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자국 경제가 지난 2월 말 이후 전반적으로 소폭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다.연준은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 경제 동향 의견을 취합해 17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인 3월 ‘베이지북’에서 “미국 전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가운데 10개 지역이 경미하거나 완만한(slight or modest) 경제 성장을 경험했고, 나머지 2개 지역에서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월 보고서에서 8개 지역에서 소폭 또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한 것보다 2개 지역이 늘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5일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와 정책간담회 및 정책과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김식원 경기회장과 중소기업중앙회 한영돈 경기북부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김영진(수원병) 정책위원장, 염태영(수원무) 총선후보자, 공영운(화성을) 총선후보자, 이재휘 사무처장, 김태영․신미숙․김선영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번 정책간담회는 경기도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22대 총선에 중소기업 관련 정책과제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지일보 동해=이현복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설을 맞이해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인상이 예상되는 개인서비스요금과 설 성수품 등에 대한 가격안정 관리에 발 벗고 나섰다.시는 설 연휴 시작 전인 내달 8일까지 설 명절 물가안정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및 합동 물가점검반을 운영한다.설 명절 물가안정 관리체계를 구축, 명절 물가관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축산물 등 20개 품목을 설 명절 중점관리 품목으로 선정하여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수시로 파악한다.또한 물가모니터요원, 소비자단체, 유관기관 등과 함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대정부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K-푸드 세계화 풀랫폼 중심에 협회가 자리 매김하겠다”며 국내 식품업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식품업계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고자 제품 가격 인상을 보류‧철회하고자 노력했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으로 2024년 경제전망도 어둡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회장은 “식품업계도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원민음 정치부 기자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공룡 포털’이 있다. 하나는 네이버, 또 다른 하나는 다음카카오다. 대한민국에 수많은 언론이 있지만 사실상 두 포털에 종속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부분의 국민은 이 두 포털을 통해서 뉴스를 검색한다. 최근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영향력이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두 포털이 뉴스의 주 유통경로가 되고 있다.국내 포털을 이용해 뉴스를 검색한다는 건 그만큼 포털이 소비자가 쓰기에 편하다는 의미도 된다. 대형 언론사의 경우 이런저런 말을 하지만 사실 두 포털을 통해 들어오는 유입자와 그로 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기업들이 제품의 가격은 유지하는 대신 용량을 줄여 실질적인 가격인상 효과를 노리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운데 최근 1년간 9개 품목 37개 상품의 용량이 실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슈링크플레이션은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제품의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크기 및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13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 참가격에서 관리하는 가공식품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언급된 상품에 대한 슈링크플레이션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군수 김명기)이 2024년도 당초 예산안을 올해보다 257억원 감액한 5,678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지난 21일 횡성군의회에 제출했다.횡성군의회에서는 11월 30일부터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에 들어간다.2024년도 당초 예산안은 일반회계 5132억원, 특별회계 546억원으로 올해 대비 4.3% 감소했으나, 국가경기 회복둔화, 국세수입 이전재원(보통교부세) 불확실성에 따라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지역경제 성장과 경쟁력확보에 주력해 예산을 편성했다.예산규모는 2024년 일반회계 5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THEATER IS NOT DEAD(극장은 죽지 않았다).’ 지난 13일 폐막한 부산국제영화제(BIFF) 굿즈(상품)를 판매하는 ‘p!tt’의 슬로건(표어)이다. 해당 슬로건은 굿즈뿐 아니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도 대문짝만하게 놓여 있었다. 이는 영화제의 근간이 극장에 있다는 점을 방증해준다. 하지만 이 문구엔 ‘아직은’이라는 문장이 빠진 듯한 느낌이 강하다. 시시각각 극장·영화관, 그리고 영화제의 위기는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저 문구가 위기를 반추하는 표현일 수도 있다.◆내
팁 논란 불지핀 카카오T… 카페‧식당서도 은근슬쩍 팁 요구가격인상 꼼수 불쾌감… ‘팁=불법’ 정책적으로 알려 근절해야원민음 정치부 기자팁 청정지역이던 한국에서도 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본격적으로 팁 논란에 불을 지핀 건 카카오T다. 카카오T는 지난달 택시기사에게 팁을 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택시를 이용한 뒤 마음에 들면 1000원, 1500원, 2000원의 팁 중 하나를 골라 지불하는 방식이다. 카카오T는 팁은 승객의 선택이라며 팁을 요구받은 경우에는 카카오T 고객센터로 제보해달라는 안내도 덧붙였다. 사실상 팁을 요구하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고가 전기차의 대량 리콜에도 2분기에 순익 25억4000만 달러(3조2000억원)를 거뒀다고 25일 말했다.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한 것이다. 비용 절감을 위시해 판매 호조가 계속되고 가격 이득이 유지돼 이 같은 예상밖 분기 실적이 나왔다.미국 판매가 평균치는 5만2000달러(6600만원)였으며 1분기에 비해 1600달러가 올랐다. 가장 이익이 남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19%가 많은 차량을 팔았다.