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를 다니면서 요즘 부쩍 드는 생각이 있다. 내가 진정 중도에 서서 모든 사물들과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이 생각이 가지를 치기 시작하니 ‘길’이라는 단어가 스치듯이 지나갔다. ‘길’이란 목적지에 도달(到達)하기 위해 걸어가는 과정이다. 즉 ‘길’을 통하지 않고는 뜻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길을 걷고 있느냐에 따라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길은 크게 세상의 길과 신앙의 길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세상의 길과 신앙의 길 각각(各各)에는 바른 길과 그릇된 길 곧 두 길로 나눠진다. 이와 같이 두
불교기자協 창립 20주년 기념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불교 발전의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 온 불교기자들이 ‘불교기자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불교기자협의회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불교 종단 큰 스님들을 비롯한 사부대중과 기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렸다. 안직수(불교신문) 불교기자협회 회장은 “기자들은 항상 뒷자리에 서 있습니다. 행사장의 언저리에서 포교와 불교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듣고 대중에게 알리는 일을 하다 보니, 항상 뒷자리가
◆ 태극도(太極道), 강증산 구천상제와 조정산 옥황상제가 신앙의 대상 2009년은 도기(道紀) 100주년과 태극도 창도(創道) 61주년을 맞는 해다. 이에 태극도는 제 13대 김영복 도전(都典) 중심으로 도단과 도인들이 합심·협력하여 창도의 성의(聖意)를 기리고, 하루속히 대강(大降)하시어 이승대덕·이광대도·이홍대업이 이룩되길 기원하면서 수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한다. 태극도(太極道)에서는 도(道)로써 일체(一體)이신 무극주(강증산, 1871~ 1909년) 구천상제님과 태극주(조정산, 1895~1958) 옥황상제님을 신앙의 대
자승 스님 “시대의 고통과 함께, 사회와 소통 이뤄야” ‘2009 한국불교자비나눔대축제가 4일 AW컨벤션센터에서 사부대중과 자원봉사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09년 불교사회복지계의 한 해를 돌아보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하나 됨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주최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은 “무엇보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님을 깨닫는 동체대비(同體大悲) 정신을 자각하고 적극적인 실천의지로 현장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대의 고통과 함께하며 사회와 소통하
‘동학’ 은도(隱道)시대 종언(終焉), ‘동학’을 ‘천도교’로 대고천하(大告天下) 천도교 ‘제104회 현도(顯道, 道를 나타냄) 기념식’이 1일 천도교중앙대교당(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소재)에서 열렸다. 천도교 김동환 교령은 기념사를 통해 “의암(손병희)성사께서 포덕 46년(1905년) 12월 1일을 기해 ‘동학’을 ‘천도교’로 대고천하(大告天下)하고 ‘제국신문’과 ‘대한매일신문’에 연속 광고하였습니다. 이로써 동학 은도(隱道)시대를 종언(終焉)하고 천도교로 현도하는 역사적인 위업을 이루었으니 지금까지의 박해를 벗어나 당당하게 신앙의
석굴암 백년의 사진 역사 한 자리에‘석굴암 백년의 빛’ 특별전 개막식이 11월 30일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전시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 까지 두 달간이다.특별전은 석굴암을 단일 주제로 한 가장 큰 규모의 전시로 지난 100년간의 석굴암 사진자료를 연대기(年代記)적으로 집대성하였으며, 석굴암 관련 유물들도 함께 전시된다.이번 전시는 사진자료를 통해 석굴암 역사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연구와 보존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조계종과 동국대학교 공동으로 기획했다. 범하(불교중앙박물관장) 스님은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는
취임 환영, 부대의 건승, 장병의 무운장구(武運長久) 기원제48대 육군사관학교장(이봉원 중장) 취임을 환영하는 특별법회가 29일 화랑호국사(육사 법당)에서 자광(군종 교구장) 스님과 사관생도·장병·신도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법회는 학교장 취임 환영뿐만 아니라 부대의 건승과 장병의 무운장구를 기원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군종(軍宗) 교구장 자광 스님은 법어(法語)를 통해 “존재하는 모든 것은 ‘무상’이 있다. ‘없을 무(無), 항상 상(常)’ 영원히 고정 불변하는 것은 없다”며 “이것이 불교의 기본 사상이다.
