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부터 국회의원까지 다양한 군상 다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취업준비생, 한물 간 킬러, 비리 형사 등 짠내나는 인물로 분한 일곱명의 배우들이 영화 ‘머니백’에서 쫓고 쫓기는 짜릿한 레이스를 펼친다.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머니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준형 감독, 배우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가 참석했다.영화 ‘머니백’은 직업·성격·나이 등 모든 것이 다른 7명이 하나의 돈 가방에 서로 얽히고설켜 예측하지 못한 추격전을 벌이게 되는 내용
벨기에를 현대무용의 메카로 만든 장본인‘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참여 차 내한초연 당시 착용한 옷·신발 그대로 사용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절제된 움직임과 단순한 표현으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며 현대무용의 발전을 이룬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Anne Teresa De Keersmaeker)가 내한했다. 벨기에를 현대무용의 메카로 만든 장본인인 그가 직접 공연을 한다는 소식은 국내 무용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그런데 이번에 그가 퍼포먼스를 펼치는 곳은 공연장 무대 위가 아닌 미술관 한복판이다. 지금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현대의 세계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형성됐을까. 각 국가의 지명은 다른 나라와 아예 연관이 없을까. 저자는 지리·지명·지도를 통해 세계사를 한 번에 통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예를 들어 로큰롤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이자 블루스의 성지라고 불리는 미국 테네시 멤피스는 고대 이집트 왕조의 수도의 이름이었던 멤피스에서 유래됐다. 초창기 미국 멤피스에는 가난한 사람이 너무 많았는데,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물자가 많이 모였던 이집트 멤피스의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책은 위와 같이 지리·지명·지도에 얽힌 흥
뮤지컬 ‘삼총사’서 ‘달타냥’ 역할 맡아배우로서 인정받아 기쁜 마음 표해연습·공연서 실수한 에피소드 밝혀“라이브로 쾌감 주는 배우 되고파”[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호칭을 얻은 그룹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이 뮤지컬 ‘삼총사’ 10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 중이다.뮤지컬 ‘삼총사’는 총사가 되기 위해 프랑스 가스코뉴에서 파리로 온 청년 ‘달타냥’과 프랑스에서 유명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서은광은 뮤지컬에서 총사를
‘한국음악학학술총서 11집 : 역주 기사진표리진찬의궤’ 발간 고화질로 촬영된 영국국립도서관 소장본 제공받아‘기사진표리진찬의궤’ 복사인쇄… 번역 작업도 해천연색으로 도식 묘사… 의궤 중 으뜸이라 평가돼전국 주요 국공립·대학 도서관에서 열람 가능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혜경궁 홍씨의 성인식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연 행사를 기록한 책이 복사 및 번역돼 일반에 공개됐다.국립국악원은 조선 후기 의궤인 ‘기사진표리진찬의궤(己巳進表裏進饌儀軌)’를 영인 및 번역해 ‘한국음악학학술총서 11집 : 역주 기사진표리진찬의궤’를 발간했다.의궤란 조선
푸의 입 빌려 철학자 니체의 조언 담아초기삽화·만화그림도 함께 수록 돼 있어‘82년생 김지영’ 인기 사그라지지 않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매일 행복하지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빨간 스웨터를 입고 볼록 나온 배를 자랑하며 손에서 꿀단지를 놓지 않는 곰돌이 푸가 말한 명언 중 하나다. 인생을 느긋하게 살아가는 푸의 긍정적 기운이 담긴 책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소확행(小確幸) 열풍에 힘입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교보문고가 발표한 3월 4주(3월 21일~3월 27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곰돌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비핵화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남북 고위급 회담은 오는 4월 27일로 정해졌으며,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인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예술단을 포함한 방북단이 31일 오전 평양으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방문 기간 중 개헌안을 공식 발의했으며,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에 긴밀한 협력을 요구했다.◆김정은, 북중 정상회담서 ‘先조치 後비핵화’ 방침 ☞ (원문보기)오는 4월, 5
이론가·비평가 등 전문가와 협업해 연구연구 내용, 출판물로 발간해 일반에 공개관내 유통망 확정… 외부 유통법 고려 중[천지일보=지승연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 미술의 국내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출판물 기획 프로젝트를 시작한다.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연구기획출판팀 사업소개 간담회가 진행됐다. 연구기획출판팀은 한국 미술 연구의 토대가 될 만한 출판물이 충분치 않다는 점에 착안해 작년 7월경 국립현대미술관에 신설된 부서다. 연구기획출판팀은 국내외 미술 이론가, 비평가, 미술사가 등 전문가와 연계해
연극 ‘아마데우스’서 ‘살리에리’ 역 맡아만년 2등이던 학창시절 일화 최초 공개연출에 없던 자신만의 애드리브도 밝혀[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03년 연극 ‘세발자전거’로 데뷔한 배우 한지상은 16년간 쉬지 않고 연극·뮤지컬·방송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한지상은 열정적인 표현력과 에너지 덕에 ‘평범하지 않은 배우’로 관객의 마음에 각인됐다. 그런 그가 지금 평범한 사람들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살리에리’로 분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한지상이 출연 중인 연극 ‘아마데우스’는 일평생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질
원작 보지 못한 관객에게 관람 팁 전해스스로 작품 속 라라만큼 솔직하다 밝혀공연 이후 차기작 언급… 리딩 공연 참여[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한국 재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관객들은 “드디어”를 외치며 공연 오픈 날짜를 기다렸다.인류 역사상 최초로 공산주의 사회 실현을 지향하며 일어난 러시아 혁명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은 의사이자 시인으로서 격변의 시기를 살아가는 ‘유리 지바고(유리)’와 그가 운명적으로 이끌린 여인 ‘라라’의 로맨스를 그린다.재연 소식 후 무엇보다 관객의 관심을 끈
