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대거 이탈한 지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응급환자 병원 이송이 지연되는 등 ‘의료공백’이 심화하고 있다.대전에선 80대 심정지 환자가 119구급차 이송 도중 숨져 진료 공백에 따른 응급실 ‘전화 뺑뺑이’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29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전공의 복귀를 재차 호소했다. 3월부턴 집단행동에 대해 사법절차를 밟겠다고 정부가 최후통첩한 셈이다.대전에서 주말새 응급실 ‘전화 뺑뺑이’를 겪던 80대 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내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명이, 1천명 이상의 ‘과대학교’는 원어민 2명이 배치된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발표한 ‘서울 영어공교육 강화방안’ 의 일환으로 이 같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를 한다고 25일 밝혔다.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사업은 서울 영어 공교육 강화 지원 방안의 하나로 초등학교 3학년 영어 공교육 시작 단계에서의 영어 교육격차 문제 및 이후 심화되는 영어학습 격차문제 해소 및 사교육 경감 방안으로 지원하고 있다.작년말 수요조사 결과 총 421개 기관에서 원어민 영어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해 설 명절 체불임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청산했다.고용부는 1월 15일부터 4주간 설 명절 ‘체불예방 및 청산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해 1167억 원의 체불 임금을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 기간 570억원을 청산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역대 최대규모다.특히 이번 집중 지도기간에는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105개 현장을 긴급 점검했고, 이를 통해 발생한 체불임금 중 63억원(전체 체불액의 96%)을 청산했다. 아울러 이번 집중지도기간 중 540만원을 체불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직장인 10명 중 2명은 가장 필요한 저출생 문제 대책으로 ‘부부 모두 육아휴직 의무화’를 꼽았다.25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20.1%가 ‘부부 모두의 육아휴직 의무화’로 답했다. 이어 18.2%는 ‘육아 휴직 급여 인상 등 현금성 지원 확대’, 16.7%는 ‘임신·출산·육아 휴직 사용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사업주 처벌 강화’, 15.2%가 ‘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서울적십자병원에는 적막감이 돌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오후 8개 서울시립병원 병원장들과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 대책’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2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의대교수협, 전공의-정부 사이서 중재 역할 자처… “사태해결에 최선”☞(원문보기)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필수 불가결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들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의료 정책이 결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루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이 희망을 가지고 환자에게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협의회는 “현 의료 비상사태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의사단체 등과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전세사기라는 사회적 재난의 피해자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 정부 정책의 실패입니다. 정부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이는 선거용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되는 사안입니다. 국가가 마땅히 지켜야 할 국민의 주거 기본권과 안전해야 할 재산권 보호인 국가의 의무입니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회복에 집중하는 특별법 개정을 속히 진행해 주십시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2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전세사기 희생자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의료대란이라 해서 혹시 예약만이라도 하려고 왔는데 진료받고 가려고요.”24일 토요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을 내원한 강우진(가명, 60대)씨는 이같이 말하며 채혈실에 들어갔다.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이 현실화한 가운데 일부 공공의료병원에는 여유로운 모습이 포착됐다. 비상운영체계가 가동된 가운데 환자들이 주말 외래 진료 부활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어, 정부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는 대학병원에서 ‘진료 콜센터’를 통해 환자를 중소·시립 병원들이 받을 수 있도록 책임지고 운영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장용선 회장)는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PSID 2024 DDP에서 개최되는 Fashion Collaboration international exhibition 국제 전시회를 일러스트 분과와 콘텐츠 융합분과 공동으로 주최했다고 밝혔다.이는 협회의 운영 방향을 분과 중심으로 전환해,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 K-패션의 성장과 디자인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다.전시 기간인 22일에는 DDP 아트홀 1관 세미나룸에서 (사)국제문화기술진흥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의 친동생이 형의 이름을 팔아 수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이민지)는 사기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의 남동생인 금모(54)씨에게 지난 15일 징역 총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판결문에 따르면 금씨는 2022년 4월 모임에서 만나 교제하던 A씨에게 ‘친형이 유명 정치인이자 변호사이니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도와줄 수 있고 사람도 소개해 줄 수 있다’며 환심을 샀다.