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2년 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고 이영승 교사 사건에 대한 공분 여론이 식지 않고 있다.자녀가 수업 시간에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을 다치자 이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학부모 A씨가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농협에 항의가 빗발쳤고 그의 자녀 B씨가 다니는 대학교에는 자퇴를 촉구하는 항의 대자보도 내걸렸다.23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퓨니티 등에서는 A씨 자녀로 보이는 대학생 B씨의 신상정보가 공유됐고 그가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학교 앞에는 종이 팻말 형식의 항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해직교사 부당채용’ 의혹을 받는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을 소환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1부(부장 김명석)는 지난 14일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앞서 감사원은 전교조의 ‘통일학교(남북의 역사인식 차이를 연구하기 위한 교사들의 학술세미나)’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로 김 전 교육감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감사원은 임용 방해(국가공무원법 제44조) 및 직권남용(형법 제123조) 등 혐의에
전국 14곳에서 총파업대회정부 “불법행위 엄정 처리”[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정부의 철회 촉구에도 “20일 총파업과 파업대회를 계획대로 하겠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총파업·집회 과정에서 있어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해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민주노총 관계자는 19일 “정부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를 불온시하면서 오로지 자제하라는 일방적 요구만 하고 있다”며 “20일 총파업과 파업대회를 계획대로 하겠다”고 말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 예고“이제 ILO핵심협약 비준해야”“탄력근로제에 대한 재논의 필요”[천지일보=이대경 인턴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ILO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며 총파업 총력투쟁을 예고했다.민주노총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ILO 핵심협약비준 쟁취·친재벌 정책 강행저지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민주노총은 ▲ILO 핵심협약 비준과 입법절차 착수 ▲공공부문과 상시지속업무에 대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탄력근로 단위시간 확대추진 철회 및 노동시간 규제정책
[천지일보=이대경 인턴기자] 권정오 전국교직원노조 위원장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린 ‘ILO 핵심협약비준 쟁취·친재벌 정책 강행 저지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법농단의 핵심실무자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7일 구속되면서 검찰이 양승태 사법부의 최고위층 인사들을 직접 겨냥할지 주목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은 임 전 차장의 윗선으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지목하고 있다. 임 전 차장의 혐의 대부분에는 이들이 ‘공범’으로 나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임 전 차장의 단독행동이 아닌 법원 최고위층의 의사가 반영된 ‘조직적 범행’으로 본다는 것이다.임 전 차장은 검찰에서 일부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
“사법농단 지시 여부 답변할 것”“오해 있는 부분 적극 해명할 것”사법농단 의혹 풀 ‘키맨’으로 주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임종헌(58) 전(前) 법원행정처 차장이 15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포토라인에 선 것은 수사가 시작된 지 4달만이다.여러 혐의에 대해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임 전 차장은 “법원이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동료, 후배 법관들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
강제징용 등 재판거래 관여 의혹향후 윗선 수사 분수령 될 듯[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임종헌(58) 전(前) 법원행정처 차장이 15일 검찰에 소환된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임 전 차장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임 전 차장은 2012년부터 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연달아 맡으며 법원행정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이 사건 의혹을 풀 ‘키맨’으로 지목돼왔다.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강제징용 소송 판결을 늦추고
“피해자 목소리 직접 들어야”철저하고 심층적인 수사 촉구검찰에 영장기각 대책도 요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사법농단과 관련한 모든 고소·고발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심층적인 수사를 하는 동시에 조속한 시일 내 고소·고발인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민변은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삼거리 앞에서 ‘사법농단 관련 고소고발 사건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가 일부 사건에만 집중돼 있고, 고소·고발인들에 대한 참고인조사도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송상
전국 노동자 22만명 4시간 총파업 참여다음 달 3일 6차 촛불집회 300만 예고[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3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민심은 싸늘하기만 하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대통령 담화문에 대해 “시간 끌기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예정대로 30일 1차 총파업을 진행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수도권 2만 2000명을 비롯해 전국 16개 지역에서 22만여 명이 총파업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행진, 문화제 등을 진행하며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범
2007·2012년 대선자금 언급… 정부 도덕성 도마 위에 집권 3년차 성과 내야 할 시기에 돌발악재로 ‘전전긍긍’[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대선자금 의혹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이번 파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완종 전(前)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2007년과 2012년 대선자금을 언급,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1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던 홍문종 의원과 관련해 ‘현금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청공무원노조가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혁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공적연금 복원을 위한 100만 공무원 총궐기 투쟁’ 기자회견을 열었다.27일 경기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상범 경기도청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개혁의 시발점이 됐던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주장이 허위이거나 치명적인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고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이 지난 24일 국정감사 전에 공무원연금공단에 의뢰해 제출받은 공식자료에 보면 2010년 1월 이후 현행
(서울=연합뉴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가 21일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통합진보당 신ㆍ구 당권파는 "정당활동 침해"라고 주장하며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 대치하는 바람에 이날 밤 늦게까지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35분께 동작구 대방동 진보당 당사를 비롯해 금천구 가산동 ㈜스마일서브 사무실, 관악구 봉천동 ㈜엑스인터넷정보 사무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KT 인터넷데이터센터 등 10여곳에 검사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조합원들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4일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서버가 보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T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수사관 7명을 보내 서버를 압수수색한 결과 당원들의 과거 투표 기록이나 투표 참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31일 민노당 사이트를 1차 검증해 일부 조합원이 당원으로 가입됐다는 사실을 확인, 지난달 27일 이 사이트를 2차로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사이트가
정부가 공기업 개혁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노동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서울 시내에서는 노동ㆍ시민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물가폭등 반대! 공공부문 시장화 · 사유화 저지!’라는 기치를 내건 민주노총, 공공노조, 전교조가 한자리에 모여 결의대회를 여의도공원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 모인 민주노총 산하 공공부문 조직인 공공운수연맹, 공무원 노조, 사무금융연맹, 보건의료노조, 언론노조, 대학노조, 전국교직원노조 등 7개 연맹의 노동자 4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공부문 총력 결의대회’를 가졌다.민주노총 이석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