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저와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서 청와대 경호원들의 실탄을 받아서 순교하실 분들, 목숨을 내놓으실 분들을 찾는다. 피 흘림이 없이 무슨 혁명이 되겠냐. 제가 1호로 죽겠다. 청와대에 진입해 목숨을 내놓으실 분 10명도 20명도 좋다” -전광훈 목사, 당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지난 2019년 10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총괄대표 전광훈 목사) 주최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대회’ 현장. 수만의 인파 속에서 각목을 든 이른바 ‘순국 결사대’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전 대표회장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가운데 ‘후폭풍’이 일고 있다. 당사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북한과 좌파들의 사주 때문”이라며 반발한 데 이어 한기총 역대 대표회장(증경 대표회장)들도 한기총의 전 목사 이단 규정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거세게 규탄하고 나서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 목사는 지난 8일 한기총이 지난 6월 임원회에서 전 대표회장인 자신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제명하는 내용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를 수용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
교회서 365일 구국기도회대규모 장기 농성으로 이어질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5차 명도집행이 신도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된 가운데 교회 측이 철거를 막기 위한 365일 구국기도회를 열겠다고 선포했다.전광훈 목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너알아TV은 10일 사랑제일교회 긴급 안내방송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지난 5일 조합에 의한 용역이 수백명의 용역과 중장비를 동원해 사랑제일교회를 불법으로 무너뜨리려고 했지만 전국에서 한걸음에 달려오신 애국성도와 하나님의 은혜
기부금품법 위반 불구속 기소재작년 文하야 집회서 모금1000만원 금품모집 신고안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가 재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정치적 집회에서 불법 모금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부장검사 진현일)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전 목사가 2019년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정치적 성격의 대형 집회에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늘날 종교와 정치의 동맹 관계가 발생해 온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맹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핵심적인 것은 믿는 사람들이 사적 욕망에 사로잡혀 ‘자기 사랑의 기독교’에 빠짐으로써 기독교 신앙을 왜곡(歪曲)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기독교 신앙을 이념과 동일시 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에 대해 장동민 백석대 역사신학과 교수는 최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나무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기독교 신앙이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서 펼치기 위해서는 정치적 이념이 필요하지만 지금의 보수 교회
광화문·서울역·서울·청계광장서 집회 안돼 수도권, 코로나19 새로운 거리두기도 연기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30일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도심 집회와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를 다음달 7일까지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지난달 14일 0시부터 7월 7일 24시까지 현행 2단계를 유지하고 이후 거리두기 체계를 재편한다. 앞서 시는 오는 7월 1일 0시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서울 전역에서 집회 금지 기준 규모를 50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집회 규모
선거법 위반,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등 서울고법, 오는 9일 공판준비기일 열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보수 정치 집회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 등 발언으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한 2심 재판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정총령 조은래 김용하)는 9일 전 목사의 2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형을 받아 선거운동을 할 수 없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반정부 집회와 반정부 기조에서 비롯된 방역 비협조 등 최근 한국교회는 ‘극우 정치집단화’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 목사에게 동조하는 목사들과 신도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 규정하며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반대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도 ‘종교 탄압’이라 불만을 표출하며 보란 듯이 대면 예배를 강행해 사회로부터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각종 극우적 성향의 정치 논리들을 ‘하나님의 뜻’이라 믿
“3.1절 국민 저항권 최대 발동”[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3.1절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개최할 것을 시사하면서 한쪽에선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전 목사가 주도했던 8.15 광화문 집회에서 500여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던 만큼 이번 3.1절 집회 관련해서도 불안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경찰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
한국교회 교세 위기 직면교회 안나가는 성도 늘고교인은 500만명 이상 빠져 각종 부정부패, 목사 교만 등개신교, 사회로부터 신뢰 잃어“성령 인도로 변화하면 살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회적으로 강한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교회와 관련한 세미나가 열렸다. 일부 한국교회는 방역당국의 요청에도 예배와 집회를 강행해 코로나19를 전국에 확산시키는 매개가 됐다.일부 목회자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니 모여도 괜찮다” 등과 같은 비과학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사기도 했다. 기독경영연구원 좋은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
