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부산에서 과외 아르바이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게 2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판사 이재욱)은 이날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자신과 아무 관련 없는 20대 여성 피해자를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하는 가학성, 잔혹성을 보여 다른 범죄에 비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해자는 주
[천지일보 수원=김정필 기자] 삼성전자가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DS부문장 경계현 사장은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X부문장 사업 부문별 경영전략을 주주들에게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전자는 모든 디바이스에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고객에게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가 펼쳐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스마트폰·폴더블·액세서리·XR 등 갤럭시 전 제품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차세대 스크린 경험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전역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봉쇄 후 세계 곳곳에서도 STSS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집에만 있어 박테리아에 노출되지 않았고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들의 면역 상태가 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아사히신문, 메디컬데일리,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이 박테리아 감염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A형 연쇄상구균’에 의한 이 감염은 작년부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2일 광양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농촌인구의 인력난으로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인력난 해소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 여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을 살펴보면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기본계획을 반영해 매년 운영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주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마약 등 검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로 전국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이 20일째 이어지고 있다.앞서 정부는 최근 간호사 업무 범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상황은 여전하다. 일부 대학병원은 수술과 진료가 줄어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4주간 전국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해 공백 메우기에 나선다.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에 나선 지 3주가 됐다. 정부는 집단사직 후 진료개시(복귀)명령에도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번 주(3월 4일~3월 8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납치된 어선 한척이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무장한 사람 11명을 태우고 출발했다고 ‘아프리카의뿔해양안보센터(MSCHOA)’ 보고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정부가 방위비를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예산안이 중의원(하원)에서 통과됐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3마리가 부모 판다와 함께 중국으로 돌아왔
[천지일보=천성현 기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한양대학교와 16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향후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등 ESG 실천 확산 ▲농수산식품 분야 미래 인재 육성 ▲청년 취·창업 역량 강화 협력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 교류 ▲안전한 공공 급식으로 학생건강 제고와 제반 산업 활성화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김춘진 aT 사장은 “한양대학교의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 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소각로 건물 배기구를 통해 방사선 오염수가 누출된 원인은 배관 밸브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으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도쿄전력의 조사 결과, 당시 오염수 누출 사고가 발생한 건물에서는 이송된 오염수를 처리하는 세슘 흡착장치 점검을 앞두고 방사선량을 낮추기 위한 배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나 이 장치와 연결된 배관 밸브 10개가 열려있었다.이로 인해 건물 지하에 남아있던 오염수가 역류하면서 흡착장치의 수소 배출용 배기구를 통해 누출됐다.밸브가 닫힌 상태에서 작업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설 연휴 응급환자 대응에 나선다.6일 무주군에 따르면 연휴 기간인 오는 9~12일 무주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전담 인력 19명이 응급환자와 각종 사고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응급실 전담 의사를 비롯한 간호사 등 전문진료 인력 그리고 영상의학과 방사선과 의료기술직, 구급 기사 등으로 교대 근무조를 편성했다.또 중증질환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인근 지역의 종합병원과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해 24시간 응급의료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응급상황 및 대량 환자 발생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백화점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생명이 침해된 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살인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타인의 생명을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생생한 체험수기와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를 담은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해 시민에게 공개했다.이번 백서 제작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백서는 크게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과 새로운 감염병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수행한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로 나뉜다.시의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에서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319일간 시민과 함께 극복한 주요 대응 과정이 14개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53)이 지난해 한 해 동안 14조원어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와 프랑스가 인도에서 헬리콥터를 공동 생산하기로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943년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유대인 강제격리구역) 봉기 당시 고아가 된 남성이 80년 만에 DNA 검사로 혈육을 찾았다. 주일한국문화원은 27일 도쿄 문화원에서 6년 만에 세종학당 수강생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국과 라오스의 수도 방콕과 비엔티안을 연결하는
1943년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유대인 강제격리구역) 봉기 당시 고아가 된 남성이 80년 만에 DNA 검사로 혈육을 찾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재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샬롬 코레이(83)씨는 바르샤바 게토 출신이다.그는 1943년 게토에 살던 유대인들이 나치에 대항해 봉기를 일으켰을 당시 거리에 홀로 있다가 경찰로 추정되는 이의 도움으로 배낭에 담겨 외부로 빠져나왔다.당시 나치 독일은 4주가량 봉기를 유혈진압 했고 이 과정에서 유대인 1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생존한 유대인들은 수용소로 보내졌다.이름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주먹을 휘두르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0)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전자장치를 달라고 명령했다. 또 피고인에 대한 신상정보를 10년간 공개 및 고지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 동안 취업을 제한하기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대회 관계자들이 강한 전염성을 가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상이 걸렸다.18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경기 심판자 등 6명의 검체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2명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식당에서 밥을 먹은 후 오한과 구토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다. 식당에서는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2명은 대회 참가
러시아에서 10여년간 감소 추세던 알코올 의존 진단 사례가 '특별군사작전' 이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코메르산트가 러시아 연방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신규 알코올 의존 진단 사례는 5만4천200명으로 2021년 5만3천300명보다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러시아에서 알코올 의존 진단 사례가 증가한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2010년과 2021년 사이 신규 알코올 의존 환자 수는 꾸준히 감소, 15만3천900명에서 5만3천명으로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가 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지금도 팔레스타인인들을 죽이고 테러 행위를 해왔습니다. 이들이 아무리 팔레스타인인들을 죽이더라도 저항정신과 투쟁정신은 결코 꺾지 못할 것입니다!”새해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는 시민단체의 집회가 열렸다.재한 팔레스타인인들과 ‘팔레스타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효령빌딩 인근에서 ‘제16차 이스라엘 규탄 집회’를 열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전쟁, 적대 행위와 인종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충남에서 유일하게 제5기 상급종합병원(2024~2026)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이다. 보건복지부는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재지정한다.이번 제5기 상급종합병원은 54개 의료기관이 신청해 최종 47곳이 지정됐다.단국대병원은 제1기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제5기까지 연속 재지정됐다.이번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는 환자구성비율 등 중증질환
[천지일보 나주=서영현 기자] 1435일 동안 연중무휴 시민의 건강을 지켰던 나주시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이 4년 만에 종료된다.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정부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유지 및 대응 체계 개편 방안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2024년 1월 1일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정부 방안에 따르면 겨울철 호흡기 감염이 동시 유행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위기 단계는 안정화시기까지 ‘경계’로 현행 유지된다. 아울러 선별진료소 운영종료, 지정격리 병상 해제, 고위험군 지속 보호·지원 등 일부 대응 체계를 개편·유지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 8월 국경봉쇄를 푼 이후 귀국한 해외 파견 노동자와 유학생, 재외공관원 등 6천명 이상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로 엄격한 사상 조사와 검열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일상적으로 본 사실이 밝혀져 총살에 처해진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요미우리신문은 23일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김정은 위원장은 외국에 장기 체류한 자국민으로부터 외부 세계의 정보와 자유사상이 유입되면서 독재체제가 흔들리는 사태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