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8일 북한이 지난달 경의선 육로(도로)와 동해선 육로 양측의 가로등 상당수를 철거한 데 대해 “남북 합의 정신 위반”이라고 지적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남북 육로 연결 사업은 우리 정부 차관 지원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북한에 여전히 상환 의무가 있단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같이 답했다.정부는 2001~2008년 경의선 및 동해선 북측 구간 철도, 도로, 역사 건설 사업에 필요한 자재, 장비 등 현물 차관을 지원했다. 총 1억 3290만 달러(1825억원) 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측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경의선·동해선 도로의 가로등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남한을 더 이상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 관계가 아닌 별개의 국가로 선언한 데 이은 집요한 통일 지우기 일환으로 남북 관계가 단절이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물리적 조치로 풀이된다.18일 동아일보는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북한이 동해선 도로의 가로등 수십 개를 철거하는 모습이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경의선 도로도 철거됐다고 전했다.가로등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를 한꺼번에 철거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한과 북한, 해외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통일운동을 추진해온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의 남측본부가 해산했다.1일 범민련 남측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지난달 17일 총회에서 해산을 결정하고 한국자주화운동연합(가칭 자주연합)을 결성해 사업을 계승하기로 했다.새로 발족하는 자주연합은 한국 사회 자주화를 위해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등을 목표로 반미투쟁을 벌이겠다는 틀을 잡아 놓은 걸로 전해진다.범민련 남측본부 해산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에 따라 지난 1월 범민련 북측본부를 비롯한 통일 관련 단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북한이 남북대화와 협상, 협력을 위해 존재하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 등 대남기구를 폐지한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이들 기구를 폐지하기로 했다. 회의는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결정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인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근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 통일 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과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금강산 관광 개시 25주년을 앞두고 금강산 투자기업들이 정부에 보상을 거듭 촉구했다.금강산기업협회와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17일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보상 특별법을 제정해 손실 보전, 투자금 전액 지급, 대출금과 이자 탕감을 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이어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등을 이유로 통치권 차원에서 모든 남북경협을 중단시켰다”며 “법이 미비해서 보상이 어렵다면 그것은 정부의 준비 부족이고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허가하고 정부가 중단시켰으니 정부가 청산하라는 요구다.김인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20일 가을 단풍으로 물든 10월 중순의 금강산의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10.20.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북한이 금강산을 ‘조선의 명산’ ‘세계적인 명산’ 등이라고 선전한 가운데 관광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16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일성 북한 주석은 “금강산은 참으로 조선의 명산인 동시에 세계적인 명산”이라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랑 속에 수많은 명소가 특색있게 꾸며지고 탐승도로들이 시원하게 쭉쭉 뻗어가 인민을 위한 명산인 금강산의 풍치를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주석은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총비서 동지를 높이 모셔 금강산은 인민의 금강산으로, 아름다운 내 조국의 자랑으로 그 이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내달 4일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식을 진행하기 위해 통일부에 대북접촉 신고를 신청했지만, 북한이 1일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강대강 대치 속 경색을 넘어 단절된 남북 관계가 반영된 북측의 반응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대남기구 아닌 북한 외무성이 이를 발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이에 통일부는 “매우 유감”이라며 “북한의 발표 내용을 고려해 접촉신고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현정은 방북 추진에 “검토 의향도 없어”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중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사용이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개성공단 시설을 무단 가동하는 동향이 계속 관찰되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북한이 3년 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대해 전날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금강산 시설 철거와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관련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 들어 북한의 대중 교역규모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91%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4일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북중 교역 총액은 6억 9천만 달러(약 9100억원)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1%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통일부는 국제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 속 북한이 하반기 국제체육경기 참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내년 하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데 중요한 오는 6월 9일부터 19일까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2일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자산뿐 아니라 북측 소유 시설까지 철거 중인 상황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관계기관과 협의하면서 검토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뉴스1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을 철거한데 이어 금강산호텔 등과 같은 북측 자산들까지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파악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통일부는 김정은
[천지일보=김서완 기자] 통일부가 18일 북한의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남측 시설에 대한 무단 철거 행위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측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인 침해를 계속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철거행위는 명백한 남북 합의 위반으로 북한은 지금이라도 일방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해금강 호텔과 금강산 골프장, 온정각과 금강산 문화회관에 이어 고성항 횟집과 구룡빌리지 등에 대해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3일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인 금강산문화회관을 해체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명백한 남북 합의 위반”이라며 “일방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월부터 해금강호텔, 금강산골프장에 이어 최근 온정각과 문화회관에 대한 철거 동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는 금강산 등에서의 북한의 움직임을 엄중하게 주시해 오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이 명백한 남북 합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해소 선언을 전후해 금강산과 칠보산 등 유명 명승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6면에 ‘절승을 자랑하는 칠보산’ 기사를 싣고 칠보산이 “거대한 산체를 동해의 푸른 물에 억세게 박고 백두산을 향해 억만메부리를 마음껏 드러내며 일만 경치를 한껏 자랑하는 조선의 명산”이라고 전했다. 또 “웅장하고 독특한 산악미와 계곡미, 수려하고 황홀한 수림미와 바닷가 경치가 한데 어울려 다른 명산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채로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1일 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의 남측 재산을 지속해 침해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북한 내 우리 측 재산 침해와 관련한 통일부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지난주 북한방송을 통해 개성공단 버스로 추정되는 차량의 무단운행이 포착되고, 올해 3월쯤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우리 측 시설을 철거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북한의 행위는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이며 우리 재산권에
권성동 “민주, 내로남불 넘었다”허은아 “떳떳하면 자료 공개해야”우상호 “야당 압박하겠다는 의도”“안보 이유 때문 공개 말라는 것”[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정의와 인권을 외치면서도 민주당 스스로와 북한엔 예외를 둔다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신(新)색깔론’이라고 반발했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9일 ‘대한민국 공무원 이대준씨는 월북자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민주당은 자신의 죄를 또 다른 죄로 덮어보겠다는 심산
“면밀 주시… 응답은 없는 상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는 19일 북한의 금강산 시설 철거 정황과 관련해 “북한은 조속히 관련 사실을 우리 측에 충분히 설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촉구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만나 “관련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정부는 3월 초부터 해금강호텔 철거 움직임을 포착하고 면밀히 주시하면서 사업자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오고 있다”면서 “골프장 시설에 대해서도 4월 9일께부터 철거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인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 단지를 약 8일만에 모두 철거한 것으로 드러났다.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VOA는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17일 촬영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의 중심부 건물을 비롯해 주변의 8개 건물의 지붕과 외벽이 모두 해체돼 콘크리트 토대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은 지난 10일께 중심부 건물 해체를 시작해 이날 철거작업을 끝냈다. 7층 높이였던 해금강호텔도 1~3층가량만 남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만간 북한 금강산에
北무반응에도 깊은 유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8일 북한의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 정황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이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 간 협의에 나설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강산 관광은 남북협력을 상징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해금강호텔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있는 것은 상호존중과 협의에 입각한 남북 공동노력의 취지에 명백히 반하는 행위”
“연락채널 통해 우리 입장도 전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6일 북한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인 해금강호텔을 해체하는 정황과 관련해 북측에 확인을 요구했으나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확인을 요구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도 북한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처음 (위성사진에서) 봤을 때와 달리 해체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돼 있다”며 “일정한 단계가 되면 호텔을 운영했던 현대아산 측과 다시 조율해 우리의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