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 사건과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지시 혐의로 각각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올해 설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법무부는 설을 맞아 7일자로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을 특별사면한다고 6일 밝혔다.세월호 참사 유족을 불법사찰 해 실형을 선고받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현 국군방첩사령부) 전 간부들도 사면됐다. 이들은 대
민주당 계엄령 문건 논란, ‘내란 음모’로 규정이인영 “계엄령 문건 신속·투명하게 조사해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정국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논란과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국회 폭력사태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이는 한국당의 강력한 반발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 개혁 법안 처리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한국당을 향한 대대적인 반격으로 개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5일
법사위, 조국 의혹부터 공방교육위, 조국 자녀 의혹 재탕정무위, 사모펀드 의혹 추궁국방위, ‘계엄 문건’ 논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1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으나 여야는 끝까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와 대법원 등에 대한 국감에선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수사와 관련한 야당의 공격이 쏟아졌다.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김오수 법무부 차관에게 “왜 검찰개혁 첫 수혜자가 정 교수여야 하느냐”며 “왜 특혜 1
군인권센터 소장,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 문건 공개민주 “황교안에 보고됐을 가능성” vs 한국 “흠집내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난타전을 벌였다.앞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국방위 국감 증인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임 소장은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이라는 문건을 새로 입수했다”
‘군인연금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입법예고[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범죄에 연루돼 수사를 받던 중 도피한 예비역 군인에 대해 군인 연금 지급이 제한될 예정이다.31일 국방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군인연금법 시행령·군인연금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복무 중 발생한 금고 이상의 형에 처할 범죄행위로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자가 도주해 검사·군검사의 지명수배 또는 통보 결정이 있을 때에는 퇴역 연금이나 상이연금 지급액의 50%를 지급 유보한다.이와 관련해 ‘기무사 계엄 문건 작성’ 의혹의
기무사 호랑이 대신 솔개… 엠블럼·부대가 등 새로 만들어 공개“국민·군에 신뢰 받는 보안·방첨 부대… 세계 정보기관과 경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옛 국군기무사령부가 현재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지난 9월 1일 새롭게 태어나면서 부대마크와 부대기, 부대가(歌) 등 새로운 상징물도 공개했다.18일 국방부와 안보지원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창설 100일 맞은 안보지원사는 국민과 군으로부터 신뢰받는 보안·방첩부대로 거듭나겠다며 이러한 부대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을 제작했다.부대 상징물은 기무사 시절 호랑이에서 솔개로 변경됐다. 안보지원사는
부지 11곳 중 4곳… “생활 SOC 확충 효과… 지역주민 불편해소”[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가 옛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600단위 부대가 쓰던 부지 중 경기 의정부, 전북 전주, 경남 창원, 인천 부평 등 4곳을 지방자치단체에 매각하거나 교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 등 광역 시·도에 설치돼 각 지역별 군부대 기무부대를 지휘·감독하는 600단위 부대들(600·601 부대 등)은 기무사가 지난 9월 1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바뀌면서 모두 폐지됨에 따라 이러한 조치가 취해졌다.국방부는
김성태 “결과가 고작 허위공문서 작성인가”한국당, 기무사 문건 공개 경위 수사촉구[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여야가 8일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 실시에 합의했지만 험로가 예상된다.한국당이 기무사 계엄령 문건 의혹 군·검합동수사단 중간수사결과와 관련해 역으로 ‘군사기밀 유출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나서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여야는 이날 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
11월 20일까지 논의 시한 부여합의 불발 시 국회서 처리 방침기무사 계엄령 문건 청문회 실시[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야가 8일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관련법 개정안을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탄력근로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열린 청와대 회동에서 합의한 것이다. 이들은 회동 후 발표한 합의문에서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 보완입법 조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홍 원내대표에 따
여야정 협의체 합의 후속 논의 상설협의체 구성[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여야는 8일 박근혜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 이행을 위한 실무 협의를 위한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이같이 합의했다.자유한국당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소관 상임위인 국방위가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상설협의체 합의를 이번 정기
