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항쟁 올해로 74주년1948~1954년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서 2만명 넘는 양민학살“영락교회 청년들 중심으로 조직” 한경직 목사 직접 증언 반공 청년들에게 사상 무장… 보수개신교 사죄·반성은 아직[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3일은 ‘4.3희생자추념일’이다.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일어난 무고한 양민학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이다. 20세기 대한민국 비극 가운데 전쟁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당했던 사건이자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거사다.“그들은 사람들을
희생자 유가족 “외조부 명예회복 못 이뤄”“보상도 받지 못해 너무나 억울하고 슬퍼”[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가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범죄자 취급을 받으면서 어머니는 그렇게 아버지 없이, 형제들도 없이 저를 혼자 키우셨어요. 하지만 국가로부터 보상 받은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실종되신 외할아버지는 아직도 명예회복도 못하셨고 죄인으로 남아계신 상황입니다….” - 제주4.3 희생자 유가족21일 온가족이 함께 정을 나누는 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았지만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고통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올해 2월 ‘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반정부 집회와 반정부 기조에서 비롯된 방역 비협조 등 최근 한국교회는 ‘극우 정치집단화’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 목사에게 동조하는 목사들과 신도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 규정하며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반대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도 ‘종교 탄압’이라 불만을 표출하며 보란 듯이 대면 예배를 강행해 사회로부터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각종 극우적 성향의 정치 논리들을 ‘하나님의 뜻’이라 믿
■신선한 월요식탁■회차: 14회■일시: 2월 22일 오후 3시 (매주 월요일)■출연: 혜원스님, 장계황 박사, 이지예 기자■연출: 서효심 PD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다양한 종교인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며 우리사회에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기 위해 새롭게 기획된 종교난상토크 ‘신선한 월요식탁(신선식탁)’벌써 14회를 맞이했는데요. 신년특집 기획으로 마련된 ‘한국교회 이대로 괜찮은가’에 대한 영토학자 장계황 박사님의 열정적인 강의가 어느덧 마무리가 됐습니다. 14회를 맞이한 오늘 22일 방송은 그동안 강의 내용을 돌아보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리얼 종교인 토크쇼 ‘신선(信善)한 월요식탁’ 14회가 22일 오후 3시 시청자들을 만난다.이번 토크쇼에서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실태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다뤄왔던 주제들을 종합,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토론은 영토학자 장계황 박사의 강의내용을 토대로 한국교회의 현실을 자각하고 한국교회가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종교계에 영향을 미쳐야하는지 등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고정 패널로는 대한불교임제종평인사 주지 혜원스님과 장계황 박사, 천지일보 이지예 기자가 나선다.앞서 신선한 식탁은 신년기획특집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리얼 종교인 토크쇼 ‘신선(信善)한 월요식탁’ 12회가 1일 오후 3시 시청자들을 만난다.이번 토크쇼에서는 지난 회차에 이어 한국교회의 실태를 집중 조명하기 위한 신년기획특집 시리즈로 마련된다.‘매카시즘과 한국 기독교’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토크쇼는 제주4.3사건과 서북청년회의 기독교 사상 등에 대해 강연하고, 강연 후에는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정 패널로는 대한불교임제종평인사 주지 혜원스님과 영토학자 장계황 박사, 천지일보 이지예 기자가 나선다.‘신선한 월요식탁’에서는 영화에서 뽑은 주제로 각
■신선한 월요식탁■회차: 11회■일시: 1월 25일 오후 3시 (매주 월요일)■출연: 혜원스님, 장계황 박사, 이지예 기자■연출: 서효심 PD살아있는 리얼토크 ‘신선한 월요식탁’ 열한 번째 식사로 여러분을 초대한다.‘신선한 월요식탁’은 주제 하나를 선정해 각 종단의 내용을 비교하고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11회에서는 한국교회 특집 2회차로 ‘서북청년회와 한국기독교’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지금 바로 ‘신선한 월요식탁’에서 함께 확인해보자.음향: 김영철CG/영상편집: 서효심지원: 김인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리얼 종교인 토크쇼 ‘신선(信善)한 월요식탁’ 11회가 25일 오후 3시 시청자들을 만난다.이번 토크쇼에서는 지난 회차에 이어 한국교회의 실태를 집중 조명하기 위한 신년기획특집 시리즈로 마련된다.‘한국기독교와 서북청년회의 관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토크쇼에서는 서북청년회 탄생 배경과 서북청년회의 활동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고정 패널로는 대한불교임제종평인사 주지 혜원스님과 영토학자 장계황 박사, 천지일보 이지예 기자가 나선다.‘신선한 월요식탁’에서는 영화에서 뽑은 주제로 각 종단의 경서 내용을 비교해 서
2019 한경직목사 기념강연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가 추앙하는 한경직목사의 기념주간을 맞아 한 목사의 신학과 사상을 되짚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한 목사와 ‘서북청년회(서청)’의 활동을 대한민국의 건국운동이라는 큰 틀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가 26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 드림홀에서 연 2019한경직목사 기념강연회에선 박명수 서울신학대학교 교수와 이혜정 영남신학대학교 교수가 나와 강연했다.먼저 박 교수는 ‘해방 후 월남개신교인들의 국가건설운동과 영락교회 청년회의 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주 4.3 71주년 맞아 기도회 개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님, 무고한 백성에게 폭력이 자행되는 참혹한 현장에서 이 땅의 교회가 날선 칼이 돼 광기어린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주여 우리의 허물과 죄를 고백합니다.”제주 4.3 71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와 인권센터의 주최로 ‘아픈 역사의 정의로운 청산과 치유를 위한 개신교 기도회’가 열린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엔 이 같은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이 울려 퍼졌다.이들이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광장에
