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실이 신설되는 공직감찰팀 사무실이 필요하다며 국방부에 공간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9일 최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국방부 부지 밖에 있는 사이버사령부 정보체계단 건물 일부를 비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산하에 공직감찰팀 신설을 추진하면서 업무 특성상 대통령실 부지 밖에 위치한 건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이버사 정보체계단에 공간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다는 것인데, 구체적인 운영 방침은 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26일 최근 입법한 국군방첩사령부령 일부 개정안이 정치 개입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방첩사는 직무 범위 외 정보수집 활동을 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방첩사는 정치 개입, 민간인 사찰, 특권의식 금지의 3불 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또 “국군방첩사령부령 개정은 최근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보안 및 방첩 업무 역량 강화 차원”이라면서 “직무 범위와 대상을 구체화하고 원활한 업
사흘째 ‘완전 복구’ 안된 카톡 “‘문제해결’ 기업의 책무·약속 방치 시 국가안보 리스크로” 尹 ‘사이버안보TF’ 구성 지시 [천지일보=원민음, 최혜인 기자] 대통령실이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사흘째 완전히 복구되지 않는 현 상황을 질타하며 이같은 독과점 상황에선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기업의 자율과 창의의 힘을 존중하지만 독과점은 그 폐해가 발생하는 지점”이라며 “시장질서가 왜곡되고 폐해가 발생한다면 국가가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17일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 안보 TF(특별팀)를 구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사이버 안보 TF는 김성한 안보실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사이버 안보 상황을 점검한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국정원, 대검찰청, 경찰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 고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 메신저의 서비스 장애가 사이버 안보 위협으로도 직결될 수 있다는 위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에 경찰국이 신설된 가운데 초대 국장인 김순호 국장이 ‘밀정 의혹’과 관련해 야당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김 국장은 지난주 라디오 방송까지 출연해 해명에 나섰지만, 의혹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못한 형국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안부·경찰청 업무보고에 배석한 김 국장은 야당 의원들의 공세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김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그는 국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외눈' 발언으로 빈축을 사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김무성 전 의원의 계엄령 선포 검토 고백에 입을 열었다.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탄핵 정국 당시 계엄령 선포를 검토했었다'고 고백하면서 여권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추 전 장관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언급하며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무성 전 의원은 최근 주간지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당시를 회상하며 “하야를 선언하면 그 순간 끝이 아닌가. 박
국방부, ‘중국산 짝퉁 국산 카메라’ 지적에 조사하태경 “군 감시장비 일체 긴급 전수 조사 해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군대 감시 장비에서 중국 서버에 군사 기밀을 넘겨주도록 설계된 악성코드가 발견돼 당국이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26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 의원은 지난 10월 7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중국산 짝퉁 국산 카메라’ 의혹을 지적했고 국방부는 지난 19일 이같은 감사결과를 발표했다.국방부가 제출한 ‘해‧강안 경계시스템 취약점 점검 결과’에 따르면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사)는 중국업체가
논란 휘말렸던 중령, 한미연합사로 이동軍 “문책성 이동 아닌 임기 종료로 인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 선원을 추방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 직접 보고 문자를 보내 논란이 됐던 공동경비구역(JSA) 지휘관이 타 부대로 자리를 옮겼다.20일 유엔군사령부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어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유엔사 경비대대 신임 (부)대대장으로 한국 육군 최진용 중령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전 지휘관인 A중령은 한미연합사단 참모 자리로 옮겨갔다. A중령은 북한 선원 추방 당시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직보 문자를 보내면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방위사업청 국정감사가 열린 7일 미국산 무기구매 사업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이날 경기도 과천 방위사업청사에서는 국회 국방위 방사청 국감이 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론한 한국의 미국산 무기구매 계획들이 한미 정상 차원의 정치적 입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날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왕정홍 방사청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차례 한국이 여러 군사 장비구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며 이와 관련해 “청와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가 북한 목선의 동해 진입과 관련한 조사를 위해 합동조사단을 해당부대에 급파했다.20일 국방부는 이순택 감사관을 단장으로 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북한 목선의 입항에 대한 경계작전 업무 수행의 사실 관계를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합동조사단은 국방부 관계자, 작전·정보 분야 군 전문가, 국방부조사본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조사 대상은 합참,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해상경계 작전 관련 부대다.합동조사단은 이들 부대를 대상으로 약 1주일간 철저한 조사를