금씨는 같은 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과거와는 달리 “합당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JTBC뉴스룸에 출연해 불법 집단행동한 의사들의 구제가 없냐는 질문에 “원칙대로 할 것”이라면서 “집단행동이 반복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정부의 이러한 태도(구제해준 것)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업무복귀명령 받고도 환자 곁으로 돌아오지 않은 약 7000명의 전공의들에 관해서는 “미래 의료환경에 대해 잘 설명을 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해서 최대한 복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선문대학교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여영현)은 삼정KPMG에서 주관한 ‘2024 KPMG 아이디어톤’ 공모전에서 선문대 ‘Bunch’팀이 우승했다고 23일 밝혔다.공모 주제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기업업무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 구현’으로서 전국 대학교에서 65개팀이 참가해 지난달 29일부터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이달 20일부터 양일간 팀별로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발표한 가운데 ▲팀별로 플랫폼 활용 ▲기술적 타당성 ▲프로토타입 완성도 ▲주제 적합도 ▲시장 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진료 거부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이 ‘제2의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라 불리는 GBC 인터내셔널(삼익영농조합)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23일 제보 등에 따르면 민사단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 GBC 인터내셔널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 영농조합법인의 고위직이 나와 새롭게 사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삼익영농조합은 일명 돌려막기인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다. 약 5만명 규모로 추정되는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뚜렷한 사업 실체 없이 연 60%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했다가 지난해 12월 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가덕도와 경기만을 매립지로 활용하면 저출산과 국민연금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21일 세종대에 따르면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저출산 대책을 위한 국토개조전략’ 논문을 유니노믹 리뷰 2024년 1월호에 게재했다.가덕도 공항은 15조원을 들여서 건설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했다. 그러나 주 명예이사장은 가덕도를 활용해 방조제를 건설하고, 낙동강을 준설해서 매립하면 오히려 260조원의 수입이 발생한다고 봤다. 이것을 육아대책 기금으로 설정하면 프랑스가 인구문제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재선임했다. 대통령실은 추계상 매년 3천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하다면서 2천명 확대가 많다기보다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빅텐트 구성을 통한 제3지대의 양당 견제 기대가 11일 만에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돌아갔다. 이외에도 2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대통령실 “의대 증원, 추계상 필요한 인원 3천명”☞(원문보기)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개별적인 자유 의지로 사직한 전공의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20일 비대위는 성명을 내고 “정부가 사직해 직장이 없는 의료인들에게 근로기준법과 의료법을 위반한 강제 근로를 교사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 것으로 판단되면 효력이 부인되는 것이 법치주의 국가의 상식”이라며 “잘못된 정책에 의사로서의 길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악마화해 비난하고 폭력적인 명령으로 강제 근로를 시키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산재보험이 악용되고 있다고 발표하며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노동계는 여론을 호도하며 반발했다. 정부가 과거 강조했던 수준의 부정수급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조 단위의 혈세가 줄줄 샌다며 감사에 나섰지만 실제 확인된 액수는 한참 못 미친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 발표에서 “노무법인 등을 매개로 한 산재 카르텔 의심 정황 및 각종 부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부정 사례의 의심 대표 사례로 ‘소음성 난청’을 꼽았다. 이 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당시 출생등록을 하지 않아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 2010~2014년생 9603명 중 2547명(25.6%)이 수사의뢰됐고, 469명(4.9%)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의뢰 대상이 된 부모 중에는 연락두절이나 방문을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고 베이비박스 등에 유기했거나 출생사실을 부인하는 사례도 포함돼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질병관리청)에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 2010~2014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한 투자자가 중간 모집책인 플랫폼 폼장(지역 관리자)에 대한 강한 처벌을 촉구했다. 출금이 막히자 다른 다단계 유사조직에 가입해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한다는 지적이다.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시더스 휴스템코리아 사기 피해자들의 모임’에는 ‘점조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지난해 6월 휴스템코리아 가맹점으로 가입했다는 게시자 A씨는 “손님이 많이 찾아주셔서 참 좋았다”면서도 “계속 잘 됐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때 매달 들어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