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일제 강점기 항일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대종교(총전교 원영진)가 14일 제105주년 중광절(重光節)을 맞아 대종교총본사(서울 서대문구 흥은동)에서 기념식을 봉행했다.제천의례인 선의식과 기념행사인 경하식(慶賀式)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홍암(弘巖) 나철 대종사가 대종교를 중광한 뜻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한국 고유 종교인 대종교는 1909(개천 4366)년 1월 15일, 국운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흔들리고 있을 시기에 중광(重光, 부활의 의미)됨으로써 민족정신이 되살아나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교회 분열상에 “총회 개최 지지받을 수 없다”[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적인 개신교 행사가 한국교회 내부의 분열 때문에 잠정 연기됐다.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은 올해 10월 서울에서 열 계획이었던 ‘제12차 WEA 총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총회를 개최한 세계교회협의회(WCC; World Coucil of Churches)와 함께 대표적인 교회 연합 기구로 꼽히는 WEA는 현재
본문 : 마4:17때는 2천 년 전, 장소는 유다와 예루살렘. 기록자는 마태.가까이 온 천국은 어떤 곳이며, 왜 회개하라 하시는가? 천국은 하나님이 계신 영계의 나라요, 회개하라 하심은 자기가 지은 죄를 자복(自服)하라는 뜻이다. 오랜 세월 그리던 천국, 소원한 천국이 왔으니, 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죄를 자복하고 용서받음으로 오신 천국을 맞이할 수 있고 들어갈 수 있기에 회개하라 하신 것이다.선민 이스라엘이 회개할 그 죄는 어떤 것인가? 이는 이사야의 말대로 선민 이스라엘 곧 유다와 예루살렘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이방 신을 좇아
시력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다[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은 최근 동남아시아 최빈국가인 라오스의 ‘국립안과센터’에서 현지 의료진들이 참여해 백내장으로 시력을 상실해가는 저소득층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무료개안수술을 진행했다.이번 사업은 지난 2011년 재단이 라오스 보건복지부 장관, 국립안과센터장과 ‘라오스 개안수술 등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기획된 것으로, 2012년 4월에 국립안과센터에서 저소득층 안과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무료개안수술을 진행한 바 있으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려나… 애총협 최후의 선택은?한교연 “애총협, 한기총과 행사 약속한 적 없다는데”한기총 “이미 합의 후 행사 준비 중인데 방해하다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는 3.1절 기념행사를 놓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한기총)이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 한기총과 한교연은 애국단체총협의회(애총협, 이상훈 상임대표)와 함께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서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진 것.논란은 지난 10일 한교연이 보수 시민단체와 연합해 서울광장에서 3.1절 기념예배와 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아들을 낳았다며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차영 전 민주당의 법률상 남편인 서모 씨와 아들 A군이 혈연관계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차 전 대변인의 전 남편 서모 씨의 친자확인소송에 따라 서울대 병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두 사람은 혈연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유전자 검사는 조 전 회장이 차 전 대변인이 낳은 아들 A군이 자신의 아들인지 확인하기에 앞서 A군이 법률상 아버지인 서 씨의 친자가 아닌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진행됐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19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한기총은 이날 회원교단과 단체 임원들, 교계 지도자들, 정계 인사 등을 초청해 취임예배를 성대히 치렀다.홍재철 대표회장은 “18대 대표회장을 2년간 역임하는 동안 힘들고 어려운 때가 상당히 많아 짐을 벗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다시 19대 대표회장직을 새롭게 짊어지게 됐다. 화합하고 화목하여 한국교회를 아우르는 대표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홍 대표회장은 “한국 기독교를 대
외부인사 자문기구 발족… 도산스님 임기 내 운영[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태고종이 종단 발전과 대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발전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최근 한국불교태고종은 외부 인사로 구성한 자문기구인 ‘태고종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발전특위는 종단의 변화와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외부인사로 꾸려진 자문기구다. 고문으로는 이재오·문희상 의원과 강금실 전 장관이 맡았다.출범식에는 법률고문인 강금실 전 장관(법무법인 원 고문변호사)을 비롯해 자문위원인 민주당 유성엽 의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강용수 창원대 명예교수,
총무원ㆍ재가연대ㆍ지지협동조합 등 성과 진단… 기념사업 추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994년 종단개혁 20주년을 맞는 조계종이 그동안 추진해온 성과와 과제를 짚고 지속적인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조계종, 종단개혁 추진위 구성키로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우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종단개혁 20주년 기념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11월 조계종 중앙종회는 제196회 정기회에서 총무분과위원회가 제안한 ‘불기2538(1994)년 종단개혁 20주년 기념불사추진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에 대해
2학기 교양강좌 개설… 불교문화 인력 양성[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동국대학교에 한국불교를 알리는 대표적인 프로그램 템플스테이가 교양과목으로 정식 편성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과 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는 최근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템플스테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내·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대중화와 관련한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동국대는 협약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템플스테이 교양강좌를 신설하고, 학기 중 1박 2일간
