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신세계 그룹의 쇼핑복합시설인 스타필드 하남, 고양, 안성점 등 3곳에 ‘스포츠몬스터’라는 스포츠테마파크가 입점해 있다. 스포츠 몬스터서는 1600평 규모의 시설에서 약 35종의 스포츠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야구(타격연습), 축구(풋살), 농구는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고, 디지털 존에서는 야구(투수), 축구(키커), 핸드볼(골키퍼)을 가상공간 체험으로 경험할 수 있다. 참여스포츠로 레이저 사격, 다트 게임, 사이클, 인공암벽타기 등도 할 수 있다. 지상 6.5m 높이에서 6개의 장애물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당신의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는 어떤 시설들이 있습니까?”편의점, 대중교통, 작은 식당 등이 떠오를 것이다. 대신 직장과 병원, 각종 문화시설을 걸어서 15분 안에 갈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출근길 교통지옥은 익숙한 풍경이고, 의료 수준은 지역마다 격차가 크며, 문화 여가 생활을 위해 ‘마음먹고’ 이동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걸어서 15분 내의 공간에서 뭔가를 해결하기엔 무척 제한된다. 이것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한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교통정체 회피, 그리고 넓은 주차공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편리함 덕분에 그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차도와 보도에서의 주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도 매년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킥보드와 로드킬을 자주 당하는 고라니를 합성한 단어인 ‘킥라니’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까지 얻게 됐다. 이런 별명까지 붙게 된 원인이 무엇이며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우선 전동킥보드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전기로 이동하기 때문에 CO2 등의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적인 측면에서뿐만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한때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열풍이 불던 때가 있었다. 끝없이 펼쳐진 밀밭, 수도꼭지를 틀면 나오는 포도주, 프랑스와 스페인 접경 언덕 사이로 난 이국적인 길은 굳이 종교적 순례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낭만적인 길이었다. 그리하여 걷는 걸 좋아하는 도보꾼이나 여행객들은 대부분 한 번쯤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꾸기도 했다.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제자인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약 800km에 이
동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가 다시 불붙었고 지역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외에 남부권에 신공항을 건설함으로써 장기적 관점에서 승객과 물류수송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동남권 신공항 개발은 당위성이 있다. 하지만 국책사업인 신공항 건설이 지역을 편 가르기 하고 국민갈등을 가져오는 것이라면 이 또한 문제가 많다.지난 2003년 1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부산지역 경제인들이 건의한 동남권 신공항건설 건은 2006년 12월 노 대통령이 신공항 검토를 지시하면서 제기됐으나 참여정부 시절 결론나지 않았고 이 문제는 이명박 정부
우리사회에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다. 당사자가 공식․비공식 자리에서 어떤 주장을 함에 있어 정확한 정보와 사실적인 거증을 토대로 해야 모두에게 설득을 얻기 마련인데, 부정확한 정보 또는 미확인 내용으로 일방적인 주장만 하게 되니 그 말이 틀리거나 혹은 주장 속 주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정치인들의 말에서 흔히 볼 수 있는바, 나중에 사실과 다르게 판명돼도 ‘아니면 말고 식’이니 무책임한 행동이다.최근 정치인들이나 정부각료가 하는 말 중에서 무책임한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압권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24일 인천에서 고등학생 두 명이 하나의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차량과 부딪혔다. 안타깝게도 한 사람이 사망했다. 지난 19일 성남시에서는 전동킥보드를 타고 출근하던 50대 남성이 굴착기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지난 4월 부산 해운대구에서도 사망 사고가 났다. 지난해 난 사고가 447건이다. 8명이 사망했다. 인명 사고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전동킥보드 관련 안전 법률은 역주행하고 있다.전동킥보드는 지금까지는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분류됐다. 오는 12월부터는 개인용 이동장치로 분류돼 자전거와 같은 법
이쯤 되면 독감백신 포비아(공포증)가 생기는 게 당연하다. 지난 16일 인천 17세 고등학생 사망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망자 다수는 70대 이상 고령의 기저질환자다. 사망자가 속출하는데도 정부는 백신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은 불안하다.추정되는 원인으로 독감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할 때 유정란 안의 독성물질이나 균이 접종자의 자가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자기 몸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거나, 그 자체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가 15일 밤 12시 만료됐다. 총선과 관련돼 불법 의혹이 있는 현직 국회의원 27명이 무더기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로써 21대 총선에 당선된 의원 276명에 대해서는 선거과정에서 위법이 없는 것으로 확정돼 면죄부가 주어졌지만 선거사범 27명의 의원에 대해서는 재판 결과에 따라 위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이들 27명 기소된 의원의 선거사범 유형을 보면 여러 가지다. 사전선거운동, 행사참석, 유권자에게 선물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되고 시신까지 화장당했다. 이 천인공노할 만행을 대한민국 정부는 ‘월북하다 그리됐다’고 발표했다. 적군에 국민이 피살됐는데 앞뒤 확인도 없이 북한의 주장을 사실처럼 공식 발표한 것이다. 정녕 대한민국 정부의 발표가 맞는지 의심스럽더니 진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군 당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A씨는 지난 21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돌연 실종됐다. 당시 그는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정부 발표 이후 드러난 사실은 아이 둘의 아빠이자 평범한 공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9일 새벽 인천 을왕동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벤츠를 몰던 30대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해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를 치어 사망케 했다. 먹고 살기 위해 아등바등 버티던 사람의 목숨을 허무하게 빼앗아 가버렸다.