靑행정관-육군참모총장 만난 사안에 민정수석실 “확인 말라” 보도 관련[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정모 전 청와대 행정관의 지난 2017년 9월 만난 것에 대해 ‘조사 금지령’을 내렸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9일 안보지원사는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8일 민정수석실에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왔지만, 안보지원사는 정상적인 활동을 통해 업무를 이미 종료한 상태이기에 추가 조사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렸다”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군 관계자의 말
기무사 호랑이 대신 솔개… 엠블럼·부대가 등 새로 만들어 공개“국민·군에 신뢰 받는 보안·방첨 부대… 세계 정보기관과 경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옛 국군기무사령부가 현재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지난 9월 1일 새롭게 태어나면서 부대마크와 부대기, 부대가(歌) 등 새로운 상징물도 공개했다.18일 국방부와 안보지원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창설 100일 맞은 안보지원사는 국민과 군으로부터 신뢰받는 보안·방첩부대로 거듭나겠다며 이러한 부대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을 제작했다.부대 상징물은 기무사 시절 호랑이에서 솔개로 변경됐다. 안보지원사는
부지 11곳 중 4곳… “생활 SOC 확충 효과… 지역주민 불편해소”[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가 옛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600단위 부대가 쓰던 부지 중 경기 의정부, 전북 전주, 경남 창원, 인천 부평 등 4곳을 지방자치단체에 매각하거나 교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 등 광역 시·도에 설치돼 각 지역별 군부대 기무부대를 지휘·감독하는 600단위 부대들(600·601 부대 등)은 기무사가 지난 9월 1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바뀌면서 모두 폐지됨에 따라 이러한 조치가 취해졌다.국방부는
국무회의에서 규정 개정안 심의·의결국가유공자 등 고용명령 위반 과태료 1000만원 상향[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가정보원장 산하에 ‘방첩정보 공유센터’를 설치하고 법무부와 관세청도 방첩업무를 하게 된다. 정부 방첩기관들이 정보를 원활히 공유하기 위한 조치다.방첩은 국가안보와 국익에 반하는 외국의 정보활동을 찾아내 차단하기 위해서 하는 정부 수집·작성·배포 등을 포함한 대응활동을 뜻한다.13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방첩업무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한다.이번 방첩정보 공유센터
김성태 “결과가 고작 허위공문서 작성인가”한국당, 기무사 문건 공개 경위 수사촉구[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여야가 8일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 실시에 합의했지만 험로가 예상된다.한국당이 기무사 계엄령 문건 의혹 군·검합동수사단 중간수사결과와 관련해 역으로 ‘군사기밀 유출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나서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여야는 이날 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
범진사·청운동공관·서소문별관 등 국방부로 반납[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가 과거 보안부대와 국군보안사령부 시절 건립했거나 매입한 건물들을 모두 국방부에 반납했다. 지난달 1일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체한 안보지원사가 출범하면서 과거 보안부대·보안사의 유산들을 처분한 것이다.4일 안보지원사는 최근 서울 서소문에 있는 기무사 시절 별관(지상 4층)과 청운동 사령관 공관(지상 3층, 지하 1층)을 비롯해 용산 국방부 청사 후문 인근의 지상 4층 범진사(과거 602 기무부대) 건물 등을 국방부에 반납했다고 밝혔다.국방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3일 이어가는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최저임금’ ‘국민연금’ 등을 놓고 집중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문재인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에 대해 중소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12개 기관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야당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최저생계 보장을 위한 소득 현실화라며 맞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군(軍)의 새로운 보안·방첩 조직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의 창설식에서 ‘과거의 통렬한 반성’을 주문했다.1일 오전 경기 과천 안보지원사 청사에서 열린 창설식 훈시에서 송 장관은 “국군기무사령부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정치개입, 민간이 사찰 등 불법행위로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6.25전쟁 당시 창설된 특무부대로 방첩부대, 보안사와 최근 기무사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부대들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 군의 정치개입이라는 오명을 남기며
기무사 27년 만에 끝나[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댓글공작, 민간사찰, 정치개입 등의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91년 국군보안사령부에서 기무사로 간판을 바꾼지 27년 만이다. 이를 대체할 군(軍)의 새로운 보안·방첩부대 군사안보지원사령부(군사안보지원사)가 새역사를 시작했다.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1일 오전 경기도 과천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창설식을 열고 군사안보지원사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창설식에는 군 주요직위자와 국방관계관, 부대원 등이 참석했다.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기무사, 세월호유족사찰·계엄령문건 등 위법행위문 대통령 “과거와 단절된 정보부대 창설” 지시기무대장, 장관에 맞서며 하극상 상황 연출하기도[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온갖 위법행위로 헌정질서를 문란케 했다는 지적을 받은 기무사령부를 대신하는 군의 새로운 정보부대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1일 창설식과 함께 공식 임무에 들어갔다.안보지원사 초대 사령관은 지난달 초 기무사령관으로 임명된 남영신 육군 중장이다. 남 사령관은 안보지원사 창설준비단장을 겸직해 새로운 군 정보부대의 창설을 지휘해왔다.안보지원사 서열 2위인 참모장에는 전 공군본부 기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