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4년간 술을 마신 택시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 입건된 건수는 늘었지만, 경찰의 택시 운전자에 대한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택시에 의한 음주운전 사고는 2007년 781건, 2008년 831건, 2009년 846건, 2010년 988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음주운전 단속을 통한 적발 건수는 2007년 816건, 2008년 793건, 2009년 678건, 지난해 663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음주 택시 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사회의 사직권고에도 2006년 광주 인화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성광학교 이모(여) 교장이 돌연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성광학교에 따르면 이 교장이 17일 자진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후 연가를 낸 후 오는 21일까지 휴가를 떠났다. 이 교장은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재직 당시 처신에 따른 논란으로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사직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이 교장은 16일 밤 학교 홈페이지에 “인화학교에서 일어났던 성범죄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이 각계 고위인사들의 비리가 망라된 비망록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소식이 전해진 직후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진실을 덮고 있다”면서, 특히 검찰이 자신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회장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관련한 비망록 요약본은 곧 언론사에 연락해 공개하겠다”면서 “총 5권 분량의 비망록은 두 달에 한 권씩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영화 ‘도가니’의 실제 배경인 광주 인화학교에서 50여 년 전 학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후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오후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원회와 인화학교 동문 150여 명은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폭로했다.이 자리에서 당시 재학했던 학생과 교사의 증언이 이어졌다. 농아로서 인화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김영일(71) 씨는 “교사로 재직하던 1964년 10월쯤 어린 남자아이가 숨져 가마니에 싸여 있는 것을 봤고 아이를 묻으러 가 내가 직접 땅을 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하강놀이기구인 ‘아라나비’가 잇따라 사고가 나면서 안정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6일 오후 4시께 경남 거제시 덕포동 덕포해수욕장에서 운영중인 해상레저시설 ‘아라나비’를 타고 내려오던 초등생들이 서로 부딪쳤다.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놀이기구를 타고 먼저 출발한 초등생 2명이 도착지점 10여m 앞에서 역풍을 만나 멈춰섰던 중 뒤따라 출발한 2명과 부딪치면서 발생했다.이러한 문제로 ‘아라나비’는 개장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운행이 중지됐으나 불과 며칠 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보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의 주범이 이달 초 필리핀 현지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확인됐다.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건의 주범인 해커 신모(36) 씨가 필리핀 현지 경찰에 붙잡혔으며 관계 당국과 협력, 신 씨를 국내로 압송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올해 2~4월 국내 총책 허모(40) 씨 등과 짜고 현대캐피탈 서버에 4만여 차례에 걸쳐 침입, 고객 42만 명의 개인 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신 씨의 신병은 필리핀 이민청에서 확보한 상태이며, 다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사전에 한약과 양약을 함께 복용할 때 생기는 부작용을 환자에게 설명해주지 않은 한의사에게 배상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잘못된 한약 부작용으로 간 손상 피해를 배상하라며 박모(46) 씨가 한의사 김모(49)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2천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약의 위험성은 양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의사는 사전에 이런 위험을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년도 육군사관학교 입시에 고교 성적 우수자가 대거 지원해 육군이 당초 계획보다 입학 정원을 10%가량 늘리기로 했다. 17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육사 72기 2차 합격자 625명을 분석한 결과 외국어고와 국제고, 과학고 등 우수 고교 출신이 209명으로 33.4%(209명)를 차지했다.육군은 일반고 재학생도 내신 1등급 이상 성적을 가진 우수 지원자가 많아 당초 계획한 240명(여자 24명, 남자 216명)에서 10% 늘어난 270명을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지원자들은 수능 후 면접과 체력ㅊ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필로 쓴 유언이라도 주소를 쓰지 않았다면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는 A씨(남)가 아버지와 재혼한 B씨 및 이복 남매를 상대로 낸 상속재산 분할 청구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유산의 7분의 2가량인 12억여 원을 분할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재판부는 “법으로 정한 요건과 방식에 어긋난 유언은 유언자의 진정한 의사에 합치해도 무효”라고 밝혔습니다.이어 이어 “유언의 내용과 연월일, 주소, 성명, 날인 중 하나라도 빠진 유언은 무효이므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외박을 나온 육군일병이 운동화 끈으로 목을 매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 일병이 지난달 16일 오전 7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모 중학교 숙직실 앞에서 운동화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학교 경비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과 군 헌병대는 운동화 끈을 가지고 집을 나갔다는 그의 어머니 진술을 토대로 자살한 것으로 보고 군대 생활 등과 관련해 정확한 자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된 남한강 강천보와 여주보가 15일 개방됐다. 