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간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독도까지 내줄 셈이냐며 공세를 폈고, 국민의힘은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방어했다.◆박홍근 “대일 무능외교”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일 무능외교로 국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일본 외무상이 강제동원 자체를 부인하는가 하면 수출규제에 해제에 대해서는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일본이 뒤통수를 친 거라고 몰아세웠다.또 “일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대표를 향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학교 청소노동자들과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선거 활동에 착수한 가운데 비이재명계는 거센 반발을 일으키며 결사저지 태세를 보였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앞서 그는 전날 진행했던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해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통해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또 당에서 계파공천·공천학살이라는 단어는 사라질 것”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실이 고용노동부의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과 관련해 부처와 대통령이 엇박자를 냈다는 논란에 재차 해명에 나섰다. 특히 주 12시간 연장근로의 월 단위 전환 내용은 정부의 확정된 방침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대통령 대변인실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어제 도어스테핑(약식 회견) 발언 취지는 ‘조간에 집중적으로 보도된 주 12시간 연장근로의 월 단위 전환 내용이 확정된 정부 방침이 아님’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만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시장 개혁 과제는 윤 대통령의 명확한 지시
박지현 ‘대국민 호소문’에민주 회의서 고성 오고가윤호중 “이게 지도부냐”朴 “흔들림 없이 가겠다”[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반성과 사죄의 뜻을 담아 한 대국민 호소문은 지도부의 갈등의 불씨를 지폈고 쇄신안으로 꺼내든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은 불길에 장작을 넣은 모양새가 됐다. 특히 기자회견의 형식과 내용을 두고 박 위원장과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의 갈등이 격해지는 모습까지 노출되며 당내에선 지도부 모습을
“다양성 열어놓고 모든 인재 검증할 것”[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차관 인선에서도 성별‧연령‧지역 안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19일 서울 중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례브리핑에서 차관 인선 안배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차관인선을) 성별‧지역‧연령에 따라 안배하겠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며 “다양성을 열어놓고 모든 인재를 검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그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유능함을 가지고 국민이 부여하신 직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오는 27일 시민단체 토론회“개인 자격 참여” 선 그어설 이후 움직임 나타날 전망[천지일보=이대경 기자]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야권 단일화를 두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군불떼기만 계속되고 있다.25일 야권에 따르면 양당은 아직은 단일화에 대해 이렇다 할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다. 다만,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 자리를 마련하고 일각에서 단일화를 언급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는 등 단일화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특히 오는 27일 시민단체 ‘통합과 전환’이 ‘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민주당에게 언론 재갈법은 민생법안보다 훨씬 중요한 ‘문(文)생법안’”이라며 “언론 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가짜뉴스라고 딱지 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을 철저히 감추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생은 죽을 지경인데,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
“공무원 피격 이후 대북물자 반출 진행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6일 ‘북한이 최근 국경봉쇄를 해제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북한 당국이 아직 봉쇄해제 등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동향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북한이 여전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선차적, 중핵 사업으로 계속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복수의 북중 무
이인영 “정부 방침은 공개하지 않는 것”[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외통위의 통일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입국 공개를 놓고 8일 여야가 공방을 펼쳤다.야당은 조 전 대사의 입국 공개에 대해 정치적의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유출인가, 의도적 공개인가”라고 묻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우리 정부는 이런 문제를 의도적으로,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건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이 장관은 “기본적으로 제가 아는 정부 방침은 공개하지 않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포탈 검색 결과와 관련해 네이버의 ‘검색어 통제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교수는 네이버의 해명에 대해 “궁색한 변명”이라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데이터 집계 오류가 있었다면 모든 키워드에 일관되게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 교수는 지난 19일 네이버에서 ‘추미애’를 검색하면 일반 정치인들과 달리 ‘뉴스’탭이 아닌 ‘View’탭이 먼저 나왔다며 ‘포탈 통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네이버의 검색 개발 담당 원성
이해찬 “피해 호소인 겪은 고통에 깊은 위로”“자체 진상조사 어려워” 서울시에 공 떠넘겨박원순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 요구 여론 우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여당이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론 악화에 떠밀린 뒷북 사과인데다 피해자 중심주의를 지켰다는 말과 달리, ‘피해 호소인’이란 호칭을 사용하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이해찬 대표는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광역단체장 두 분이 사임했다. 당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이낙연 “취지 이해… 찬반 논의도 환영”박원순 시장은 전 국민 고용보험제 방점홍준표 “사회주의 배급제를 실시” 반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전 국민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 차기 대선주자도 기본소득제 이슈에 속속 뛰어드는 흐름이다.앞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본소득제 이슈를 촉발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4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해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
재외국민의 47%에 달해그 외 지역 4월 1~6일 투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 사무를 내달 6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지역은 총 40개국 65개 공관으로 늘었다.4.15 총선의 재외투표 기간은 다음달 1∼6일이다. 선거사무 중단에 따라 이들 지역에 있는 유권자는 투표권 행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들 지역의 재외 선거인은 8만 500명으로 전체 재외선거인 17만 1959명의 4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대통령님, 이게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 주세요.”천안함 피격으로 아들을 떠나보낸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76)가 27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된 기념식에서 분향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가 “이게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 달라”고 호소했다.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국방부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침몰 이후 민군합동조사단을 꾸려 7개월여 동안 조사한 이후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
이수혁 “미국 조만간 공식입장 밝힐 것”외교부 “한·이란 관계 위해 노력해야 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 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를 독자 파병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미국은 환영의 뜻을 표한 반면 이란은 ‘용인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입장이 엇갈렸다.미 국무부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청해부대 임무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대하는 한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고맙게 여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힘과 국제적 안보 우려에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이수혁 주미대사도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특파
“개별관광, 대북제제 저촉 안 돼”“이미 여러 나라 관광객들 북한 방문”“北상황 예의주시하며 현실적 방안 강구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7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우리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추진과 관련해 ‘한미 워킹그룹(working group, 실무자 협상)을 통하라’는 등 견제성 발언을 한 데 대해 대한민국 주권을 강조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된다는 점을
해리스 “한미 워킹그룹서 다뤄야”정부는 美 행정부 설득작업 나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남북협력 구상을 놓고 한미 간 이견이 노출되는 분위기다.미국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15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의 남북협력 구상에 대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FFVD) 북한 비핵화에 합의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완전히 이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동맹국인 한국도 전적으로 지지한 목표”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 관계
北김영철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문“한미연합훈련, 완전한 중단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19일 미국을 향해 대북적대정책 완전 철회 전까지 비핵화 협상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담화문을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결정과 북한인권결의 참여 등 문제를 언급하면서 “미국이 말끝마다 비핵화 협상에 대하여 운운하고 있는데 조선반도 핵문제의 근원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완전하고도 되돌릴 수 없게 철회되기 전에는 그에 대해 논의할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김
정경두-에스퍼 국방장관 협의“외교적 노력 촉진 선의조치”연합 방위태세엔 지장 없어한일, 지소미아 이견만 확인[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로 예정됐던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미군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하는 데 공감한다”며 이번 결정을 내렸다.이날 태국 방콕 아바니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만나 이러한 결정을 내
“5촌 조카, 금융 전문가 그 친구뿐이라 물어본 것”[천지일보=홍수영·이대경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논란에 대해 “사모펀드 과정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조 후보자는 2일 오후 3시 30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CO-LINK Private Equity, 코링크PE)와 관련 “제 처가 그 사모펀드에 투자한건 사실”이라면서 “배경을 설명하자면 청와대 민정수석이 되고나서 개인 주식 갖는 건 그렇다고(안 좋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