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음주운전자나 음주측정거부를 반복한 사람을 가중처벌하도록 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또다시 나왔다. 지난해와 올해 5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사실상 윤창호법이 무력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31일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의 음주측정거부 전력이 1회 이상 있는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거부를 한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한 부분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해당 조항이 가중요건이 되는 과거의 위반행위와 처벌대상이 되는 재범 음주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상습 음주운전자 10명 중 7명은 적발된 이후 10년 이내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상습 음주운전자’ 수는 16만 2102명으로 이 기간 전체 음주운전 적발 건수 36만 4203건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10년으로 기간을 넓히면 이 기간 재적발된 음주운전자는 74%에 이른다. 1년으로 좁히면 음주운전 재범자는 2만 9192명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했다.음주운전으로 3회 이상 적발된 사람도 7만 4913명으로 전체 음주운전 적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후보들은 필승 전략을 내세우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차기 국정운영 동력의 가늠자로도 평가받는 이번 지방선거는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음주운전자이나 음주측정거부를 반복한 사람을 가중처벌하도록 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노동계가 26일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만을 기준으로 적용된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을 환영했다. 외에도 26일 주요 이슈를 모아
“시간제한 없이 가중처벌하는 예 발견 어려워”“음주운전 사고 40%는 재범” 반대 재판관도작년에도 2회 이상 음주운전 가중처벌 위헌결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음주운전자이나 음주측정거부를 반복한 사람을 가중처벌하도록 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이미 지난해에도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어 윤창호법은 큰 위기를 맞게 됐다.헌재는 26일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이날 헌재는 ▲음주운전 금지규정 위반 또는 음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를 반복적으로 행한 운전자를 가중 처벌하는 ‘도로교통법(윤창호법)’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헌재)의 판단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결정에 이어 재차 위헌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26일 헌재는 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도로교통법 ‘148조2의 1항’ 관련 조항에 위헌 판결을 내렸다. 해당 조항은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를 혼합해 두 차례 이상 반복하거나, 음주측정 거부를 두 차례 이상 행한 사람에게 2~5년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30대 남성이 동생에게 허위로 증언할 것을 부탁했다가 실형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재판부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6단독 남승민 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4개월 판결을 내렸다.A씨는 지난 2020년 10월 9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지자 동생 B씨에게 전화해 위증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형의 부탁대로 지난해 6월 17일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A씨의 음주운전 사건 재판에 당시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고 허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신호등과 차량을 잇달아 추돌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차량 운전자는 천주교 지역 교구 소속 신부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금천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금천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집회 신고 건수도 급증[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가운데 음주운전과 방역 위반, 집회 신고 건수가 모두 늘었다.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총 9312건의 음주운전이 단속돼 일 평균 372.5건을 기록했다. 전체 적발 사례 중 면허 취소 수준은 6771건, 정지 수준이 2541건이었다.휴가철인 지난 7월(9974건, 하루 평균 322건), 8월(9507건, 하루 평균 307건)과 비교해도 확연히 늘어난 수치다.또 경찰 2478명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625명
헌재 “과잉금지 위배… 예방효과 없어”“헌재 결정의 뒤처리는 법원·검찰 몫”[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상관없이 ‘2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가중 처벌한다는 일명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한 가운데 현직 판사가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음주운전으로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막자는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법리대로만 일괄적으로 판결했다는 것이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25일 헌법재판소는 2018년 12월 개정돼 지난해 6월 다시 바뀌기 전까지의 구 도로교통
헌재 “과잉금지 위배… 예방효과 없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상관없이 ‘2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가중 처벌한다는 일명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가중처벌을 위해선 범행 후 재발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윤창호법에선 제한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중한 형벌이 사고 예방에는 효과가 없다는 점도 적시했다.25일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8년 12월 24일 개정됐던 구 도로교통법 148조의2의 규정 중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이라는 항목은 죄형법정주의의 명
