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제도운영위 열려업체별 이견 커 갈등예상[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정부가 시내면세점 추가를 위한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기준에 부합하는 지역에 4개에 달하는 데다 대기업 간에도 셈법이 다르고 중소기업들의 반발도 거세 업계가 논의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기획재정부는 이달 중으로 시내면세점 신규 출점을 위한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운영위)를 열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재부는 지난달 조건을 만족하는 서울, 제주, 경기, 인천 등에 신규 출점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추진했다. 경기와 인천은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 안에서 담배소매점 간 거리 제한이 50m에서 100m로 늘어남에 따라 서울 시내 편의점들은 100m 내 신규출점 제한을 받게 됐다.서울시가 18일 ‘담배 판매 소매인 지정거리’를 100m 이상으로 확정하고 25개 자치구에 규정 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고안은 자치구별로 입법 예고 등 개정 절차를 밟아 내년 3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 담배사업법에서는 담배소매인 간 거리를 ‘50m 이상’으로 규정하고 구체적인 거리는 지자체가 규칙으로 정하도록 한다. 100m 이상으로 규정했던 서초구 외에 나머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올해 백화점, 마트, 슈퍼, 시네마, 롭스(H&B) 부문은 저효율 점포를 업태전환 또는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을 개선하겠다.”롯데쇼핑이 23일 롯데빅마켓 영등포점 6층 롯데리테일 아카데미 대회의장에서 열린 제48기 롯데쇼핑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계획을 밝혔다.이날 의장을 맡은 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은 사드 관련 중국의 한한령 국내소비 위축 등 내외부적으로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 매출 10조 6천억원, 영업이익 49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저성장 트렌드는 지속, 경
롯데·현대·신세계 내년에도 오픈無규제에 막히고 소상공인에 막히고[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백화점 규모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다. 국내 빅3 백화점이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신규출점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소비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데다 유통산업규제 수위가 높아지면서 전방위 압박이 커진 영향이다.3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는 올해 이어 내년에도 신규 점포를 열지 않는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오히려 점포 2개를 처분한다. 인천시로부터 사들인 인천터미널점 오픈을 위해 인천 구월동 인천점과 부평동 부평점을 매각하기로 한
인구 1491명당 1개꼴편의점성지 일본 1.5배[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국의 인구 대비 편의점수가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을 제쳤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수(상위 6개사 기준)는 3만 4376개를 기록했다.우리나라 국민수(5124만명)를 고려하면 인구 1491명당 1개꼴로 편의점이 있는 셈이다. 편의점의 성지로도 불리는 일본(인구 2226명당 1개꼴)보다도 약 1.5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일본 편의점수는 약 5만 6160개이고 인구는 1억 2500여만명이다.최근 몇 년간 점
컨벤션복합단지 內 건설“경기 랜드마크 만들 것”[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갤러리아 광교점(가칭)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약 10년 만의 신규출점이다. 연면적 4만 5000여평(지하6층~지상12층), 영업면적 2만 2000여평 규모로 완성해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갤러리아 광교점은 수원의 새로운 중심에 자리하는 전시와 문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구성된 복합 공간이자 중심업무지구와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도심 속 산책로(Urban Promen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편의점 업계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위드미FS 조두일 대표)신세계가 ‘상생형 편의점’을 표방한 위드미를 올해 1000개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17일 조두일 대표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편의점 가맹사업의 성공은 결국 ‘윈-윈 모델’ 개발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드미는 올해 초 신세계가 인수한 편의점 브랜드다. 주력사업인 이마트의 확장세가 꺾인 상황에서, 신세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선택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묘수’라고 부를 만큼, 골목상권 논란에 휩싸였던 신세계가 기막힌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 2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현대아울렛을 열었다. 마리오아울렛, W몰 등과 함께 가산동에서 도심형 아울렛 3파전을 벌이는 것인데, 실제 매장 구성과 물량 등은 경쟁사들을 압도할 만한 점이 눈에 띄지 않아 기대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상 9층 규모로 도심형 아울렛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하지만 6층 롯데시네마부터는 외식 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당장 맞은편의 W몰과 비교해도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다. 대대적인 할인품목도 없어 ‘백화점 분위기를 낸’ 아울렛으로 애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맥도날드가 현재 50여 개인 가맹점을 올해 100개까지 늘리며 가맹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맥도날드는 전국 344개 매장 중 직영 291개, 가맹 53개점을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그동안 배달시스템을 강화하고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오픈하는 등 한국에 적합한 영업 플랫폼을 강화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맹 모집을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본사는 지난 1988년 합작 형태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실적이 부진하자 2006년경 본사가 한국지분을 인수하며 수익성이 좋
개인 점포 운영자들 “대기업에 밀려 피해 크다” 동반위 심사에 업계 촉각… 스타벅스도 대상피자·햄버거 신청 여부는 미정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개인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중소기업적합업종 신청을 앞두고 있어 관련 업계에 또 한 번의 몸살이 예상된다.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는 다음 달 5일 이사회를 열고 커피에 대한 중기적합업종 신청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휴게음식업중앙회는 커피·차·아이스크림을 비롯해 패스트푸드, 분식 등의 형태로 음식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4만여 명의 회원 중 80%가
