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후임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선에 숙고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후 국정 쇄신 의지를 밝힌 만큼 야권의 반응을 고려하면서 동향을 살피는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오늘 인사 발표가 이뤄질 것처럼 보도하는 데 물리적으로 안 된다”며 “중요한 자리인데 사람을 찾고,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아직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 입장을 발표할지는 결정된 게 없다”며 “인사 발표와 별개로 할지 아니면 인
[천지일보=유영선, 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14일) 비서실장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2기 대통령실 참모진이 출범한 지 4개월 만이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체 인사는 제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 구상이 반영되는 첫 조치다.앞서 윤 대통령은 22대 총선에서 여권이 패한 직후 “총선에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초 총선 입장 발표와 함께 인적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신임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는 권영세·주호영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총선 이후 국정 운영에 대해 고심 중이다. 윤 대통령은 22대 총선에서 여권이 패한 직후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현재 한덕수 국무총리, 이관섭 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연루가 의심되는 무국적 선박을 최근 영해에서 나포한 것으로 알려졌다.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남 여수 인근 해상에서 제재 위반 행위 의심을 받는 3000t급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뉴시스 등이 보도했다.이 선박은 중국에서 출발해 북한을 거쳐 러시아로 향하던 중으로, 관계 당국은 미국으로부터 이 선박이 제재 위반 행위 연루가 의심된다는 정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나포 당시 중국인 선장과 중국·인도네시아 선원 등 13명이 타고 있었다. 선박의 국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파주 비무장지대(DMZ) 내 평화의 길을 일반인도 둘러볼 수 있게 됐다.경기 파주시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다음달 19일부터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개발된 걷기 노선이다.시간대에 따라 2개 노선으로 구성됐다.평일 오전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1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감시초소(GP) 통문, 도라산평화공원으로 짜여져 있다.평일 오후에 출발하는 2코스는 임진각 출발 생태탐방로와 도라전망대, 감시초소(GP) 통문, 남북출입사무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4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외래 진료를 확대하거나 군의관을 민간에 파견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군 당국의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에 따른 추가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장병들 의료 지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군 의료 시스템이 최선을 다해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군의관과 간호 인력은 다소 업무에 과중함이 있지만 가용 여건하에서 민간인 의료 지원을 위해 최
(성남=연합뉴스)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사 집단행동으로 전국적으로의 의료 공백이 커지고 있는 25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반인들에게 진료를 개방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비상 의료체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공의 집단행동 닷새째인 24일 국군 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이 전날보다 6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국방부는 이날 정오까지 국군 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이 전날보다 6명 늘어난 총 32명이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18명, 국군대전병원에서 7명, 국군양주병원에서 1명, 국군포천병원에서 1명, 국군강릉병원에서 1명, 국군홍천병원에서 1명,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3명이다.국방부는 전공의 등 의사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해 집단 사직하는 것에 대응해 지난 20일부터 닷새째 12개 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를 바꿔주시라.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라”고 호소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입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대대적인 개혁을 성공시킬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22대 국회에서 ▲노동 개혁 ▲저출생 대책 ▲규제개혁 ▲국토개혁 ▲금융개혁 등 5대 민생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군이 사흘 연속으로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인근에서 포사격을 실시하면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해상 완충구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군 당국이 8일 밝혔다.남측 군이 남북 해상완충구역의 무력화를 선언한 만큼 9.19 군사합의는 사실상 효력을 상실하게 된 셈인데, 앞으로 남북 간 지상 및 해상에서 포사격이 오가고 훈련이 재개된다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합참 “해상완충구역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656조 6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헌법에서 정한 법정 시한보다 19일 넘겨 2021년 이후 3년 연속 늦장 처리됐다. 그 가운데 여야 실세 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 사업 예산을 상당액 새로 반영하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총지출 규모는 656조 6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2.8% 증가했다.국가채무 규모는 정부안과 비교해 4000억원 감소한 1195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91조 6000억원으로 하락했다.주요 증액 내용을 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미일 3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및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3자 안보실장회의를 진행한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 8월 3국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이들은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는 북한군이 권총을 무장한 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최전방 감시초소(GP) 철수와 JSA 비무장화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지난 23일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이후 모두 되돌리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2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빌미 삼아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나섰을 당시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한반도 안보 긴장 상태를 유발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구심이 드는 건 이 때문이다.실제 윤 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 직후 전방지역 감시초소(GP)에 감시소를 설치하고 병력과 중화기를 투입하는 등 복원 조치에 들어갔다. 또 해안포 개방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도 파악됐다.군은 즉각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9.19 합의 일부 효력 정지 당시 이미 예상됐던 일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 같은 움직임을 유도했으면서 호들갑을 떤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그래서인지 군이 관련 사진을 즉각 공개한 의도도 세간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일부의 진단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가 6-7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두 나라는 이틀간에 걸쳐 미국 워싱턴DC에서 제5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실무그룹 회의를 열고 불법 사이버 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8일(한국시간) 밝혔다.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정 박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를 수석대표로 북핵문제, 사이버안보, 가상자산, 제재 업무를 담당하는 양국 외교・정보・사법・금융당국 관계자 50여명이 참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27분 15초간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건전 재정, 약자 복지, 미래 준비 등 주제를 강조했다.검은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립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박수갈채는 윤 대통령이 단상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어졌다.윤 대통령은 단상으로 이동하는 동안 길목에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빈 방문한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교육도시)를 언급하면서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해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27일 경북도청이 주재한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카타르는) 전 세계의 좋은 학교들의 분교를 유치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었다”며 “우리도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역에 기업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복합문화공간을 포함한 주거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그 핵심은 교육과 의료”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한-사우디 회담에서 전통적 에너지 협력을 넘어 향후 수소 공급망이나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경제 분야 협력 방안에 이어 안보 분야에선 양측이 북한 핵·미사일 차단 대응에 협력하겠다고도 했는데, 관련 내용이 한-사우디 회담에서 구체화됐을지 주목된다.이-팔 사태 등 무력 충돌로 안보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지역이라 외교가에선 윤 대통령이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말실수나 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韓, 사우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9일 만성적 식량난 속에서도 “북한이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 반입이 연간 최소 수억원에서 최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최근 신의주 육로를 개방하면서 화물열차, 차량을 통해 사치품을 들여오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코로나 시기 국경 봉쇄로 사치품 반입 규모가 일시 위축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회복되는 양상으로 보인다고도 했다.이어 사치품 구입 품목은 평양의 서기실 지휘 아래 통치자금 관리조직인 ‘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이 아랍권 국가와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기로 했다. 중동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처음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서울에서 열린 통상장관 회담에서 양국 간 CEPA 협상 최종 타결을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CEPA는 관세 인하를 통한 상품과 서비스 등 시장 접근 확대에 더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 강화 확대 방안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