한·중 양국 종교간 우호 증진 및 교류 촉진하는 기회 중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CCRP) 지도자들이 성균관 방문을 끝으로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7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번 CCRP 지도자 방한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최근덕, 이하 KCRP)의 초청으로 8박 9일 동안 한중 종교 간 우호 증진과 상호 이해를 도모하면서 종교관련 시설 및 각 종단 성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CCRP 지도자들은 26일 불교·천도교·천주교 등의 종단을 방문해, 양국 종교가 발전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과 서로의 종교에 대해 알 수 있는 시
군승의 날 기념법회, 군불교에 관심과 격려 부탁제41주년 군승의 날 기념법회가 27일 AW컨벤션센터(종로구 부암동 소재)에서 군승과 사부대중(불교 교단을 구성하는 네 무리)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법회는 군불교(軍佛敎) 중흥을 다짐하고 군승을 격려하며, 사부대중의 역량 결집을 통한 군불교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자광(군종 교구장) 스님은 봉행사(奉行詞)를 통해 “군 포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장병들에게 부처님의 넉넉하고 포근한 자비행(慈悲行)으로 감싸주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
현행 양력 개천절 행사를 음력으로 환원 주장 단기 4342년 음력상달 10월 3일 개천절 행사가 원구단에서 열렸다. 서기로는 2009년 11월 19일 열린 이 행사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군의 자손임을 자부하고, 왜곡된 민족문화를 바로세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지닌 이들이 모여 비교적 차분하고 진지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영록(전 국회의원, 범민족화합통일운동본부)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배달민족의 세계적인 최대국경일인 개천절은 개천절 노래가사에서 명시해 부르듯 양력 10월 3일이 아니라 음력상달 10월 3일이 분명하다”
‘국민 MC’로서 소박하고 구수한 입담으로 전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방송인 이상벽 씨가 불교채널 ‘BTN불교TV’ 이상벽의 이야기쇼 ‘붓다야 붓다야’로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 시청자들의 품으로 돌아왔다.그는 방송을 떠난 것에 대해 이형기 시인의 ‘낙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인용하며, “명분 있게 그만 두고 싶었는데 그 대안이 사진이었다. 대학 부전공이 사진이었기 때문에 방송을 그만둔 다음날부터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고 말했다.사진을 찍는 4년 동안 개인전 2번, 해외
천도교 김동환 교령을 만나다 기자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김동환 교령(천도교 최고 직책)의 모습은 마치 큰 형님, 삼촌 같아서 전혀 낯설지 않았다. 사무실은 소박하고 검소하게 보였으며, 고희를 넘긴 교령에게서 노인의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오히려 당당함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김 교령은 거침없이 말을 이어갔다. 그는 “지금 한국의 상황이 어떠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역사가 왜곡되고 폄하되고 있다. 외세에 의한 왜곡 말고도 우리나라에서도 별 거리낌 없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실정이다. 역사가 바로 서지 못하면 국민의 정서
천부경 통해 깨우침 얻고 홍익인간 이화세계 뜻 펼쳐선불교는 “국조 단군의 뜻을 이어받아 민족의 잃어버린 얼과 뿌리를 되찾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민족종교”라고 말한다. 선불교의 창교주는 만월(손정은) 도전이며 “천부경을 통하여 깨우침을 얻고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뜻을 펼치고자 1994년에 종단을 설립했다”고 한다.선불교에 의하면 “만월은 어렸을 때부터 삶의 존재 목적에 대한 의문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황하던 중 그 해답을 찾기 위해 21일간의 장좌불와 수행을 했고, 이 때 큰 영적 각성을 하고 충북 영동에 불
배관성 이사장 “불자들 생활의례 불교적인 생활의례로 전환 최선”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이사장 배관성, 이하 문화원)이 25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불교관계자들과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문화원 측은 “불교식 생활의례를 통한 생활포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불교생활의례를 연구, 개발 보급하고자 설립을 결의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개원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배관성(참여불교재가연대 상임지도위원) 이사장은 “문화원을 개원하기까지 참으로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왔습니다. 우리사회에 보
불교미래사회포럼서 제안 복지의 사전적 의미는 ‘삶의 질’ ‘사람다운 삶의 기준’을 말한다. 복지국가란 국민의 삶의 질에 책임지는 국가를 뜻한다. 과연, 우리나라를 복지국가라고 할 수 있을까?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초청해 ‘부자를 위한 복지, 서민을 위한 복지’란 주제로 불교미래사회포럼을 개최했다.유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가 만든 2009년도 예산안을 보면 “복지정책이 무시당하지는 않았지만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그 존재감을 잃었다”며 “이것은 ‘
“군 장병 교육 및 군 법당 건립에 써달라”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 이하 진흥원)은 25일 이사장실에서 군 포교 지원금 1억을 자광(군종 교구장) 스님에게 전달했다.진흥원 측은 “지원금은 재단의 사업 방향인 ‘세상을 위한 불교’의 실현을 위한 것으로 군 장병 교육 및 군 법당 건립 등을 지원하고자 후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 설립 이후 1976년부터 군 포교 진흥사업을 추진해 군 불교 발전에 기여하고 군 불교 포교를 위해 지원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지원한 사업으로는 ▲육군 제3사관학교 법당을 시작으로 50
제41회 군승의 날 기념법회가 11월 27일 오후 6시 하림각(종로구 부암동 소재)에서 열린다. 법회는 군 불교 중흥을 다짐하고 군승을 격려하며, 사부대중(불교 교단을 구성하는 네 무리)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군승과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군 불교 발전 공로자 표창 수여식’과 자승(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의 법어(法語)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