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스님의 입적 4주기를 맞아 추모법회가 봉행된다.길상사와 (사)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길상사 설법전에서 법정스님 4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법정스님은 입적하시기 전 “내 이름으로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도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불에 태운다)하여 주기 바란다”는 마지막 유언을 남겨,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했다.
아르헨티나 정부, ‘평범한’ 교황의 새 여권과 신분증 공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민을 위한 행보로 전 세계 이목을 끌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에는 외국 여행을 다닐 때 조국 아르헨티나 국민 자격으로 하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황으로서의 특권을 내려놓고 서민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17일 아르헨티나 정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권과 신분증 갱신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하고 교황이 신분증 갱신 과정에서 모든 특권을 사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할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불륜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소설 ‘빠리의 나비부인’ 저자인 재불 성악가 정귀선(68) 씨가 한국교회에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정 씨는 최근 한 일간지와 인터뷰를 갖고 “너무 큰 죄를 지었다”며 “물의를 빚은 데 대해 한국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 목사와 성도들께 엎드려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터넷을 하지 않아 내 소설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나와 조 목사, 교회의 명예를 훼손한 이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집트로 성지순례를 떠났다가 버스 폭탄테러를 당해 숨진 김홍렬(여) 씨 등이 출석한 충북 진천중앙교회가 18일 이집트 현지로 방문단을 보낼 예정이다.교회는 18일 장로들과 안수집사 등 20여명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문단은 장로 1명과 진천군청 직원 1명, 유가족 3명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18일 여행사 항공편을 이용해 이집트로 떠날 예정이다.이날 오후 7시부터는 교회 내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한편 부상자가 아닌 15명은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동환 담임목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의 일부 은퇴장로와 협동장로들이 ‘사랑의교회 이대로는 안됩니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이들 29명은 ‘사랑의교회 회복을 소망하는 개혁성향 당회원’ 장로들이 지난달 전 사랑의교회 예배당이었던 강남예배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성명을 지지하며 추가 성명을 냈다.이들은 오정현 목사가 논문표절 문제와 학력·경력 의혹을 비롯해 새 예배당 건축 관련 불투명한 재정집행, 헌금 배임·횡령 의혹 등 그동안 교인들로부터 제기된 여러 문제들로 사회적인 빈축의 대상이 된 데 안타까움을 표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는 3월 연세대학교 이사회 정관변경 문제에 대한 2차 판결을 앞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연세대학교 설립정신 회복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연세대 대책위, 위원장 손달익 목사)가 성명을 내고 재판부에 전달할 입장을 표명했다.연세대 대책위는 연세대학교 설립정신을 언급하며 “교육과 의료를 통해 이 사회를 섬기는 선교와 봉사 사역을 온 교회가 교파를 초월하여 함께 참여하라는 연합과 공공성이라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뜻”이라며 정관규정 변경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대책위에 따르면 연세대 이사회는 설립 당시 미국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이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아 동안거 해제 법어를 전했다.불교조계종은 계율청정을 강조하는 정통 율종 종단으로 석가세존의 자각·각타·각행·원만한 근본교리를 봉체(奉體)하며 청정계율을 중심으로 직지인심(直指人心)·견성성불(見性成佛)·전법도생(傳法度生)함을 종지(宗旨)로 삼고 있다.또 소의경전으로는 등 율장의 경전으로 하고 있다. 해제법어는 아래와 같다.동안거 해제법어금쇠북 소리를 들어라持械淸靜 萬月用지계청정 만월용精進和合 盧舍那佛정진화합 노사나불廣度衆
기독교재단빌딩 건축 백지화… 남은 건 ‘깨진 신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재단인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 재단이사회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한 달 보름이 넘게 재단이사회 사무실이 위치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관 앞 도로에서 일인시위가 벌어졌기 때문이다.일인시위를 시작한 사람은 한 건축사 대표 유모 씨. 그는 재단이사회가 재단빌딩을 건축하기 위해 설계를 맡겼음에도 계약서 작성을 미루고, 설계비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유 씨는 “재단 재산이 전부 몽골에 있어서 민사소송을 걸어도 한국에서 설계비를
진보-보수 아우르는 연합기구 원해… 설립은 ‘미지수’“한기총, 이단 옹호 문제 해결해야 통합할 수 있을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입지가 위태롭다. 한때 한국교회를 대표해 주도적인 활동을 펼쳐왔지만, 이제는 교계 내 분열을 양산해내는 ‘애물단지’가 됐다.이 같은 상황은 개신교 각 교단의 수장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최근 CBS는 주요 교단장들을 대상으로 한국교회의 연합 목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교단장들은 현재 연합기구들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표했다.그 결과 교단장들은 분열보다
“이집트 시나이반도 타바, 여행경보 지역인줄 몰랐다수년 전부터 개인별로 기금 모아 성지순례 여행 떠난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집트로 성지순례를 떠났다가 버스 폭탄테러를 당해 숨진 김홍렬(여) 씨 등 한국인 개신교인들이 출석하고 있는 교회가 사고 발생지역이 여행 제한 지역인 것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17일 이들이 출석하고 있는 충북 진천중앙교회 최규선 부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교인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접경 지역인 이집트 시나이반도 타바를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성지순례 차원으로 방문했다