조계종 노동위, 조직확대·심리상담·숲길명상 등 실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노동위원회가 노동자들의 쉼터이자 열린 도량인 법당을 하반기에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조직 확대 회원모집과 노동자 상담 강화, 집단 숲길 걷기 등을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한다.조계종 노동위원장 종호스님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노동자 법당은 하반기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임대 형식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노동위는 심리상담과 명상, 경전공부, 법회 등을 시행해 노동자들이 상시적으로 참여하도록 열린 공간을 만들어간다는
총동문회, 전국동문회 통합 제안 거부… 15일 회장 선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불련총동문회와 전국동문회 ‘통합’ 논의가 사실상 무산돼 분열 논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대불련총동문회는 전국동문회의 ‘통합’ 제의를 지난 5일 최종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대불련총동문회는 1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과 감사 선출’ 건을 다룰 예정이다. 총동문회가 정기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면 전국동문회와의 통합을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대불련총동문회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총회 안건을 심의했다
선학원, 정혜사·간월암 인수인계 공문 발송수덕사 “사찰권리 주장 인정할 수 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법인법 추진을 두고 조계종과 갈등을 겪고 있는 재단법인 선학원이 예산 정혜사의 사찰운영권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수덕사 측에 통보했다. 수덕사는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수덕사(주지 지운스님)와 정혜사는 “재단법인 선학원이 동안거 해제일인 14일 정혜사 사찰운영권을 인수인계받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앞서 선학원은 지난해 1월 수덕사 측에 “조계종 덕숭총림 임회가 가지고 있는 정혜사와 간월
한반도평화통일실천기획단 설립… 노벨평화상 수상자 南北 초청 제안[천지일보=박준성 기자]한반도평화통일불교실천기획단(평화실천기획단)이 지난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식을 열고 남북한 정상들의 만남과 대화를 촉구했다.평화실천기획단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참여자 일동 명의로 채택한 ‘남북의 정상에 보내는 글’에서 ▲조건 없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대화할 것 ▲남북의 경제협력이 어떠한 경우에라도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 ▲종교계와 문화계 인사들의 자유로운 왕래 허용 ▲‘한반도 평화실천 남북철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장주스님이 제기한 조계종 고위층 스님의 상습도박 의혹이 무혐의 처리됐다. 장주스님에 대한 무고와 명예훼손 소송도 무혐의 처분했다.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지난 11일 관련자 17명 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장주스님의 진술만으로 상습도박혐의를 인정하기 힘들고, 증거능력이 부족하다고 검찰은 결론을 내렸다.최근 필리핀에서 자수 의사를 밝혀 검찰로 송치된 전 표충사 주지 재경스님은 조계종 스님들의 도박에 대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조계종 호법부 관계자는 불교계 언론을 통해 “포항지청이 무혐
원절 1주년 기념식 50여개국 2500쌍 천주축복식한학자 총재, 최고위원 12명 발표… 참부모경 봉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경석 한국회장)이 천일국 헌법을 반포하며 평화세계를 구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선언했다.가정연합은 12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천일국 기원절 1주년 기념식 및 2014 천지인참부모 천주축복식을 거행했다.천일국 기원절 1주년 기념식에는 천일국 경전인 ‘참부모경’을 김영휘 편집위원장(전 협회장)과 이재석 부위원장이 봉정했다. 참부모경은 문선명 총재의 생애 말씀을 정리한 가정연합의 3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재가불자 신행모임 사단법인 ‘우리는선우’ 이사장에 유필화(법명 보리) 성균관대 교수가 최근 취임했다.유필화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선우를 평등과 화합, 중생을 위한 원(願)과 행(行), 자등명·법등명을 실현하는 세계적인 수행공동체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우리는선우는 1991년 10월 창립해 23년간 이어져 온 재가불자 중심의 신행단체로, 서울 장충단공원 주위에 ‘자비의 등’ 밝히기, 장기기증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창립 참여, 경주고속철도 도심통과 반대 서명운동 전개, 청소년 불교문화캠
“정부, 엄중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해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한국월드비전이 포천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 유린 사태에 대해 성명을 내고 “아프리카문화박물관 소속 이주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개탄한다”며 인권 개선을 촉구했다.월드비전은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SNS를 통해 확산된 이주노동자들의 고통에 찬 목소리와 사진, 영상들은 마치 ‘현대판 노예제도’를 방불케 한다”며 “모두가 똑같은 ‘사람’ 이라는 인간의 존엄성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개탄했다.또 일부 노동자들의 여권이 압수당한 데 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부터 서울광장에서 종교단체들이 성탄 트리나 연등 설치 시 십자가와 만(卍)자 등 종교 상징물을 사용하는 데 규제가 가해진다. 시는 특정 종교 상징물이나 단체 표시 등을 자제하도록 행정지도를 해나갈 방침이다. 서울광장에 설치되는 종교 상징물에 대해 반발의견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서 수렴됐다. 당시 특정 종교 상징물의 설치기간과 시설물 크기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때 시민위는 먼저 서울광장에 매년 설치되는 성탄트리와 석탄 연등에 십자가와 불교 만(卍)자를 달지 못하게 하자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 사회복지재단인 밀알복지재단이 벌인 수익사업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강남구청이 밀알복지재단에 부과한 세금에 대해 재단이 소송을 제기한 결과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최주영)는 밀알복지재단이 서울 강남구청을 상대로 낸 재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5월 강남구청은 밀알복지재단에 설립목적과 달리 수익사업을 벌였다는 이유로 3억 4300여만 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를 포함 수익사업을 벌인 11개 기독교사업장에 세금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