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국 긴급구호대(KDRT)가 튀르키예에서 또 한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우리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안타키아에서 현지 구조팀과 함께 합동작업 중 11일 오후 2시 2분 생존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구조대는 4시간가량 사투 끝에 생존자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생존자는 65세 여성으로, 의식이 있는 생태에서 구조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여성의 남편은 갇혀 있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구조는 대지진 발생 후 약 131시간만의 쾌거다. 긴급구호대는 이날 오전 튀르키예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유력 주자들이 주말 날선 말을 주고받았다.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는 대선의 꿈을 가지면 안 된다”고 하자 안철수 후보가 김 후보도 해당되는 얘기라며 반박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용인시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경기도 특별강연회’에서 “현재 권력과 미래권력이 부딪히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지났는데 그런 분란은 안 된다”며 “대권 욕심 없이, 사심 없이 당의 안정을 이끌 수 있는 대표를 뽑아야 한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정부는 (난방비 대책에) 손 놓고 있다가 민심이 폭발하니까 전 정부 탓하기나 하고, ‘찔끔’ 지원으로 생색내며, 국민에게 ‘감내’하라 했습니다. 지지율이 더 떨어지니까 부랴부랴 중산층도 지원하겠다 했지만, 야당의 요구에 따라 추경할 수도 없고 재원도 없어서 혼자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너무 무능하고 대책 없는 정권이지 않습니까.” 11일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가 윤 정권의 난방비 대책을 지적하며 분노한 민심을 대변한 말이다. 이날 난방비 폭탄 등에 현 정부에 대해 분노한 진보당 소속 수백명의 인파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이준석 전 대표가 “대통령실에서 공천 명단을 내려보낸다면 안철수 후보는 ‘회전문’처럼 열 것”이라고 분석한 데 대해 “시스템 공천을 통해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전부 맡기겠다”고 반박했다. 안철수 후보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30 청년서포터즈 ‘청기백기’ 발대식을 진행한 후 “회전문을 여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적절한 사람들이 공천받을 수 있고, 적절하지 않은 사람은 공천을 못 받는 게 아니겠나”라며 “원칙에 따라 공천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거론하며 야당을 맹비난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11일 ‘민주당의 당동벌이 척결하고 대한민국 정상을 되찾기 위해 김기현과 총선승리를 이룹시다’라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과 국가도 안중에 없고 매일 같이 거짓을 일삼는 민주당의 후안무치와 파렴치한 당동벌이 대한민국과 소중한 국민의 삶을 좀 먹고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동벌이(黨同伐異)란 세상의 옳고 그름과는 무관하게 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고 “윤석열과 이준석의 대결”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원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이준석계의 컷오프 전원 통과는 사실상 이준석의 승리”라며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당대회는 당에 맡겨 두고 약속한 대로 협치, 민생경제, 외교안보에 전념해야 한다”며 “만약 계속 개입 지시하신다면 결과는 상상불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전당대회를 치른다. 당대표 본선 진출자는 김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진정 민생을 생각한다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날을 세웠고, 민주당은 검찰에 “공무상 비밀누설과 피의사실 공표를 통한 망신 주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이 왜 검찰에 출석해야 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는 듯하다”며 “언론 앞에서는 민생을 읊어대고 수사를 비난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소환조사한 검찰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과 피의사실 공표를 통한 망신 주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11일 성명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며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인지 이재명 대표 소환을 위한 쇼케이스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반복되는 조작 수사에도 이재명 대표가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지만 검찰은 공무상 비밀누설과 피의사실 공표를 통한 망신주기를 멈추지 않는다”며 “하라는 수사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자신이 왜 검찰에 출석해야 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는 듯하다”며 “언론 앞에서는 민생을 읊어대고 수사를 비난한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진정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 대표의 과거는 철저하게 반민생·친업자 행적”이라며 “대장동·위례 개발 의혹, 백현동 의혹만 봐도 그러하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군 당국이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의 순직을 인정했다. 공군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는 지난 9일 이예람 중사의 사망을 순직으로 결정했다. 2021년 5월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이예람 중사가 국가유공자 등으로 인정될 지 여부는 추후 국가보훈처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예람 중사는 지난 2021년 3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선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점을 신고한 뒤 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전출갔다. 