겨냥해 인민민주주의 혁명을 선동하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군이 사흘 연속으로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인근에서 포사격을 실시하면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해상 완충구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군 당국이 8일 밝혔다.남측 군이 남북 해상완충구역의 무력화를 선언한 만큼 9.19 군사합의는 사실상 효력을 상실하게 된 셈인데, 앞으로 남북 간 지상 및 해상에서 포사격이 오가고 훈련이 재개된다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합참 “해상완충구역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로 체결된 군사분계선(MDL) 인근 대북 정찰 능력을 복원했지만 대신 남북 간 긴장도 고조됐다는 우려도 나온다.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인데, 접경지 등지에서 오판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아울러 윤 정부가 정찰위성과는 크게 상관관계가 없는 9.19 합의 문제를 그간 지속해서 노출해 왔다가 결국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킨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9.19 합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윤 정부는 22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22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로 ‘9.19 남북 군사합의’의 대북 정찰 능력을 제한하는 조항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 정찰·감시활동이 재개된다.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9·19 군사합의 효력 일부 정지 안건을 상정·의결했다.한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우리 국가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자 최소한의 방어 조치”라며 “우리 법에 따른 지극히 정당한 조치”라고 밝혔다.대북 감시·정찰 능력이 제약되다 보니 북한 장사정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22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작업에 착수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전날 밤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며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직접적인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9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요구를 놓고 1일 여야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여당의 방탄용이라는 비판에 대해 “고장 난 레코드처럼 방탄 타령만 되풀이하며 정쟁으로 몰아간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또 다른 방탄 전략임이 뻔히 보인다”고 비판했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챙기자는데, 여당은 고장 난 레코드처럼 방탄 타령만 되풀이하며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영수회담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 “이 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코로나19 발발 이후 문을 닫았던 북한이 최근 국경 재개방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지난 27일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을 계기로 처음으로 외빈인 중러 대표단을 초청하더니 이번에는 대표 관광지인 남포 일대 정비에 나서는 등 국경 개방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신문, 남포 일대 리모델링 보도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자 기사에서 “(남포 일대에 있는) 와우도 유원지와 서해갑문의 해수욕장, 용강민속공원의 물놀이장을 새롭게 변모시키기 위한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었다”고 보도했다.이어 “개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틀 담화에서 미국 공군의 정찰비행을 문제 삼으면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과정에 관심이 쏠렸던 건 김 부부장이 남쪽을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고 언급한 대목인데, 이제는 남한을 특수관계가 아닌 ‘별개의 국가관계’로 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북, 남북 특수관계서 국가관계로 전환하나김 부부장은 10∼11일 이틀에 걸쳐 발표한 두 건의 담화에서 미 공군의 정찰 활동을 정당성을 주장한 남측을 향해 비난하며 ‘대한민국’을 거론했다. 더욱이 북한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등 대일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 대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트집”이라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익과 국격에 대한 위협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물타기용 트집”이라며 “심지어 정의당 관계자도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은 극비라며 국정조사를 거부한 민주당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의 한일 정상회담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 당시 김정은과의 남북 정상회담부터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한일 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는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물타기용”이라며 “문재인 정권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의혹을 우리 당이 국정조사 요구하자 당시 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은 ‘정상회담 내용을 공개하면 나라가 뭐가 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위원회)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21일 촉구했다.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이 협정이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계 편입을 의미하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전개의 초석이 될 수 있으며, 한미일 군사공조의 토대가 돼 한국이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의 희생양이 될 것을 우려해 반대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30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실시된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에 일본 자위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최근 발생한 북한 군용무인기 침범과 관련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략’을 보고받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계속 강행한 데 이어 무인기를 이용해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까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보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북한 무인기 관련 대응 전략을 보고 받으면서 안보실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9·19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9·19 남북군사합의서가 체결됐다. 상대에 대한 적대적 행위 중지를 골자로 하고 있는 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지난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이동식저장장치(USB)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홍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넘겨준 USB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당시 남북정상회담에 묻혀 주목받지 못했지만, 김 위원장을 남북평화쇼에 끌어들이기 위해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무엇을 담은 USB를 넘겨주었을까”라며 “그들은 당시 그 속에는 북의 경제발전계획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남북정상회담을 국제사회에 나가서 ‘정치 쇼’라고 비난하면 대한민국 국격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윤 대통령 인터뷰 내용을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정부의, 민주당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다. 실질적 성과도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정세 안정을 위해 보수 정권에서 우리가 가장 칭찬하는 분이 노태우 대통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9일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할 경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9.19 군사합의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9.19 군사합의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한다는 취지에 부합하도록 상호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9.19 군사합의 체결 4주년을 맞은 이날 북한군은 하계 훈련 종료 이후 이뤄지는 활동에 임하고 있는 한편, “우리 군은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등 그간 남북합의에 대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주최하는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하루 앞둔 18일 공개된 서면 축사에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 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역사적 합의”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화가 없으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6일 국정원이 지난 2018년 당시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조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안보 자해 행위”라고 직격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싣고 이같이 지적한 뒤, “이는 정보기관의 존재 이유를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남북관계를 파탄 낸다면 세계가 우리를 어떻게 판단하겠느냐”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업무를 검찰이 수사한다는 것도 세계적 조롱거리”라며 “국정원인지 검찰인지는 몰라도 매일 언론에 한 건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6·1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이 처한 상황에 대해 원로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우 위원장은 전날(15일)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상임고문들을 모셔 회의할 예정”이라며 “당의 상황에 대해 한 말씀씩 하시라고 했다”고 전했다.이 간담회는 우 위원장이 당의 상황과 앞으로의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상임고문들에게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간담회에는 문희상·이해찬·박병석·권노갑·정동영·이용희·김원기·이용
6·15 공동선언 기념식 축사서 밝혀“진보와 보수 아우르는 새 길 열어갈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5일 “기존의 성과를 토대로 삼지 않고는 더 크고 더 평화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남북 간 기존의 합의들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권 장관은 이날 김대중기념사업회 등 주최로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은 역대 진보정권들이 보여줬던 유연한 자세, 역대 보수정권들이 지켜왔던 안정적인 태도, 이 모두를 아우르는 새로운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