이마트 350개 등 변종SSM 문제에 질의 집중정용진 신규출점 중단 약속… “국민기업으로 변화” 홈플러스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도마 올라롯데그룹 상생협력안 성실한 실현 약속[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2013년 종합국정감사 현장. 이마트, 롯데백화점·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 3사의 책임자들이 출석해 연신 대답으로 바쁜 모습이 연출됐다. 이마트(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이 나타나면서 언론의 관심이 쏠렸다. 롯데는 최근 상생협력체 구성에 착수한 가운데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와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가 함께 출석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상품공급점 신규 출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 종합국감에 나와 일명 ‘변종 SSM’으로 불리는 상품공급점을 더 이상 확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공급점이란 이마트가 일반 동네 점포와 계약을 맺고 물품을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대형마트형 영업이 가능하게 만든 곳을 말한다. 이 같은 상품공급점은 최근 2년간 급속히 늘어나 골목상권을 무너뜨린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마트에브리데이’ 간판을 부착한 상품공급점의 경우 불과 1년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각종 사고와 논란으로 얼룩졌던 편의점 업계의 한해가 3개월여를 남겨두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올봄부터 부각된 ‘갑의 횡포’로 큰 홍역을 치렀다. 아직 모든 문제가 정리되지는 못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최근에도 점포강탈과 밀어내기 등 각종 논란이 불거졌다. 결과적으로는 이 같은 논란으로 올해 편의점 업계 판도에 변화가 있었다.먼저 업계 1위 ‘CU’는 올 3월경 매장수가 8000개를 넘었다가 곧 7800곳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점주들과의 원만치 못한 관계 속에 각종 사고가 잇달아 일어난 탓이다. 이미지 추락이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듯한 대결양상을 보이던 화장품업계 불공정 논란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12일 민주당을지로위원회는 최근 화장품 가맹브랜드 ‘토니모리’ 본사를 방문해 회사 측과 논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토니모리는 특히 여천, 전주, 제주 연동점 등 몇 개 대리점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불공정 논란’이 부각됐다. 이 과정에서 여천 점주를 상대로 본사가 2차 고소를 진행하는 등 서로 팽팽한 맞대결을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본사는 공정거래법을 일부 위반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하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국내 대형유통업체 2곳 중 1곳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내다봤다.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 백화점, 오픈마켓 등 국내 대형유통업체 62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45.2%가 이번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17.7%,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37.1%로 나타났다.매출 하락 전망 이유로는 ‘소비위축’이 전체 응답의 89.3%를 차지했다. 이어 ‘동업태간 경쟁심화’(39.3%), ‘정부규제’(32.1%)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신규 출점하는 편의점이 기존 매장으로부터 250m 이상 떨어지도록 계약서에 명시되고, 계약을 중도해지할 경우 위약금이 최대 40% 낮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BGF리테일(구 보광훼미리마트), GS리테일, 코리아세븐, 바이더웨이, 한국미니스톱 등 5개 편의점 가맹본부와 이 같은 내용을 협의하고 이달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가맹점들에 대해서도 이달 중으로 계약 내용을 변경한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과도한 위약금에 묶여 폐점을 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개선하기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서울시가 지난 3월 ‘대형마트 품목제한’ 발표안을 기존 상권과 분쟁이 발생할 때만 적용한다고 밝혔다.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8일 “지난 3월 8일 발표한 ‘대형마트․SSM 판매조정 가능품목’은 연구용역 결과로서 이를 판매제한 품목으로 확정한 바 없다”며 시민에게 혼란을 초래한 점에 유감을 표명했다.이에 특정품목 판매제한 권고 정책은 우선적으로 대형유통기업 신규출점 또는 영업확장 등으로 기존 상권과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로 한해 적용한다고 설명했다.더불어 권고품목은 연구용역 51품목을 포함한 지역적 특수성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갈등으로 점철된 유통업계를 아우르는 자율협의체가 운영된다. 27일 대형마트, 백화점, 중소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각 유통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유통산업연합회’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지난해 말 결성된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업계를 포함시킨 기구다. 초대 회장은 얼마 전 홈플러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승한 체인스토어협회장과 상인연합회의 진병호 회장이 2년 임기로 함께 선임됐다. 유통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해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둘러싸고 법적 소송까지 난무하는 갈등 상황에서 상생의 길을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으로 신규출점에 제한을 받는 외식업체가 31곳으로 밝혀졌다. 이 중 대기업은 CJ(빕스 등), 목우촌(미소와돈 등), 롯데리아(T.G.I 프라이데이), 대성산업(디큐브 한식저작거리), SK네트웍스(자연 등), 현대그린푸드(명가냉면), 한화호텔앤리조트(티원 등), 신세계푸드(보노보노) 등 8개다.중견기업은 이랜드파크(애슐리 등), 아워홈(사보텐 등), 삼양사(세븐스프링스), 바른손(베니건스), 더본코리아(새마을식당 등) 등 총 23곳이다. 외국계로는 놀부NBG와 아웃백스테이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동네빵집 500m 이내에는 점포를 낼 수 없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논란이 많았던 외식분야도 확장자제 권고가 내려졌다. 동반성장위원회는 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21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빵업종과 외식업을 포함한 16개 업종에 대해 중소기업적합업종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조업 2개, 서비스분야 14개 분야다. 가장 많은 진통을 겪었던 제과점업에는 ‘확장자제 및 진입자제’가 내려졌다. 대상은 프랜차이즈와 인스토어다. 대기업은 점포 수 총량 작년 말 기준으로 확장을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