총 판매고는 447억5000만 달러(57조원)였고 주당 순익은 1.91달러였다. GM 주가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커피·치킨·햄버거 등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정부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21일 오후 양주필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커피·햄버거·치킨 3社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대상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스타벅스, 롯데리아, 교촌에프앤비, bhc, 제너시스BBQ, 맘스터치, 본죽, 피자알볼로,김가네김밥, 바르다김선생, 얌샘김밥,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총 21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외식 물가 상승률은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최근 소비자 물가가 다소 둔화하는 흐름이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 부문 물가 상승률의 경우 전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년 가까이 웃돌고 있고 가공식품도 1년 넘게 상회 중이다.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4.2% 올랐다.석유류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상승률은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지난달에는 대표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과 가공식품
정부는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에 무역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2022년 한국 총 무역적자는 475억 달러이다. 대한민국은 무역의존도가 75%로 세계 2위다. 수출과 수입이 GDP에 차지하는 비율이 무역의존도다. 독일이 80%로 세계 1위이다. 한국 무역 적자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석유 가격이 70% 올랐고, 가스 가격이 최고 5배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쟁 지속,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세계무역 침체가 원인이다. 에너지를 96% 수입하는 한국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6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청렴은 공직자의 최우선 덕목이며 청렴도가 낮으면 도정이 도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내년에 더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 공직 감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민선 8기 들어 남해안 관광개발 등 도가 추진해온 시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는 등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도정에 대한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며 공직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이어 “청렴도 평가 결과, 정부정책 성과뿐 아니라 도의 명예를 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023년에도 청년이 돌아오는 활기찬 농촌 조성과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하는 농업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에는 원예생산단지 주변에 농업인 휴게쉼터 2개소를 시범설치하고 농어업인수당과 공익직불금 지급대상자를 올해보다 확대 지급해 농가소득 지원을 강화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18개소에서 21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또 농기계 보유 농업인을 활용한 농기계 작업반을 신규로 운영하는 등 농촌인력난 해소·강화한다.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사업규모와 지급단가도 확대·인상해
정부는 안전운임제 정책효과에 대해 치밀한 검증을 해야 한다. 또한 법과 원칙이 따르는 노동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화물연대의 불법파업을 법과 원칙으로 해결했다. 향후 정부는 모든 노사관계를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 한국의 전체 화물기사는 총 43만명이다. 이 가운데 화물연대 조합에 가입한 기사는 5%이다. 2만 2000명 정도가 파업을 주도해 우리나라 전체 물류를 막았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었다. 화물연대가 주장한 것은 두개다. 첫째 안전운임제를 일몰제가 아니라 영구히 지속하자는 것이다. 둘째 시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우유 원유(原乳)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마시는 우유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L(리터) 가격은 6.6% 인상돼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2710원에서 2800원 후반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 결정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밥캣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3789억원, 영업이익 316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11.8%, 2분기 14%, 3분기 13.3% 등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두산밥캣은 부품 수급 개선으로 판매량이 늘었고 북미 지역의 가격인상, 달러 강세로 실적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건설·농업·조경용 소형 장비를 아우르는 콤팩트 부문의 매출은 32% 늘었고 포터블파워는 4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이 지난 26일 배추 등 주요 원재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협김치 대표브랜드인 ‘한국농협김치’의 소비자가격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올 여름 폭염과 폭우가 반복해서 이어진데다 최근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배추 수확량이 급감해 지난 22일 배추의 포기당 소매 평균가격(aT의 농산물유통정보 기준)은 전년 5683원 대비 69.4%나 상승한 9626원에 판매되고 있고 이에 많은 김치업체들의 포장김치 가격인상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농협은 일부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물가에 대응해 경유 유가 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으며, 또 지방 공공요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 회의를 열고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해 화물·운송업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최근 글로벌 유가・곡물가격 안정과 함께 8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기도 했으나 채소류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