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연루가 의심되는 무국적 선박을 최근 영해에서 나포한 것으로 알려졌다.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남 여수 인근 해상에서 제재 위반 행위 의심을 받는 3000t급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뉴시스 등이 보도했다.이 선박은 중국에서 출발해 북한을 거쳐 러시아로 향하던 중으로, 관계 당국은 미국으로부터 이 선박이 제재 위반 행위 연루가 의심된다는 정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나포 당시 중국인 선장과 중국·인도네시아 선원 등 13명이 타고 있었다. 선박의 국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달초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탑승 선박이 코트디부아르에 도착했다.외교부는 16일 앞서 지난 10일 오후 11시경(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남방에서 해적에 피랍됐던 우리 국민 1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국적 ‘석세스9호’ 선박이 이날 새벽 1시 반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내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밝혔다.우리 국민 1명이 탑승한 이 선박은 싱가포르 국적의 4천300톤급 유류운반선으로 지난 10일 밤 11시쯤 코트디부아르 남방 약 572㎞에서 해적에 피랍돼 연락이 두절됐다가 전날 해적에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안보실장 등 문재인 정부의 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이 2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 당시 정부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과 피해 공무원 유족은 “방탄용 기자회견” “뻔뻔한 자기변명”이라며 반발했다.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당시의 자료들을 정확히 살펴본다면 진실이 밝혀지리라 기대했으나 오히려 현 정부는 실체적 진실을 외면한 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1일 “여당이 '서해 공무원 사건'과 '흉악범 추방 사건(탈북어민 북송 사건)'이 정쟁화가 안 되니 ‘카더라(소문)’를 인용해 16명을 살해한 사람들이 탈북 브로커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는 집권여당의 발언이라기엔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근거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거짓 주장으로 국민을 호도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흉악범을 추방한 게 김정은 눈치보기란 (여당의) 주장도 터무니없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9일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관한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에 “어떻게 그렇게 싸가지 없이 말하느냐.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통화 인터뷰에서 “제가 청와대 출신이라 그런 채용도 많이 하는 건 알지만, 이런 부분은 국민들에게 납득이 가게 설명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젊은 청년들이 9급 공무원을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아느냐”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019년 11월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북한으로부터 먼저 이들 흉악범들(탈북 어민들)을 송환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다만 추방할 경우 상대국의 인수 의사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북측에 의사를 먼저 타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실장은 입장문에서 “(탈북 어민들은) 애당초 남한으로 귀순할 의사가 없었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5일 탈북어민 북송과 관련해 2019년 11월 유엔 인권이사회의 질의에 대한 당시 문재인 정부의 답변서가 국제 인권규범의 기준에 비춰볼 때 부족하거나 부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토마스 오헤나)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이 보내온 유엔인권이사회 공동서한에 대해 우리 정부가 2020년 2월 제출한 답변서 내용이 불충분했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2020년 2월 제출한 답변서는 북한선원 추방 발표 후 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과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북송 당시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권력을 위해 인간의 생명을 이용한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민주당은 여전히 탈북어민을 흉악범으로 표현하며 강제 북송이 옳았다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탈북어민 2명의 강제 북송 사진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도 안 했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정부는 탈북어민이 살인자라고 주장했는데, 출처는 북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9년 탈북어민 2명의 강제 북송 사진이 공개됐다. 이들은 북한군에 인계되며 자리에 주저앉고 벽에 머리를 찧었다”며 “돌아가면 죽음이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탈북어민은 나포 당시부터 ‘귀순’을 외쳤고 귀순의향서를 썼음에도 민주당
국방부 “항로착오·기계결함으로 월선 확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해 나포한 북한 선박과 승선원 7명을 하루 만에 송환했다.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 군은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북한 선박 및 인원 7명 전원을 9일 오후 2시쯤 NLL 일대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또 “북한 선박은 항로착오 및 기계적 결함으로 월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승선인원들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군은 송환 전 군
