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성 루치아 성당에서 나치 깃발을 씌운 한 극우단체 회원의 관 주변에 조문객들이 모여 있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11일 나치 깃발이 덮인 관에 조문객들이 파시스트식 경례를 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일에 대해 유대인 사회와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경찰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022.01.12.
[잘랄라바드=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에서 사람들이 폭발로 숨진 어린이들 장례식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앞서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 근처 라로파르에서 과일 수레가 오래된 불발 박격포탄에 부딪혀 폭발해 어린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022.01.11.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고(故)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의 장례가 일반 화장보다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수(水)분해장'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아파르트헤이트(흑인 인종차별) 반대 운동으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투투 대주교는 지난달 26일 90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인은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검소하게 치르도록 당부했고, 특히 저렴한 관을 사용하고 친환경적인 화장 방식을 쓰도록 요청했다는 게 AFP 설명이다.이에 따라 그의 시신은 소박한 소나무 관에 안치된 채 지난달 30∼
라마포사 대통령 "용기와 겸손으로 아파르트헤이트와 맞서고 피해자 위로"죽어서도 폭압정권 시절 조성된 묘지에 묻히길 거부…유해는 봉직하던 성당에 안치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세인트조지 대성당에서 고(故) 데즈먼드 투투 명예 대주교의 장례식이 엄수됐다.성공회 신부 출신인 투투 대주교의 장례 미사는 타보 막고바 현 케이프타운 대주교의 집전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아침부터 비를 흩뿌리던 날씨는 시간이 지나면서 맑아졌다. 많은 현지인에게 이는 '축복'으로 여겨졌다.장례식을 특별
[케이프타운=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세인트 조지 성공회 대성당에서 사제들이 고 데스몬드 투투 성공회 명예 대주교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투투 대주교의 시신은 대성당에서의 장례식에 앞서 이틀간 안치된다.
[나폴리=AP/뉴시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동생 우고 마라도나의 장례식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고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난 지 13개월 만에 52세인 그의 동생이 나폴리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우고는 형의 권유로 1987년 나폴리에 입단해 아스콜리로 임대된 후 라요 바예카노(스페인), 라피드 빈(오스트리아) 등에서 뛰었다. 2021.12.30.
[천지일보=이솜 기자] “누군가는 세상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말처럼 2021년 세계는 불타올랐다.인도 뉴델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들로 가득 찬 화장터가 밤낮없이 희생자들을 태웠다. 터키와 그리스 지중해 동부 전역에 번진 대형 산불은 수평선을 환하게 밝혔다. 카나리아 제도의 라 팔마 섬에서는 세 달이 넘게 화산이 분출돼 화산재가 마을을 덮었다.모든 불이 문자 그대로는 아니었다. 분노가 세계 곳곳에서 타올랐다.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하지 못한 시위대
오미크론 1만4천명 늘어웨일스·북아일랜드 등 성탄절 후 방역강화 예고5∼11세 중 고위험군 화이자 백신접종 권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었다. 영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10만 6122명이라고 밝혔다.17일(9만 3045명)의 최대 기록을 5일 만에 경신했다.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18일 이후엔 9만 418명→8만 2886명→ 9만 1743명→9만 629명으로 8만~9만명대에 머물다가 이날 크게 늘었다.이날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정부가 크리스마스 이후 2주간 실내 모임 금지 등 '서킷 브레이커'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장관들이 조만간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4월 당시와 같은 수준의 제한 강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영국에서는 17일 하루에만 9만3천여 명이 코로나19로 신규 확진되는 등 사흘 연속 최대 기록을 새로 쓴 상태다. 이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3천201건을 기록, 누적 1만4
영국 신규확진자 8만명대..프랑스등 유럽각국 입국제한 나서런던,성탄절 파티 취소등 업계 타격..정부지원 요구영국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유럽연합 회원국들도 16일 (현지시간) 새로운 입국 금지령을 추가하는 등 연말 연시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유행의 새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각국 정부는 아직도 오미크론에 관한 많은 정보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감염자가 영국에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 대해 기존 델타 바이러스보다 감염이 빠르다며 경고를 내놓고 있다.아직도 수많은 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무지가 수그러들질 않네요, 가차없습니다.”2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대학병원의 간호사 클라우디우 이오니타는 영안실에 있는 들것들 앞에 서서 한숨을 쉬며 말했다. 들것 위에는 검은 비닐봉지 안에 시체가 놓여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루마니아에서는 4차 유행이 발생하면서 시신들을 처리하지 못하고 영안실에 쌓아 놓는 비극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영안실은 15구의 시신을 수용할 수 있지만 CNN이 방문한 날에는 41구
