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방위비를 내야만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보호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멍청한 소리’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지만, 트럼프 측에서는 돈을 충분히 내지 않는 회원국을 아예 나토 방위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겠다고까지 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동맹이라는 가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행태가 우리에게도 결코 가볍지 만은 않은데, 더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반도에도 불안한 기류가 엄습하고 있는
윤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헤이그 정상회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부 소재지인 헤이그에서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동맹은 초격차를 유지하고 최첨단의 기술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 중요한 과학 기술적인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고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관계가 ‘동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13일 서울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하고 18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는 북핵 위협에 대비해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공유체계(SEWS)에 대한 협력,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 및 대만 위협 행동 견제, 내년도 한미일 간 안보 협력 증진 등 내용이 담겼다.특히 주목을 받는 건 개정된 TDS와 중국 견제인데, 점증하는 북핵 위협에 대한 강경 일변도의 정책을 밀어붙였고, 한미동맹을 북한의 위협을 넘어 동북아 역내까지 확장하는 등 구체화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27분 15초간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건전 재정, 약자 복지, 미래 준비 등 주제를 강조했다.검은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립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박수갈채는 윤 대통령이 단상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어졌다.윤 대통령은 단상으로 이동하는 동안 길목에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9일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한미가 북침전쟁 도발에 광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22일 괌 근해에서 진행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수함 훈련인 '사일런트 샤크'에 대해 위험한 침략적 기도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또 지난 17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의 국내 첫 착륙과 23일 한미일 공중 훈련도 거론하며 각종 전쟁연습 소동으로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면서 긴장 고조의 책임을 또다시 외부에 전가했다.그러면서 한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일정은 4박 6일이다. 우리나라 정상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국빈일정은 인프라, 에너지, 건설 부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사우디와 카타르와의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 도착한 후 오는 22일부터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환영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회담, 오찬 순서로 일정을 소화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약 4년 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막바지 순방 일정까지 군사 시설에 집중돼 주목된다.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르므주에서 우주발사체 발사 단지를 둘러보더니 15일에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주로 이동해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찾았고, 16일에는 연해주 소도시 아르툠 인근에서 공군기지와 해군시설을 들여다봤다.북러 간 군사적 협력 가능성을 대놓고 시사한 셈이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어느 정도로 군사협력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미국 등 서방도 김 위원장의 러시아 지역 순방 행보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비롯한 러시아 전략 무기들을 시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차를 타고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크네비치 군 비행장에 도착, 쇼이구 장관과 러시아 항공우주군 주요 장비를 둘러봤다.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 자리에서 쇼이구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미그(Mig)-31 전투기에 장착된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 킨잘 미사일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위기 시 서로 협의하도록 약속하는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을 채택하면서 새 안보협력 틀을 구축했다.당초 윤석열 정부가 방향 설정은 잡았지만 국내외 반발을 감안해 속도 조절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았는데, 예상을 깨고 3국 관계를 사실상 ‘군사동맹’으로 수준으로 격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3국 정상, 위기 시 ‘3자 협력 공약’한미일 정상은 18일(현지시간)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 방향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취임 후 두 번째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음은 물론이다.북한을 넘어 중국 등 권위주의 진영에 맞선 한미일 안보협력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언급은 없이 되려 안보 파트너로까지 범위를 넓혔다.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구축과 협력을 통한 안보를 튼튼히 할 것을 재차 확인했고,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을 담은 담대한 구상은 새로운 내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호주·뉴질랜드 외교당국 및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이 26일 차관급 회의를 열고 인도·태평양 역내 정세 등 현안을 논의했다.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6일 일본·호주·뉴질랜드 및 EU 대외관계청 인사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회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장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인·태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에 대한 우리나라·일본·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과 EU의 지속적인 관여 노력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가 작년 12월 최종본을 공개한 ‘한국판 인·태 전략’ 추진 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 정상이 다음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 대통령 전용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올해 들어서만 벌써 수차례 양자 간, 3국 간 정상 만남을 갖는 등 동북아 안보 협력를 고리로 한층 더 밀착하는 양상인데, 이는 곧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반대 진영에는 강력한 공조 강화 메시지로 작동할 수 있어 북중러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는 등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할 가능성이 커 우려 역시 제기된다.◆대통령실 “8월 중 한미일 정상회의”일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 정상이 다음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 대통령 전용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한 뒤 캠프데이비드로 외국 정상을 초청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전하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다만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8월 중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국간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내달 만남은 지난 5
chatGPT 기사내용 요약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담 후 귀국하여 수해 문제를 해결하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가 조금 늦은 것으로 보이며,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대한민국의 자유 진영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담만 참석하고 귀국해서 수해 문제를 해결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으면 어땠을까 한다”고 말했다.안철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6박 8일 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17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인명 피해 등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정부 당국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 10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곧바로 김대기 비서실장 등 참모들로부터 호우 피해 상황 등을 간략히 보고받고 오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
[천지일보=김민철, 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재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양국은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재건 지원에 대해 “우리는 지난 5월 양국 간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 협정이 가서명된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 재정 당국이 이미 배정해 둔 1억불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쇼핑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 대처에 쓴소리를 냈다.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기본적인 정무 판단조차 못 하는 대통령실의 무능을 다시금 확인한다”고 꼬집었다.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간 중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유명 의료매장을 방문한 김 여사의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한 것은 맞다”며 “안내 받았지만 물건은 사지 않았다”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순방에서 호객 행위를 당해 명품 쇼핑을 했다는 해명에 대해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만큼 경호가 허술하냐”며 공세를 이어갔다.박성준 대변인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박 대변인은 “상인이 10여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나”라며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동영상을 발사 하루 만에 공개했다. 관영매체를 동원해 일제히 보도하더니 동영상까지 곧바로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최대고도가 6648㎞까지 치솟았고 비행시간이 74분을 기록하는 등 화성-18형 발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로 이를 선전하기 위한 것인데, 대내외 과시와 함께 지난 5월말 군사정찰위성 실패 이후 가라앉은 분위기 전환용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북 ‘화성-18형’ 발사 동영상 공개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9시 5분께 방송을 시작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부가 3일 전날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논의된 것과 관련, 일본 측과 조속히 후속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일일 브리핑에서 “어제 리투아니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됐다”며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갔다”고 했다.박 차장은 “후속 조치는 정상 간에 어느 정도 얘기가 됐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현지에도 여러 고위급이 가 있기 때문에 추가로 여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