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정신장애인들은 격리하거나 멀리해야 할 사람이 아니라 같이 어울리고 살아가면서 치유할 힘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걸 알아주세요.”광명시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으로 추진한 ‘당사자 주도 인식개선 활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당사자 주도 인식개선 활동은 정신질환자의 권익 옹호와 참여를 증진하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참여자들은 당사자들의 회복과 일상을 직접 들려주는 팟캐스트 ‘조현한 생활’, 취업한 정신질환자를 인터뷰하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공공기관 민원제도 개선에 앞장선 김포시가 악성민원에 실질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고질적 악성 정보공개청구를 방치하는 법령 정비 등 현실과 괴리가 있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시는 민원처리결과에 불만을 가진 일부 악성민원인이 의도를 가지고 보복성 반복 정보공개청구를 하거나 협박과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다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이 수립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우선 시는 “공공기관이 보유 관리하지 아니하는 정보와 정보공개 청구대상이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정신건강 관련 문제 발생 시 상담 및 평가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지원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전화, 대면을 통해 정신건강 평가 및 상담이 가능하며, 정신건강 고위험 판단 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무료 상담, 병의원 연계를 돕는다. 센터 등록을 통해서도 정신건강 교육 및 약물치료, 증상관리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 주민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조현병, 우울증, 불안·강박장애, 소아청소년 행동·정서장애 등 진단 시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청년·노인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케어’ 사업 대상자를 청소년까지 확대한다.‘마인드케어’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과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연 36만원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인은 65세 이상이 지원 대상이며 청년은 19~34세에서 올해 15~34세로 청소년까지 지원을 확대했다.경기도가 청소년까지 지원을 확대한 이유는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2023년 통계청에서 발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백화점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생명이 침해된 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살인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타인의 생명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하고 행인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1일 나온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최원종의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앞서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등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게임하듯이 아무런 주저없이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하고 행인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에 대해 검찰이 18일 사형을 구형했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등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게임하듯이 아무런 주저없이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행동을 했는데 아무 주저없이 무작위로 배와 등과 같은
우울증 환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민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환자수와 진료비도 급증하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우울증 예방 정책이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0만 32명이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도 한 해 동안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0만 744명으로 집계됐다. 숫자상 다소 차이가 있지만 100만명이 넘었다는 데 이변은 없다.우울증 환자는 대략 2019년 79만명, 2020년 83만명, 2021년 91만명으로 매해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 기념 홍보 캠페인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를 전개했다고 20일 밝혔다.무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1일 무주공용터미널을 시작으로 17일 설천공용터미널, 18일 노인의날 행사장, 20일 안성공용터미널에서 스트레스와 우울 선별 검사 등을 실시하고 관련 리플릿을 통해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정보 등을 공유했다.또 참여자 본인을 격려하는 문구를 메시지 카드에 적어 ‘마음건강나무’에 거는 이벤트를
지난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국내 정신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0일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8년 75만 2976명, 2019년 79만 9011명, 2020년 83만 2378명, 2021년 91만 5298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00만 744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우울증 환자는 증가 추세지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정신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기승을 부린 ‘묻지 마 범죄’가 대부분 조현병 등 정신병이 원인인 만큼 국내 정신과 의사 수의 부족이 강력범죄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전문가는 정신과 의사 수의 충원보다 더 중요한 것이 효율적인 환자 관리시스템의 작동이라고 밝혔다.9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강은미 의원(정의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인구 1000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최근 ‘신림동 흉기 난동과 서현역 무차별 칼부림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안전한가 ‘묻지마 범죄’ 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안계일, 국민의힘, 성남7)가 2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묻지마 범죄의 발생 원인과 대응 방안 정책토론회’를 통해 해법을 찾았다.이번 토론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해 경기도의 분야별 안전망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안성훈 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여름이 채 절반도 지나기 전에 세계가 역사적으로 더운 날씨를 맞이했다. 이는 섭씨 1도 정도의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결과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구는 이보다 3배 이상 더워질 수 있다는 경고도 지속적으로 나온다.더위는 특이한 종류의 살인자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토네이도, 홍수, 지진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다. 그러나 더위로 인한 피해는 훨씬 더 복잡하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과 기분이 그것이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한다.◆“폭염-정신 연관 연구, 초
잇단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신질환자에 대한 국가관리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서현역 난동 사건의 범인은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에도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대전 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른 범인도 조현병 등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거부했다. 이뿐 아니라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가방에서 꺼내다 검거된 30대 남성, 용인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다니며 소란을 피운 40대 남성도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의 정신질환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사회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9일 흉기 난동 사건 범인들의 일부가 과거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데 대해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정신장애인의 사법입원제 테스크포스(TF) 도입 검토에 환영한다”면서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벼운 정신질환이 방치돼 병세를 악화시키고 사회를 다치게 하는 부분에 대해 전반적인 정신 의료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환자와 보호자를 비난만 해선 나아지는 것이 없다”며 “정신질환을 앓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가에서 관리되는 정신질환 환자는 8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과 학교 폭력 등에서 조현병 등 중증 정신질환이 원인이 된 경우가 많음에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환자가 치료를 거부할 경우에도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관리 책임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정신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조현병과 망상장애 환자 중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서현역에서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인 최모(20, 남)씨가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을 가진 ‘영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수학 등 이공계 분야에 재능을 보였던 최씨는 중학교 3학년 재학 당시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입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현성 인격 장애’가 발병해 학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면서 특목고에 가지 못하고 일반고에 진학했다. 이때부터 최씨가 비뚤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형처럼 좋은 특목고에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안 다
5년 전인 지난 2018년 발생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유대인 혐오범죄를 저지른 총격범에 사형이 선고됐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지법의 로버트 콜빌 판사는 3일(현지시간) 선고 공판에서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시너고그) 총기난사범 로버트 바워스(50)에 배심원단 권고대로 사형을 선고했다.앞서 배심원단은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형량 결정과 관련한 증언을 들은 뒤 전날 만장일치로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권고했다.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 연방법원이 사형 선고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콜빌 판사는 선고에 앞서 “바워스에게 특별히 하고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연수구가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종류는 응급입원과 행정입원, 외래 치료 지원 행정명령을 받은 경우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정신응급 치료비, 발병 초기 정신질환 조현병, 분열 및 망상장애(F20~F29), 조병 에피소드(F30), 양극성 정동장애(F31), 재발성 우울장애(F33), 지속성 기분장애(F34)로 최초 진단을 받은 후 5년 이내 치료를 받은 경우 등이다.지원대상은 응급입원, 행정입원, 외래 치료 지원 행정명령을 받은 경우 전 국민 지원 대상이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전주종합사회복지관이 26일 정신질환자와 장애인에게 원활한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7.8%로 국민 4명 중 약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전주시민의 경우 2021년 한해 동안 조현병과 조울증,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건강의 어려움으로 5만 3176건의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정신질환자 조기 발굴과 사회적응 지원 및 통합적인 정신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