'미국서 유일하게 성공한 쿠데타' 윌밍턴 학살…의사당 난입사건으로 재조명19세기 미국 남부에서 일어난 백인우월주의자의 흑인 학살 사건인 '1898년 윌밍턴 대학살' 사태 희생자의 장례식이 123년만에 열렸다.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1898년 학살 사건의 희생자인 조슈아 할시의 뒤늦은 장례식이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파인 포리스트' 묘지에서 열렸다.그는 묘비도 없이 매장됐다가 최근 역사 연구 그룹인 '제삼자 프로젝트'(the Third Person Project) 조사팀에 의해 유해가 발굴됐다.1898년 대학살
영화관·주점 문 닫고, 주요 기업들 직원 조기 퇴근시켜인도 벵갈루루의 40대 유명 배우가 심장마비로 급사하자 충격을 이기지 못한 수천 명의 팬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면서 치안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30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인도 발리우드 스타 푸네스 라지쿠마르가 벵갈루루의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라지쿠마르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히트작 '아푸'(Appu) 등 30여편의 영화에 출연, 인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그는 최근 '제임스'라는 영화 촬영을 마무리하고, 곧 새로운 작품
[부쿠레슈티=뉴시스/AP] 장례식장 직원들이 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대학병원에서 COVID-19 희생자의 관을 치우고 있다. 루마니아는 28일 존스홉킨스 대학 통계 기준 9389명이 신규 사망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라크에서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27일(현지시간) 알모니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이라크 바그다드 북동쪽의 라샤드 마을에서 총격이 발생해 민간인 12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다쳤다. AP통신은 민간인 11명과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경찰은 무장괴한들이 차량 여러대와 반자동 총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IS 대원들은 앞서 마을 주민 2명을 납치한 후 몸값을 받으려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공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IS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이 13대 대통령을 지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추모를 위한 빈소를 운영한다주미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28일부터 30일까지 추모 빈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지인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빈소를 찾아 조문할 수 있다.외교부 지침에 따라 마련된 이번 빈소는 DC 대사관 외에도 설치된다.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도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한편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역사상 두 번째 국가장으로 진행된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의 내전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정부의 포위로 인해 곳곳에서 참상이 벌어지고 있다.16일(현지시간) AP통신이 외부와 통신이 거의 차단된 티그라이 주도(州都) 메켈레 주민 10여 명과 어렵사리 연락이 닿아 인터뷰하고 지역 내부 원조 문건을 참고한 바에 따르면 시내서 음식과 살 돈이 떨어지자 한 젊은 엄마는 아이들을 먹일 수 없어 극단적 선택을 했다.시내 가톨릭교회에선 성찬식용 제병을 만들 밀가루와 기름이 곧 동나고 메켈레의 주된 병원은 기한이 지난 약품이나마 제공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인구
대만 주상복합 화재 참사 안타까운 사연들 전해져"엄마, 엄마"대만 가오슝(高雄)시 청충청(城中城) 빌딩에서 치솟는 불길을 바라보며 찬 바닥에 무릎을 꿇고 부모의 구조를 간절히 기다렸던 딸이 끝내 장례식장에서 부모의 시신 사진을 확인하고 통곡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청중청 화재 참사로 최소 87명이 숨지거나 다친 가운데 가족을 잃은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속속 전해졌다.15일 싼리(三立)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난(臺南)시에서 일하는 다이(戴)씨는 전날 새벽 화재 소식을 듣고 노부모가 거주하는 청중청 빌딩 앞으로 달려왔다.그는
IS 자폭 테러 배후 자처[천지일보=이솜 기자] 아프가니스탄 쿤드즈시 시아파 모스크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저지른 자폭 테러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10일 톨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시아파 모스크 일부 신도들은 거의 120명이 사망하고 16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종교학자인 라자비도 톨로뉴스에 “묘지로 옮겨진 시신이 약 120명이었다는 정보가 있었다”고 말했다.희생자 대부분은 9일 쿤두즈에서 집단 매장됐다. 테러가 발생한 지역의 주민인 얀 모하마드는 희생자들의 대부분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18개월 이상이 지난 지금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모델을 채택할 때라고 결정했다.어떤 나라들은 높은 백신 접종 비율을 위드 코로나의 근거로 내세웠으며 일부 나라들은 경제적 이익이 사회적 규제 비용보다 크다고 봤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위드 코로나’를 결정한 나라들 중 면밀히 관찰해야 할 5개국을 조명했다.◆덴마크덴마크 정부는 지난 10일 코로나19가 더 이상 ‘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질병’이 아니라면서 덴마크에 남아 있는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