여대생, 음주뺑소니 당해 사망삼촌 “처벌강화” 국민청원지난해 음주운전, 1만 7247건윤창호법 전보다 10% 증가전문가, 근본적 대책 주문[천지일보=윤혜나 인턴기자] 국민청원 게시판에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라는 청원이 올라와 3만명가량의 동의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처벌강화 외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8일 올라온 ‘음주운전 처벌 강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전날 기준으로 3만명가량이 동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간에도 음주운전을 한 50대가 시비가 붙은 70대의 머리를 돌로 가격하고, 장인 앞에서 사위가 아내를 살해하는 등 사건·사고 건수가 많았다. 이 외에도 5일부터 발생한 강력범죄 사건을 모아봤다.◆음주운전 50대, 돌로 70대 머리 가격경찰은 6일 오후 5시 10분께 경북 봉화군 법전면에서 A(51)씨가 술에 취해 B(70대)의 머리를 돌로 내리쳤다고 밝혔다.해당 사고로 B씨가 머리를 다쳤고, 이를 말리던 부인 C씨도 다쳤다. A씨는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3일까지 3주간 국민생각함서 실시[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13일부터 내달 3일까지 3주간 국민생각함에서 ‘음주운전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최근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매우 높게 나타나며, 음주운전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사회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관련 법령은 2018년 12월부터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혈중 알코올농도 0.03%이상으로, 음주운전 처벌 수준을 사망사고 발생 시 무기 징역까지 가능하도록 강화됐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는 12월·토요일·22~24시에 가장 많았고, 사망자는 10월·목요일·00~02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서울 중랑구 갑,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건수는 ▲2017년 19517건 ▲2018년 19381건 ▲2019년 15708건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올해 1~8월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1126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9659건보
‘윤창호법’에도 음주사고 잇따라 발생네티즌 “법, 가벼워… 처벌 강화해야”[천지일보=손지하 인턴기자]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아 6살 아이를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상, 그리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가해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A씨는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에서 지인과 한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 중 술을 마신 뒤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인도에 있는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음주운전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러시아가 운전자가 술을 마시면 자동차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는 특수 안전장치 개발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자동차 제조사들의 반발 등으로 실제 안전장치가 도입될지는 불투명하지만 더는 심각한 음주운전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러시아 정부의 단호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31일 러시아 유력일간인 코메르산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올해 연말까지 운전자의 음주운전을 차단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관련 업체들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장치는 운전자의 호흡을 통해 알코
[천지일보 전남=김도은 기자]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 중 충돌 사고를 내면서 입건됐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전남 목포경찰서 소속 A(56) 경정을 도로교통법 위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A 경정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광주 남구 송하동 효덕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해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5%였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한 이른바 ‘제2 윤창호법’ 시행된 지 석 달간 전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제2 윤창호법이 시행된 6월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전T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가 3483건으로, 1년 전보다 30.6% 줄었다.특히 같은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3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4% 급감했다. 또한 교통사고 부상자도 548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 감소했다.이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단속 적발 건수도 눈
“책임성 강화” vs “치안 활동 위축”경찰청 “일선 의견 수렴해 추진할것”[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찰이 현장 책임감 강화를 위해서 외근하는 경찰관에게 이름표를 다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 활동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등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장비담당관 주관으로 외근 조끼에 이름표를 부착하기로 하고 일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일단 13일까지 지방청별 의견을 수집할 방침이다.그간 집회·시위 현장에 투입된 경찰관들이 익명성을 전제로 공권력을 남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주장이 인권
1·2심 “음주운전 아냐” 무죄판결대법, 운전자 유죄로 파기환송“통상 절차대로 지체 없이 측정”“운전 당시 알코올농도로 봐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혈중알코올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에 음주측정을 했더라도 운전을 마친 지 10분 이내에 측정된 혈중알코올 수치는 운전 중 수치로 봐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호사 정모(54, 사법연수원 30기)씨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에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재판부는 “운전 종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