해방 후 좌우대립 ‘슬픈 역사’미군, 최소 3만 최대 8만 사망참여정부 국가차원서 첫 사과4.3특별법 개정안 2년째 계류“후손들 떳떳하게 살게 해달라”“미국 책임 묻고 사과 듣고파”[천지일보=박준성·이대경 기자] 70여년 전 국가에 의해 수 만명의 무고한 제주 양민이 학살을 당했던 ‘제주 4.3사건’에 대해 유가족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채 그날의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족의 증언을 들어보고, 해법을 찾고자 4.3사건을 되돌아봤다.◆해방 후 제주서 일어난 대참극… 제주 4.3사건제주 4.3
“총소리가 요란하게 나자 바로 옆에 나란히 묶인 어머니가 나를 덮치며 쓰러졌다. 총에 맞은 어머니의 몸이 요동치자 내 몸은 온통 어머니의 피로 범벅이 됐다. 경찰들이 총에 덜 맞은 놈이 있을지 모른다며 일일이 대검으로 찔렀지만 그때도 난 어머니의 밑에 깔려 무사했다.”어느 영화나 소설 속 이야기처럼 들리는 이 이야기는 만들어진 것이 아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제주도에서 일어난 참극. 제주 4.3사건의 참혹한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안인행 씨의 증언이다.어린 나이에 눈앞에서 총을 맞고 피 흘리며 죽어가는
“목사가 죽일지 살릴지 선별”‘대장’ 교인, 훗날 목사되기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주4.3사건과 민간학살, 그리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토벌대’가 있다. ‘서북청년회’다. 보수 우익이 정권을 주로 정권을 잡았던 2000년도 이전의 시기에 서북청년회는 공산당을 토벌한 그야말로 ‘영웅’으로 추앙받기도 했다.그러나 2000년 이후 제주도에서 벌어진 민간학살에 대하나 진상 조사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상상을 초월하는 희대의 만행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서북청년회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다. 이들은 제주도에서 무슨 짓을 벌였던 것일
1947년 ‘3.1절 발포사건’ 발단2003년, 진상조사보고서 발간‘4.3특별법’ 개정안, 국회 계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가폭력에 의해 수백만의 무고한 제주 양민이 학살을 당했던 ‘제주 4.3’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국가권력에 의해 은폐되고 왜곡된 제주 4.3의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4.3의 역사와 의미를 정리해봤다.◆‘제주4.3’의 시작미군 정기에 제주도에서 발생한 제주4·3은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이 난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이
곧 제주 4.3추념일 70주년이다.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해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봉기 사태와 그로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무려 2만여명의 양민들이 학살된 사건이다. 제주도는 올해를 ‘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로 설정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관련해 원희룡 지사는 지난달 국회에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4.3 희생자와 유족, 4.3 수형인에 대해 공식 사과해 주시라”고 요청했다. 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종 목사와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최형묵 목사가 이끄는 제주 4.3평화기행단 70여명은 14~15일 제주4.3 유적지를 탐방했다.기행단은 14일 평화공원에서 위령제단에 헌화·참배한 후 너븐숭 기념관 등 유적지를 순례했다. 이튿날에는 의귀리와 알뜨르비행장 등 제주4.3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보수 개신교의 흑역사가 담긴 제주4.3사건은 ‘제주4.3사건’ ‘제주4.3사태’ ‘제주4.3혁명’ 등 해석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제주 4.3사건 진
피해 승려 16명 사찰 총 37곳“제주 현안 깊숙이 참여 ‘수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희생자 1만 4231명을 발생시킨 시대의 아픔 제주 4.3사건. 올해는 사건 발발 70주년으로 종교계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불교계도 당시 승려·사찰 등 제주 불교계 피해 상황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고 나섰다.14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주 4.3 70주년 학술세미나-미군정·정부수립기 불교의 사회 참여 활동과 수난’을 진행했다. 이날 제주대학교 사학과 외래교수인 한금순 교수는 ‘제주 4.3항쟁과
이단‧사이비 기준은 범죄사실‧비리한기총, 태생부터 군부정권과 유착대표회장, ‘교회는 내 것’ 세습 앞장잊을만하면 불륜설로도 도마에 올라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대선정국에 가장 핫한 종교단체를 꼽으라면 단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주로 기독언론 CBS와 국민일보 등에 의해 반사회 반종교 단체인양 언급되고 있다.일부 정당 관계자들은 신천지예수교회와 특정 정당을 연계시켜 정치적으로 매장하기 위해 언급하고, 누구는 자신들이 신천지예수교회와 관계없다고 반박하기 위해 언급하는데, 공통적으로는 모두 신천
“한기총 창립으로 연합에 기여”… 사실은 개신교 양분 계기“자유민주한국 지키려 헌신”… ‘학살자’ 서북청년회 정신적 지주“예수님과 흡사한 섬김의 본돼”… 일제 천황신에게 신사참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에 한경직 목사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 있을까.4월 한경직 목사 기념주간을 맞아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는 21일 영락교회50주년기념관에서 다른 해와 다름없이 고(故) 한경직 목사의 업적을 추앙하며 기념예식을 갖고, 한경직목사기념상을 시상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맞물려 해외 신학자를 초청해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하
이슈 책 ‘한국기독교흑역사’일제 강요 때문이라고? ‘자발적’ 신사참배 정황한국전쟁 당시 민간학살에 가담한 ‘예수쟁이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가나안’ 성도 현상은 한국기독교의 위기를 방증하는 하나의 징표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교회를 떠났지만 신앙은 갖고 있기에 교회는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한다. 한국기독교는 ‘가나안’ 성도들의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제시하고 마땅한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교회에 나가고 있지는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포기하지 않은 ‘가나안(교회 ‘안 나가’를 뒤집은 표현)’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