이후 성추행을 한 선임과 다른 상관들로부터 회유와 압박에 시달리다가 사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은 김기현 후보에게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10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에 대해 “지지 선언은 나 전 의원이 아직까지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지 선언은 아니고 모 행사에 같이 참석이 이뤄진 곳에서 활짝 웃는 모습이 언론 보도가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나 전 의원과 김 후보도 참석한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소리는 안 나왔다”며 “그 이상 적극적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한이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앞두고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위원장의 일대기를 다룬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의 내용을 언급하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시며 시대와 역사 앞에 참으로 거대한 업적을 쌓아올렸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1964년 외국 글자를 본딴 수표를 보고 “조선사람이 우수한 우리나라 글을 두고 무엇 때문에 남의 글을 본따서 알아보지 못할 글을 쓰겠는가”라고 꾸짖은 일화나 1971년 7월 혁명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본 경선에 진출한 당대표 후보에게 공천 압박을 받았을 때의 상황을 문에 비유해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예를 들어 총선 때 돼서 대통령실에서 20~30명의 (공천자) 명단을 내려 보낸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며 “김기현 후보는 문을 장애물에 비유한다면 자동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 후보는 회전문 정도, 천하람 후보는 도어락 정도 달린 문이 될 것이다”라며 “그 정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황교안 후보에 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한군 군부 원로로 꼽히는 오극렬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사망했다. 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1일 “오극렬 동지가 급성심장기능부전으로 주체112(2023)년 2월 9일 9시 9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과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화환을 보냈다고 밝혔다. 오극렬은 1931년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당 작전부장, 군 총참모장 등을 지낸 북한의 군부 실세 중 한 명이었다. 광복전 김일성 부대원이었던 오중성의 외아들이다. 오극렬은 김정일과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속보 이재명, 검찰 재조사 마치고 나와… 출석 11시간 30분만
[천지일보=김빛이나, 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이뤄진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거짓 프레임이 깨졌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함을 보여줘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오늘 판결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김 여사가 무관함을 분명히 보여줬고, 민주당의 거짓 프레임은 산산이 깨졌다”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판결을 폄훼·부정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9일) 조선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 열병식을 마친 뒤 각급 부대의 지휘관과 병사들을 만나 ‘힘에 의한 제압’을 강조하며 강한 군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측의 적대시정책에 맞서기 위해선 강력한 국방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인데, 실제로 이번 열병식에서 대거 선보인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등 무기체계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이 북한이 처음 공개한 고체연료 추정 ICBM을 포함한 미사일 도발에 조만간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0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자금원 중 하나인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대북 독자제재에 나섰다. 사이버 분야로는 첫 조치다. 외교부는 이날 해외 IT 일감 수주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해 온 북한 개인 4명과 기관 7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독자제재 대상 명단을 공개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은 박진혁, 조명래, 송림, 오충성 등 4명이고, 기관은 조선엑스포합영회사, 기술정찰국, 110호 연구소, 지휘자동화대학(미림대학), 라자루스 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0일 최근 중국이 단행한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완화 가능성 여부와 관련해 “필요한 소통을 중국 측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는데 중국의 ‘상응 조치’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중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우리 방역 당국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단계로 이행했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제한을 조기 해제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9일) 조선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 열병식을 마친 뒤 각급 부대의 지휘관과 병사들을 만나 ‘힘에 의한 제압’을 강조하며 강한 군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열병식에 참가한 각급부대·단위의 지휘관, 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강군이라는 반석 위에 서지 못한 번영의 탑은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로 더욱 포악해지는 제국주의 폭제를 결단코 힘으로 제압 평정해야 할 조선혁명의 특수성은 우리 군대로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