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백은영 기자] 햇살이 눈부시던 5월의 어느 날우리는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북녘 땅을 마주했다.비록 먼발치에서 바라보았을 뿐이지만 두 눈에 들어온 저 너머는 슬프고도 아름다웠다.북위 38도, 이북 88㎞ 지점에 위치한 이곳. 고성 통일전망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전망대다.그만큼 분단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전망대에서 바라본 짙푸른 동해와 그 위에 떠 있는 송도.그 위로 부서지는 파도가 만들어내는 새하얀 포말.송도를 기점으로 남한과 북한이 나뉘는 곳. 바로 지금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