음주 운전자에겐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해야 한다. 음주운전을 다룸에 있어 검사는 기소를 가볍게 하고 판사는 형량을 가볍게 선고하는 게 관행이 된 것 같다.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끊는 행동이 필요하다.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는 사회다. 생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지난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COVID-19)의 첫 확진자 발생 후 어느덧 7개월이 넘게 지나고 있다.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https://coronaboard.kr)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천만명을 초과했고, 24일 0시 기준으로 235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73만 여명에서 82만 여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8월 초순 30~40명을 넘나들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일에 50명을 넘어서고 14일에 100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박상병 정치평론가문재인 정부 집권 4년 차가 뒤숭숭하다. 4년 전 촛불을 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외쳤던 많은 사람들이 이젠 지쳐버렸다. 이제 4년 차면 뭔가 손에 잡히는 확실한 것이 있으련만, 새롭기는커녕 자고 나면 아파트값에 성추행 얘기다. 그나마 코로나 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하나 싶었는데, 이마저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랫동안 참고 참았던 국민의 인내심이 거의 임계점에 다다른 것은 아닌지 걱정부터 앞선다.여론조사 결과도 딱 국민의 시선 그대로다. 지난 광복절 직전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
최병용 칼럼니스트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등교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고3이 올해 대학입시에서 재수생보다 불리할 것이란 예측이 그동안 많이 나왔다. 그러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일수가 줄어 고3과 재수생 간 학력 격차가 벌어진 점을 우려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를 크게 낮출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불과 1주일도 지나지 않아 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6월에 재수생, 재학생이 모두 치른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 재학생과 재수생의 격차가 다른 해에 비해 뚜렷하게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발
최병용 칼럼니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 1902명 등을 정규직인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고용한다”라고 발표해 대한민국이 들끓고 있다.이번 사태는 단순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차원이 아닌 그동안 우리 사회가 가치로 표방해온 ‘노력과 과정의 중요성’을 한꺼번에 팽개쳐 버린 행위다. ‘노력하면 반드시 보상이 따라온다’라고 가르쳤던 교수나 교사가 가장 난감하다. “지금은 실력보다 줄을 잘 서야 살 수 있는 세상이니 노력은 무의미하다”라고 가르쳐야 할 판이다.한 정치인은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 정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5G 시대가 눈앞에 전개된다. AI가 데이터를 처리한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양자 컴퓨터에 실린 데이터(things)는 수적으로 엄청나고, 그 분석력은 대단하다. 경우의 수가 많다던 바둑도 구글에 손을 들었다. 양자 컴퓨터 시대의 AI는 더 많은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작업장의 풍속도를 변화시킨다. 재택근무는 콘텐츠로 승부를 보는 시대이며, 개인은 더 많은 정보를 흡수해야 하고, 그 정보력으로 평가를 받는 시대가 앞당겨진다. 시대에 맞지 않는 민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현 정부 들어 21번째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석 달에 두 번꼴로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지만 반나절 만에 풍선효과가 나타나는가 하면,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이번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의 핵심은 규제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전세를 낀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집값이 6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데다 집값 상승세가 경기, 수원, 인천 등 수도권과 대전, 청주 등 충청도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서둘러 차단에 나선 셈이다. 자칫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932년 4월 29일 상해 홍커우 공원에서 윤봉길(尹奉吉) 의사(義士)가 일본군 총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를 비롯하여 여러 인사들이 사상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일본 관헌은 조계 관헌에 교섭하여 독립운동가(獨立運動家)들을 대대적으로 체포하는 상황에서 도산(島山)도 체포되어 경성으로 압송되었다.이와 관련해 도산이 체포된 과정을 소개하면 윤봉길이 체포된 이후 일제의 추궁을 받는 과정에서 거사를 결행하는 데 있어서 민단장과 협의하였다고 진술하였는데 당시 민단장은 도산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이유필(李裕弼)이었다.그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윤미향과 남영희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4.15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는 것과 현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점은 윤미향은 시민운동을 하면서 비례대표 공천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남영희씨는 청와대 5급 행정관으로 있다가 인천 동․미추홀을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됐다는 점이다. 윤미향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 성금 유용 의혹을 받으면서 검찰에 고발된 상태로 유용 의혹 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답할 것이라는 바, 21대 국회 임기개시 직전인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현재까지 174명으로 우려했던 폭발적인 확산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여전히 2천명 정도의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이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데다 20대를 주축으로 한 ‘숨은 전파’에 대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20대들의 주거지가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라 클럽발 감염이 언제 어디서 또 터질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최근 길거리나 공공장소를 보면 20대들 사이에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