재작년 文하야 집회서 불법 모금 혐의1000만원 이상 금품 모집 신고 안해모금액 6200만원 보증금·월세 등 사용 전 목사 석방 후 정치 활동 재개북한 원전 건설 의혹에 “文간첩”3.1절 대형 집회 예고에 우려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재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정치적 집회에서 불법 모금을 한 혐의로 검찰에 다시 넘겨졌다.서울 종로경찰서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지난해 12월 3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광복절에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경재(78)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보수단체 ‘일파만파’ 김수열 대표의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최한돈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총재와 김 대표의 구속적부심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죄증인멸 염려의 사유가 있다”고 기각사유를 설명했다.앞서 지난 5일 김 전 총재 등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한 바 있다.구속적부심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가 법원에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고 신청하는 제도다.앞서 지난달
예장백석에서는 제명됐지만예장대신 설립해 목사 활동개신교 교단 설립 제도 허술“쫒겨 난 목사가 다른 교단 만들어 활동해도 못 막아”수많은 교단 난립하다보니지침 통일 등 사실상 불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광훈 목사를 향한 비난이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전광훈을 목사라고 부르지 말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 목사는 이미 지난해 9월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으로부터 면직을 당했기 때문에 목사라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소속 교단에서 면직
예장통합 목회자 1000명 시국 선언 발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 양대산맥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목회자들이 현 시국에 대한 ‘1000인 선언문’을 발표했다.지난 16일 선언문에서 목회자들은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이 전광훈 목사를 옹호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지난 104회 총회에서 통과시킨 명성교회 세습사태 수습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개신교계 뜨거운 감자인 차별금지법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목회자들은 “한국교회가 신뢰를 얻지 못하고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된 현실에 대해 부끄러움과 죄송함을
신소걸 목사, 향년 79세보수 집회에 적극 참여전광훈 목사 강한 지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의 측근으로 전 목사가 이끄는 보수 집회에 참가해 온 순복음우리교회 신소걸 목사가 지난 6일 향년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신 목사는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고 다음날인 1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 입원, 치료 도중 병세가 악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신 목사는 코미디언 출신으로 특히 보수·우파 운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종북 좌파가 피라냐‧하이에나같이 민주주의를 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부 보수단체들이 내달 3일 개천절에 광화문 집회를 열고자 집회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에는 10월 3일 광화문 일대에 집회 3건이 신고접수됐다.해당 집회 중에서는 광복절 집회에 참여했던 단체가 진행하는 집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경찰은 오늘(4일)부터 차례로 집회 불허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된 박근혜 정부의 뒤를 이어 ‘부정부패가 없고 공정한 사회’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문재인 정부는 4대 비전과 12개의 세부 계획을 통해 총 784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정부의 공약 이행율은 13.9%에 그쳐 곳곳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둘로 나뉜 광화문과 서초동적폐 청산·조국 사태 갈등 격화청와대 국민청원도 이념 전쟁터“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교계 전 목사 비판 거세일부 이단 규정 움직임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교회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하면서 개신교를 향한 사회적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일부 교회의 행태가 사회적 공분의 대상이 되자 대형 개신교 교단과 연합기관은 이들과의 선긋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와 동시에 개신교 내부에서는 회개와 성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신념을 주장하는 건 상관없다만 최소한의 민주시민으로서 다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전파 속도가 매우 가파르고 규모가 광범위하다’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어떻게 대형교회도 아니고 보통의 동네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가 전국으로 퍼졌을까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 의문을 해결해봤습니다.사랑제일교회가 서울시에 제출한 교인·방문자 명단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등록 교인 수는 917명입니다. 하지만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인원은 2600명이 넘습니다. 방문자 수가 등록교인보다 대략 2.9배나 많은 셈이죠. 보통 동네교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랑제일교회發 확산세 비상외부 방문자 등록 교인 2.9배 전광훈 목사, 정치 색깔 영향석방 이후 대규모 집회 줄줄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파 속도가 매우 가파르고 규모가 광범위하다’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특징으로 방역당국과 전문가 등이 꼽는 두 가지 부분이다.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공포가 다시금 확산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의문도 나온다. ‘어떻게 대형교회도 아니고 보통의 동네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목소리다.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