본문 : 마 13:11, 계 1~22장종교란 무엇이며, 천국 비밀은 무엇인가? 종교는 창조주 하나님(성령)의 교육을 육신(肉身)인 사람에게 하는 것을 말한 것이며, 천국 비밀이란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말한 것이다.성경에 ‘비밀’이라는 말이 38곳(장 수는 38곳, 절 수는 46곳)에 기록되어 있다. 이 중 특이한 것을 들어 설명하기로 한다.시편 78:2에는 ‘옛 비밀한 것을 비유로 베풀어 후대에 전하리라’ 하셨고, 초림 때 이 예언이 성취되었으니, 마태복음 13:34~35에 ‘예수께서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선종 5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천주교 서울대교구 옹기장학회(이사장 염수정 추기경)는 13일 서울대교구청에서 북방선교에 관심있는 서울대교구·평양교구 신학생 13명에게 2014학년도 제1학기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장학회 설립 이후 23번째로, 옹기장학회는 지금까지 총 204명의 학생에게 4억 800만 원을 지원했다.옹기장학회는 김수환 추기경이 북방선교를 위한 장학회 설립을 건의받고 2002년 11월 설립, 북방선교를 희망하는 신학생들에게 매 학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염수정(71) 추기경이 바티칸에서 열리는 서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로마로 떠났다.염수정 추기경은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마음으로 후원해 주면 감사하겠다”며 “나도 우리나라를 위해 한국교회를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염 추기경은 출국에 앞서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한홍순 전 주교황청 대사 등과 환담했다.염수정 추기경을 포함한 새로운 추기경 19명의 서임식은 오는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다.서임식에서 새 추기경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의 종교학자가 쓴 힌두교 역사서가 인도에서 금서 조치돼 논란이 되고 있다.미국 시카고 트리뷴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중견 종교학자인 시카고대학 종교학과 웬디 도니거(73) 교수가 지난 2009년 힌두교를 재해석해 펴낸 책 ‘대체역사로서의 힌두교(The Hindus: An Alternative History)’가 인도에서 출판 금지되고 이미 나와 있는 책들도 모두 폐기 처분될 예정이다.이 책을 펴낸 미국의 출판그룹 ‘펭귄 북스(Penguin Books)’는 인도 보수주의 단체와 오랜 시간 벌여온 법정 싸
“부활절연합예배 위해 노력해야”[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개신교계 목회자들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회장 김경원 목사), 한국교회희망봉사단(한교봉, 공동상임단장 한태수 목사)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 부활 ▲교계지도자와 성도들의 참회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한 연합운동 전개를 요청했다.이들은 먼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부산교회(담임 박정만) 자원봉사단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월 1회 이상 전개하기로 하고 지난 10일 첫 활동에 나섰다.신천지 부산교회 봉사자들은 하단 1·2동 부산교회 인근 버스정류장과 하단 교차로 지하철역 주위, 가락타운 2·3단지 등의 지역을 돌며 버려진 담배꽁초와 마른 낙엽, 버려진 쓰레기 등의 거리 환경미화에 나섰다.이날 캠페인에 동참한 한 봉사자는 “내가 사는 동네와 늘 다니는 길이 깔끔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과 뿌듯함이 느껴진다”며 “함께 사는 주민들도 2014
2월 임시국회서도 해결 안 돼 “국민 86%가 원하는데…”보수 개신교 기회 포착 “법조항 삭제, 목회자 스스로 납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종교인 과세’문제가 또 다시 미뤄진 가운데 보수 개신교계의 입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여야 모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종교계 표를 의식하고 있다. 이에 종교인 과세 문제는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14일 열린 조세위원회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종교인 과세를 골자로한 세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짓지 못했다. 종교계 의견을 듣는 게 우선이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익산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최근 열린 익산시 장애인 행사의 도우미로 나서 봉사의 손길을 펼쳤다.남부시장 상인회와 익산시장애인연합회는 지난 13일 장애인 윷놀이대회 및 노래자랑 행사를 개최했다.장애인 행사에는 250여 명을 초청됐으며, 신천지 익산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행사 진행 및 주변 정리 등의 봉사를 했다.이날 상인연합회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마련하고 대보름맞이 제기차기, 부럼 깨기, 윷놀이,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상인회장 김두술(남, 65) 씨는 “상인들과 같이 분기별 행사를 하고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울산광역시 남구 선암호수노인복지관(관장 종선스님)은 14일 지역 어르신과 장애아동을 초청해 ‘정월 대보름 한마당’을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개회식과 축하공연에 이어 윷놀이, 투호(投壺), 팽이치기, 떡메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한해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지 나무, 지신밟기 등 지역 어르신과 장애 아동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만복(가명, 76세) 어르신은 “어린 시절 정월 대보름이 다가오면 친구들과 함께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황송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일운)은 14일,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정월 대보름 행사를 진행했다.흥겨운 풍물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복지관의 안전과 지역주민 및 어르신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축원문 낭독 후 소원을 적은 종이를 끼워 넣은 달집태우기를 진행했다.행사에는 박창훈 중원구청장이 참석해 어르신들 한분 한분께 안부를 물으며 건강을 기원했다.그 외에도 귀밝이술을 대신한 귀밝이 차(茶) 및 부럼을 나누고 가정의 평안을 위한 가훈 나눔, 나눔 장터도 열려 많은 지역주민과 이용 어르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