사건 관련 장성 3명 등 5명 기소[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 등을 위해 유가족 등 민간인 사찰을 주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세월호 사찰 의혹’에 대해 수사해온 국방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기무사가 당시 6.4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했다고 밝혔다.특수단에 따르면 당시 기무사는 통치권 보필이라는 미명 아래 권한을 남용해 조직적·기능적으로 세월호 유족 등 민간인을 불법 사찰
범진사·청운동공관·서소문별관 등 국방부로 반납[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가 과거 보안부대와 국군보안사령부 시절 건립했거나 매입한 건물들을 모두 국방부에 반납했다. 지난달 1일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체한 안보지원사가 출범하면서 과거 보안부대·보안사의 유산들을 처분한 것이다.4일 안보지원사는 최근 서울 서소문에 있는 기무사 시절 별관(지상 4층)과 청운동 사령관 공관(지상 3층, 지하 1층)을 비롯해 용산 국방부 청사 후문 인근의 지상 4층 범진사(과거 602 기무부대) 건물 등을 국방부에 반납했다고 밝혔다.국방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옛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 문건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군 특별수사단의 활동 기간이 다음 달 17일까지 한 달 연장됐다.국방부 관계자는 16일 “이달 18일까지인 수사 기간을 30일 더 연장해 달라고 한 특수단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특별수사단은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3회에 한정해 수사기한을 30일씩 연장할 수 있다.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 수사 기간을 연장했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연장이다.지난 7월 16일 특수단이 출범한 이후 세월호 민간인 사찰 또는 계엄령 문건 관련 혐의로
계엄렴 문건작성 지시 혐의 조 전 기무사령관전역후 해외출국 중… “국내거주지에 통지서 발송“[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현천(59) 전 기무사령관에게 여권반납 통지를 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여권 반납 요청서를 본인에게 송부하는 절차가 시작됐다”며 이처럼 밝혔다.노 대변인은 “관련부처 요청을 받아서 여권 반납 명령서를 보내는 절차가 시작됐다”면서 “예전의 예를 보면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리는 경우들이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조 전 사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의혹을 파헤치는 민군합동수사단(합수단)이 4일 계엄임무 수행부대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합수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계엄문건에 등장하는 계엄임무 수행부대 2∼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합수단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계엄 문건 작성 시기 전후로 이 부대들을 방문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합수단은 계엄문건에 명시된 15개 계엄임무 수행부대의 지휘관과 작전계통 근무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한 바
“소강원, 부하요원에 입막음·휴대폰 삭제… 증거인멸 우려”[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세월호 유족 사찰 혐의를 받고 있는 소강원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국방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소 전 참모장에 대해 세월호 민간인 사찰 혐의(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소 전 참모장은 세월호 사고 즈음인 2014년 4월부터 10월까지 광주·전남 지역 기무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기무사의 세월호 관련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세월호 유가족 등의 사찰에 관여한 혐의를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군(軍)의 새로운 보안·방첩 조직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의 창설식에서 ‘과거의 통렬한 반성’을 주문했다.1일 오전 경기 과천 안보지원사 청사에서 열린 창설식 훈시에서 송 장관은 “국군기무사령부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정치개입, 민간이 사찰 등 불법행위로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6.25전쟁 당시 창설된 특무부대로 방첩부대, 보안사와 최근 기무사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부대들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 군의 정치개입이라는 오명을 남기며
기무사 27년 만에 끝나[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댓글공작, 민간사찰, 정치개입 등의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91년 국군보안사령부에서 기무사로 간판을 바꾼지 27년 만이다. 이를 대체할 군(軍)의 새로운 보안·방첩부대 군사안보지원사령부(군사안보지원사)가 새역사를 시작했다.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1일 오전 경기도 과천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창설식을 열고 군사안보지원사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창설식에는 군 주요직위자와 국방관계관, 부대원 등이 참석했다.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기무사, 세월호유족사찰·계엄령문건 등 위법행위문 대통령 “과거와 단절된 정보부대 창설” 지시기무대장, 장관에 맞서며 하극상 상황 연출하기도[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온갖 위법행위로 헌정질서를 문란케 했다는 지적을 받은 기무사령부를 대신하는 군의 새로운 정보부대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1일 창설식과 함께 공식 임무에 들어갔다.안보지원사 초대 사령관은 지난달 초 기무사령관으로 임명된 남영신 육군 중장이다. 남 사령관은 안보지원사 창설준비단장을 겸직해 새로운 군 정보부대의 창설을 지휘해왔다.안보지원사 서열 2위인 참모장에는 전 공군본부 기무부
계엄문건·민간사찰·댓글공작 연루자[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에서 근무하면서 계엄령 문건 작성 등 이른바 ‘3대 불법행위’에 연루된 26명의 기무사 간부가 13일 육·해·공군의 원 소속부대로 돌아간다.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장성 2명을 포함한 26명의 기무사 간부가 이날 원대복귀 조치된다.이번 2차 원대복귀 조치에 앞서 지난주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TF) 책임자였던 소강원 참모장(육군 소장)과 계엄령 문건에 딸린 ‘대비계획 세부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기우진 5처장(육군 준장)이 원대복귀 조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