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추대됐다.한국거래소 이사회는 24일 정 전 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 15명의 이사 가운데 13명이 참석했으며 만장일치로 안건을 승인했다.다음달 14일 주주총회에서 정 전 원장의 취임을 담은 결의안이 승인되면 정식 임기가 시작된다. 임기는 3년이다.정 전 원장은 1961년생으로 경북 청송 출신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임 IBK기업은행장으로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이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은 ‘보은성 인사’ 논란 등 낙하산 여론으로 인해 고배를 마실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김성태 전무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장은 별도의 공모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없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선임된다. 김 전무는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미래기획실장, 경영전략그룹장, IBK캐피탈 대표이사 등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연말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수장들의 연임 여부와 함께 낙하산 인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금융과 NH농협금융 등 일부 금융지주 회장들은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우리금융과 IBK기업은행 등에서는 금유권 올드보이들이 차기 수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등 관치금융의 그림자가 한층 더 짙어졌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권 CEO는 총 6명이다. 이달 말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과 권준학 농협으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임기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차기 IBK기업은행장으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가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규탄한 만큼, 실제 임명으로 이어질 경우 내부 반발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관료 출신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업은행은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 2일로 다가오자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선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로 정은보 전 금감원장과 이찬우 전 금감원수석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권 인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관치(官治) 금융’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달 김지완 BNK금융지주 전 회장이 자녀 부당 지원 의혹으로 조기 사임한 데 이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라임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라임 사태)’ 중징계로 연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금융당국 수장에 이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려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어 금융권 안팎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첫 검찰 출신 금감원장 나와국정과제·경제정책 속도 날까[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내정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장과 산업은행 회장 등 금융 관련기관 후속 인사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신임 금감원장으로는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산업은행 회장으로는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임명 제청됐다.1958년생인 김주현 내정자는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를 거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출범 20여일이 지나도록 ‘오리무중’이었던 새 정부의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체 금융권이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금융분야 국정과제 이행은 물론, 국책은행장 후임 인선이 더뎌지면서 경제정책 공백 우려가 나온다.5일 정부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전 세계 경제·금융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금융사들에 충당금 적립 등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 확충을 주문했다. 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예대금리차 공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정 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강도 높은 긴축에 돌입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아직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산 가상화폐 테라USD(UST)와 루나의 가치가 일주일 만에 99% 넘게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사건 진상 파악에 나섰다. 특히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가격 및 거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1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루나 사태’에 따른 투자자 보호 대책과 투자 손실 규모 파악에 대해 질의하자 “가격이나 거래 동향 등 숫자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년 7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경선을 치를 때부터 함께 한 ‘경제 책사’로 불리고 있다.윤 대통령은 17일 차관급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1967년생인 김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예일대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스페인 중앙은행 연구위원과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고려대 경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밝혔다. 9개월이라는 짧은 재임 기간을 지냈지만 두 수장 모두 급증한 가계부채 문제를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취임한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각각 지난 5일, 12일 사의를 밝혔다. 임기가 2년 넘게 남아 있지만 정권 교체기에는 임기를 채우지 않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관례에 따라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위원장은 행시 28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 금융위 등을 거치며 카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가 2년가량 남았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면 기존 금융당국 수장이 물러나는 관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정 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지했다. 정 원장은 지난해 8월 6일 취임해 아직 임기가 절반 이상 남은 상태였다. 금감원장의 법적 임기는 3년이다. 그간의 관례대로 정권 교체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
김용범·손병두·정은보 등 거론 차기 위원장, 6월 임명 가능성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0.5% 인상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에 나서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진 만큼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인사가 차기 금융위원장 자리에 앉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밝혔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지난 5일 서울 종로
영업일 기준 3일째 검사 진행 중 “수시검사, 아직 초기 단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600억원대에 달하는 초유의 직원 횡령 사태가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원인을 파악 중이며 사실관계 확인 후 금감원에서의 부족한 점이 파악되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또한 필요한 제도 개선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수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3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감원장과 17개 국내 은행장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 사태와 관련해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사전에 막을 수
이원덕, 사건 당시 회계관리 담당 “내부통제 미흡” 지적에 답 회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최근 본점에서 발생한 614억원 직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고객의 신뢰회복을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행장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장과 17개 국내 은행장 간 간담회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을 만나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사건 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삼갔다. 이 행장은 내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에서 614억원의 직원 횡령이 발생한 가운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해당 사고에 대한 책임자 문책과 내부통제 점검을 당부했다. 정 원장은 3일 은행회관에서 17개 국내은행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최근 우리은행 직원의 600억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해 “최근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는 은행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감원은 외부감사인의 감시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회계법인의 품질관리시스템상 미비점이 있는지도 점검하겠다”며 “해당 은행에 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5%p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원장은 3일 은행회관에서 17개 국내은행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대내외 충격에도 은행이 자금 중개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평상시 기준에 안주하지 말고 잠재 신용위험을 보수적으로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
외국인, 횡령사건에 민감 재무제표 변경 가능성 나와 손태승·이원덕 거동 귀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에서 600억원 규모의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후폭풍이 우리금융에도 미치고 있다. 재무제표 수정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횡령에 민감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밝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거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손 회장은 이달 싱가포르에 이어 6월 미주 지역에서 해외 실적보고(IR)를 열어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
3일 금감원 간담회 귀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 직원이 이란으로 송금해야 하는 614억원을 횡령하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파문이 이는 가운데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경찰과 금융당국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자를 포함해 추가 연루자가 나올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달 29일 우리은행 임직원에게 회사 메일을 통해 “공적자금의 멍에를 벗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될 횡령 사고가 발견됐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자는 물론 추가 연관자가 있다면 그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지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에서 614억원의 직원 횡령이 발생한 가운데 금융감독원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횡령이 발생한 2012~2018년 금감원이 우리은행에 대해 11번이나 검사를 진행했지만 횡령 문제 적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금감원의 감독방식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그간 금감원은 사후제재에만 초점이 맞춰 감독을 진행해 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횡령이 발생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은행에 대해 일반은행검사국, 기획검사국, 은행리스크업무실, 외환감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