길이 525m의 여주보는 훈민정음 언해본과 세종대왕의 과학발명품인 해시계(앙부일구), 물시계(자격루) 형상을 디자인했다. 강천보 상부에 설치된 공도교는 남한강의 상징인 황포돛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여주보와 강천보의 관리수심이 3m로 2400t의 수자원을 확보해 물 부족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주보에는 4950kW, 강천보에는 4995kW의 전력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소수력 발전기가 설치됐다. 연간 5만 8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을 탈출해 일본에서 표류하다가 지난 4일 한국을 찾았던 탈북자들이 지난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탈북한 9명 중 다수가 일본 공안당국의 조사에서 천안함이 침몰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공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사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인 김정은의 업적 만들기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특히 자신을 백운남 전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손자라고 밝힌 한 탈북자는 “천안함 침몰은 북한이 실행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동종 전과가 없는 초범이라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게 된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14일 “장애인 대상 성범죄자는 한 차례만 범행해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최근 영화 ‘도가니’의 영향으로 아동·장애인에 대한 성범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전자발찌 정책 추진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센터를 방문했다.권 장관은 “무한정 대상을 확대할 순 없지만 강도 등 강력범죄에도 전자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정선재 부장판사)는 14일 자신에게 유리한 기사를 써달라며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 등으로 추가 기소된 민홍규(56, 구속기소)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또 민 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홍보기사를 써 준 혐의로 전직 모 일간지 기자 노모(45) 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0만 원을 선고하고 금도장 1개를 몰수했다.2006년 제4대 국새제작자로 선정된 민 씨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기사를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노 씨에게 1400만 원과 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의 지령을 받고 학생운동권 동향 등을 북한에 넘기는 등 간첩활동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기소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 전 간부 김모(36, 여) 시에 대해 법원이 징역 3년 6개월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김 씨가 2005년과 2007년 북측공작원과 만난 혐의와 2005년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해 이적성향의 글을 남긴 혐의, 북한의 지령을 받고 국내 학생운동 현황과 학생회 성향 관련 자료를 수집한 혐의 등을 유죄로 봤다.다만 북측공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개그맨 K(41)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A(26, 여)씨가 하루 만에 소를 취하했다. 14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 형사과 강력5침에 따르면 K씨의 변호사가 13일 오후 A씨의 소취하장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소취하장이 접수되면 공소권이 없는 현 상황에서 개그맨 K씨의 소환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개그맨 K씨는 친고죄에 해당하는 강간 사건의 특성상 고소인이 소를 취하하면 경찰 조사를 받을 필요가 없으며 향후 방송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스턴트배우 김모(3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3일 오후 10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역삼지구대 소속의 김모(41) 경장이 “자꾸 그렇게 욕하면 모욕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하자 넘어뜨리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모 방송사 소속의 스턴트 배우로 주말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항 앞바다에서 오징어 채낚기를 하던 규모 9.77톤의 K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6시 55분께 경북 포항 양포 동방 5마일 지점 해상에서 불이 났고, 즉시 해군 1함대 소속 139고속정편대와 작전사 5전단 소속 고령함, 해경 P105호정이 출동해 1시간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어선에 탑승한 선원 등 6명은 다른 어선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국철 폭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가 13일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SLS그룹 이국철(49) 회장의 대질신문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신 전 차관이 계속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10년간 10억 원 이상의 현금과 상품권, 법인카드, 차량 등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 전 차관은 명절 상품권 수수와 카드사용액 일부만 인정해 그동안 진술이 엇갈렸다. 검찰은 이 회장이 검찰에 제출한 SLS그룹 법인카드 사용 내역서와 국내가맹점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연하의 사장이 반말로 질책했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사장의 얼굴에 염산을 뿌린 직원이 채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속칭 ‘콜뛰기’업체 직원 홍모(42)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경 서울 강남두 역삼동 거리에서 사장 황모(38)의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흉기로 몸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장이 개인 볼일로 자리를 비운 것을 두고 반말로 질책을 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홍 씨는 범행 후 지방으로 도피했지만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서자 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