군, 나포 선박 선원 심문 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하하던 선박을 쫓던 북한 경비정이 8일 한때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해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퇴각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선박이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해 백령도 인근 10㎞ 해상에서 NLL을 월선해 백령도로 예인해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해당 선박을 뒤쫓던 북한 경비정이 NLL을 한때 월선했고, 해군 고속정이 경고사격을 한 차례 가해 퇴각 조처했다고 군은 전했다.군과 관련 당국은 나포한 북한 선박의 선원들에 대해 절차에 따라 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격침하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발언에 대해 “사드는 중국 눈치 본다고 배치하면 안 되는데 중국 민간어선은 격침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안보 관련 입장을 정리하면서 “뭔가 좀 선거가 아니라 진심으로 이재명 후보가 걱정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북한이 우리 공무원 살해해도 항의 안 하고,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는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반대하고 북한이 미사일 ‘성공했으니’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5일 ‘조국 사태’에 대해 “지나간 일 아니겠나? 그걸 가지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당권주자인 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조국 자체에 여러 가지 양면성이 있는데, 그 문제는 균형 있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화해 내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2030초선 의원들이 조국 사태를 거론한 이후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을 받는 데 대해선 “당이 이렇게 큰 패배를 당했는데, 이 정도의 논란이 없겠나”라고 했다.송 의원은 “민주당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차기 당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4일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언제든 집에 들어와 살 수 있고 일할 능력과 직장이 있다면 목돈이 없어도 바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지금 인천 미단시티의 1098세대가 현재 건설 중이다. 여기는 3억 5천만원짜리인데, 3천 5백만원씩 투자한 조합원들은 10년 뒤 3억 5천짜리 집이 10억이
“건강 상태 양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당국이 지난 1월 4일부터 억류했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남은 선장·선원들을 모두 석방했다.외교부는 9일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돼 이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정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과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고 밝혔다.또 선장과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화물 등 선박의 제반 상황도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선원 20명 가운데 선장을 제외한 19명은 지난 2월 이미 억류가 해제됐지만, 선박 관리 등을 위해 선원들이 남아 있었다. 현재 배에는 선장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 “서구의 시각이 아닌 이슬람 자체로 바라봐야”“무함마드 후계자 문제로 수니파와 시아파로 갈려”“현 중동 정세의 핵심… 이란 혁명 속 아랍왕조 불안” “JCPOA 타결은 미국의 선택… 이라크 전쟁이 교훈”“미국의 JCPOA 복귀 여부, 명분·실리 취하면 나설 듯”“이란의 韓선박 억류는 동결자산 문제와 서운함 반영“UAE, 동아시아 발전 모델 궁금해 해… 韓최적 파트너”[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슬람, 석유, 테러리스트, 전쟁, 여성차별 등 중동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사실상 대부분 미디어에 노출된 단편
외교부, 관련 소식 전해“선박관리 필수 인력 제외”바이든 신행정부 의식 가능성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정부가 한 달 가까이 억류해온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 선박의 선원 대부분의 석방을 결정했다.다만 이번 조치가 억류의 원인이 됐던 ‘동결 자금’ 문제에 관한 진전이 없는 가운데 나온 전격적인 결정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외교부 “이란, 양국 관계 고려 억류 해제”외교부 당국자는 전날(2일) “이란 정부가 양국 간 우호적 관계와 인도적 측면을 고려해 선박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원을 남기고 나머지 선원 전원에 대한
“양국 우호관계·인도적 고려로 석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정부가 한 달 가까이 억류해온 한국케미호 선박의 선원들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란 정부가 양국 간 우호적 관계와 인도적 측면을 고려해 선박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원을 남기고 나머지 선원 전원에 대한 억류를 우선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정무담당 외무차관이 이날 오후 최종건 외교부 2차관과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또 아락치 차관은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동안 선장에 대해 인도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외무부가 환경오염을 이유로 억류한 한국 선원의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다.이란 관영 IRN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페르시아만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된 한국 선박(MT-한국케미) 선원들이 이란 정부의 인도주의적 조치로 출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하지만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선박과 선장의 위법행위에 대한 사법 조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그는 “양측은 자원(한국 시중은행에 억류 중인 이란산 석유수출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외무부가 환경오염을 이유로 억류한 한국 선원의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한 한국 선원들이 인도주의적 조처에 따라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