‘27회 신춘문예 단막극전’ 지난 23일 개막… 내달 8일까지 공연돼가난·여행·비정규직 문제 등 다양한 주제[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18년에 등단한 신진작가의 공연을 종류별로 즐길 수 있는 장인 ‘27회 신춘문예 단막극전’이 지난 23일부터 서울 중구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 중이다. 단막극전은 오는 4월 8일까지 이어지며, 월요일은 휴무다.올해로 27년을 맞이한 신춘문예 단막극전은 등단작가와 현직 연출가를 연결해주는 기획으로 시작됐다. 이번 단막극제에는 총 7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르며 작품들은 1시간 이내로 공연
현대무용 전공자들, 주요배역 맡아[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인간의 폭력성과 본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연극이 개막한다. 남산예술센터는 연극 ‘처의 감각’을 오는 4월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 올린다.작품은 지난 2015년 벽산희곡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고선웅 연출가의 각색으로 ‘곰의 아내’라는 제목을 달고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으로 관객에 선보인 바 있다. 작년에는 낭독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처의 감각’ 공연은 남산예술센터의 2018년 시즌 프로그램 첫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금태섭·노회찬 의원 추천도서로 입소문통계자료·외신기사 인용해 현대 여성 삶 그려[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리더 아이린이 최근 팬미팅 현장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밝힌 후 해당 도서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아이린의 언급 이후 일부 팬들 사이에서 페미니스트 관련 논란이 일었지만, 해당 도서의 판매 순위는 올랐다.교보문고가 발표한 3월 3주(3월 14일~3월 20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지난주 5위였던 ‘82년생 김지영’이 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지난 22일 저녁 법원이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前)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12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서울중앙지검에 다스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이상은 대표이사와 성명 불상 실소유주(사실상 이명박)를 고발한지 4개월만이다.이 전 대통령의 비리에 관한 의혹은 그가 현직에 있을 때인 2012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MBC 기자로 이 전 대통령 주변의 수상한 돈을 취재했던 저자는 방송국 내부 분위기로 취재 내용을 끝까지 보도하지 못한 과거를 회상하며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3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최씨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은 당시 K스포츠재단 부장이었던 저자가 제공한 것이었다.저자는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3년간 최순실이 고용한 직원으로 일했다. 일을 하던 중 최씨와 자잘한 갈등을 겪고 인격적 모욕을 느낀 저자는 2015년 최순실의 국정비리를 폭로할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저자는 증권회사 직원으로 재직하다 직업을 바꾸려던 중 최순실을 만나게 된 순간을 회상
뮤지컬 ‘젊음의 행진’ 어처구니없는 전개… 시트콤 연상시켜전 세대 익숙한 8090 가요 34곡 불러가사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아쉬움 커[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제목부터 1980~199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완벽한 복고의 옷을 입고 관객을 만나고 있다.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인기 만화 ‘영심이(배금택 작가)’와 1981년부터 1994년까지 KBS에서 제작·방송된 음악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을 바탕으로 제작됐다.35세의 공연 기획자 ‘오영심’은 한때 인기스타였던 형부와 함께 8090 하이틴들을 위
영화 ‘스물’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복귀작이성민·신하균·송지효·이엘, 철없는 중년 그려[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살랑한 봄바람이 부는 3월, 철없는 중년으로 분한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관객의 마음을 간질이는 바람을 몰고 영화 ‘바람 바람 바람’으로 찾아왔다.22일 오후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병헌 연출과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참석했다.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바람 경력 20년의 ‘석근(이성민 분)’과 뒤
벗어날 수 없는 힘에 무력한 인간 존재 다뤄연극, 1978년 이래 국내 무대서 보기 어려워[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변신’ ‘심판’과 함께 프란츠 카프카가 남긴 미완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성’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은 연극 ‘성’을 오는 23일부터 4월 15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원작자인 프란츠 카프카는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20세기의 위대한 천재 작가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와 인간존재의 불안과 소외를 독특한 스타일로 표현한 그는 생전에 주목받지 못했지만 사후 알베르 카뮈,
역사적 기록 따라 이전 문화 콘텐츠와 차별화장녹수 중심으로 서민·기방·궁중 문화 선보여[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조선의 악녀, 희대의 요부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장녹수를 종전의 관점과 달리 해석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정동극장은 창작 초연작 ‘궁:장녹수전’을 오는 4월 5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 오후 4시 상설공연으로 올린다. 작품에는 정혜진 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이 안무가로 참여했으며 오경택 연출, 박동우 미술감독 등이 참여했다.제작진은 장녹수를 요부로만 표현했던 이전 문화 콘텐츠들과 달리 그가 조선 최고의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참여[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로 우리나라 관객에게도 친근한 미국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55)이 한국에서 연출가로서의 첫 도전을 시작한다.브래드 리틀은 오는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연출을 담당한다.뮤지컬은 미국 작가 마거릿미첼이 집필한 동명의 소설과 배우 비비안 리, 클라크 케이블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미국 남북전쟁 전후의 남부를 무대로 ‘스칼렛 오하라’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