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전국에 있는 정쟁용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정쟁을 유발할 소지가 있는 당내 기구 등을 정리하며 오직 국민을 최우선으로 민생을 위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21일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철거된 자리에는 국민과 민생 중심의 정책 강조 현수막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과도한 현수막 게시는 지양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과도한 길거리 현수막은 교통로 방해, 거리 혼잡 등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기까지 했다”며 “정당 현수막이 남발되는 원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횡단보도에 정당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정당 현수막의 설치 장소와 위치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위반 시 강제철거하기로 했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패스트트랙 폭거를 막을 마지막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 우리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그 명령을 거두시라. 패스트트랙 무효 선언만이 답이다. 불법과 폭거의 뿌리를 뽑아주시라”고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요구하고 “제1야당 대표가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메시지 한 통으로 천막 자진철거 협박이나 운운하고 있다”며
“행정대집행 과정서 잘못된 부분은 지양해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울시가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광화문 광장 천막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철거한 데 대해 26일 “적법했다고 본다”고 밝혔다.진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울시가 우리공화당 천막을 철거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의에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자체는 적법했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대한애국당의 텐트가 서울시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적인 텐트였다는 것도 들어서 알고 있다”면서도 “집행 중에 무리가
‘달창’ ‘사이코패스’ ‘단두대’연일 원색적 비난 릴레이전통 지지세력 결집 겨냥극한 대결에 협치는 실종[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정치권이 이른바 ‘막말 정치’의 향연을 벌이고 있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세력을 규합하기 위한 정치권 내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여야와 진보, 보수를 떠나 하루가 멀다 하고 상대 측 수장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형국이다.정작 여야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각종 민생법안 등을 처리해야 할 국회는 수개월째 멈춰선 상태다.정치권의 막말 경쟁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의 강행처리와 이에 대한 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방부가 제주 해군기지 군 관사 공사장 출입구에 설치된 ‘해군기지 반대’ 농성 천막에 대한 강제 철거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오전부터 행정대집행을 시작했다. 13시간 정도 걸려 오후 9시쯤 농성 천막과 함께 관련 시설물을 모두 철거했다.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과 반대단체들의 농성이 시작된 지 99일만이다. 하지만 농성 천막 철거 과정에서 끝까지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등 100여명이 강하게 반발해 충돌이 빚어지며 부상자가 속출하고 주민 2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철거 후 해
(서울=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23일 방송3사 공동주최로 열린 첫 토론회의 1부 순서로 잡힌 `스피치 토론'에서 저마다 최적임자임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후보간 주도권 토론인 2부 순서에 앞서 각 후보가 2분씩 자신의 미래비전을 밝히고 나머지 8분간 지정 패널 및 방청객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스피치 토론이 마련됐다. 후보들은 대표적 공약을 내세워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으며, 손학규 정세균 후보 등은 자신의 인생사를 풀어내며 정서적 접근을 시도했다. 패널과 방청석에서 쏟아진 송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22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로 등록한 김 전 장관은 이날 제주 강정마을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신독재 잔재인 박근혜의 집권을 저지하고 민주공화국 깃발을 들어 사람답게 사는 세상, 탕탕평평 인권국가를 향해 함께 길을 떠나자”고 제안했다. 김 전 장관은 “탕탕평평(蕩蕩平平)은 어느 쪽에도 치우침이 없이 공평함을 말한다. 정조 임금은 침실을 탕탕평평실이라고 칭해 그 뜻을 밤낮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현재의 대한민국은 1% 특권층에 치우쳐 있어 공평하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통합진보당이 ‘돈봉투 의혹’에 휩싸인 한나라당에 대해 12일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되는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당 대표를 세우기 위해 청와대가 지시하고 이상득·이재오 의원 등 친이계가 주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른 선거”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천 대변인은 “박희태 의장이 몰랐을 리 없지만, 선거자금을 조달하고 관리하고 배분하는 데 친이계 핵심들이 결정적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과연 청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사회당 안효상 대표가 18일 새벽부터 명동3구역에 대한 강제철거가 시도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정리해고 철회 노조파괴 중단을 위한 1000인 희망단식단’이 끝난 직후 강제철거 현장으로 달려가 강제철거 저지 투쟁을 함께했다. 안 효상 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홍대 앞 두리반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곳 명동 마리에 수많은 사람들이 달려오는 이유는, 또 수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혹은 걸어서 한진으로, 유성으로, 재능으로 달려가는 이유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우리 모두의 삶이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타운 재개발 놓고 격론 고성과 삿대질에 묻혀 파행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뉴타운 재개발 취소” “반대를 위한 반대는 그만”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신(新)주택정책 방향 대토론회가 뉴타운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으로 인해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 이재오(특임장관)·전여옥 의원과 민주당 김희철 의원, 주거환경연합이 15일 공동주최한 토론회는 뉴타운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의 고함과 삿대질, 몸싸움 등으로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후 3시에 시작됐다. 가까스로 발제자들이 발제에 나섰음에도 ‘뉴타운 재개발 반대’라는 피켓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