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반대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기 시작했다.천주교 창조보전연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4개 단체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오염수 투기를 철회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도 일본에 오염수 투기 중단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동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방기한 것”이라며 “이런 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 종교 편향이라며 공연 불가 판정을 내린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종교화합위)가 논란 끝에 결국 폐지됐다. 폐지될 경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조계종 종교편향특위)가 범불교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불교계 반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종교화합위는 애초 종교 간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2021년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단원들의 종교 중립 의무 강화, 예술계·종교계 화합·발전방안 모색 등을 위해 조례를 개정해 설치했다.그러나 설립 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명스님)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9일부터 30일까지 보은 법주사에서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단원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총 21개국 50여명의 유학생 단원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법주사 팔상전, 쌍사자석등을 비롯해 문화재 탐방과 싱잉볼 명상, 108배와 연꽃등 만들기 그리고 스님과의 차담 등으로 이뤄졌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관계자는 기획 의도에 대해 “‘아우르기’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뒤 소속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에 환속제적원을 한 도연스님(37)이 약 3주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도연스님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렬하게 타오르는 욕망과 증오로부터 도망가야 한다’는 제목의 58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영상에서 도연스님은 “우리가 보통 누군가를 엄청 미워하거나 엄청 좋아하는데, 둘 다 내게 고통을 준다”며 “그 사람은 나를 좋아할까, 내가 좋아하는데 그 사람을 얻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검찰이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노조원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승려 두명에게 각각 징역 1년과 벌금형을 구형한 데 대해 진보 성향의 불교단체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서울중앙지법은 26일 폭력 및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前) 봉은사 기획국장 지오스님(김만호)과 창원 일심선원 주지 탄오스님(오정열)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지오스님에게 봉은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조계종 민주노조 기획홍보부장 박정규 종무원에게 오물을 여러 차례 뿌리고, 경찰의 제지에도 폭행을 가하는 등 상황이 중하다며 징역 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생활 의혹에 둘러싸인 도연스님(37)이 소속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에 환속제적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속은 승려가 됐던 사람이 다시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26일 조계종 등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도연스님이 제출한 환속제적원을 접수,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속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불교계와 출판계에서 도연스님을 두고 제기된 의혹이 영향을 끼쳤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해당 의혹은 명문대 출신으로 방송과 유튜브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30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티베트의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 “70년 전 일”이라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조계종 중앙종회는 2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티베트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는 보편적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모른다거나 옛날 일로 치부하는 발언에 놀라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민주당 소속 도종환·김철민·박정·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의원 7명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티베트를 다녀왔다.도종환 의원은 지난 19일 CBS 라디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종단의 최고지도자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가 부당해고 판정으로 복직한 박정규 종무원을 재징계했다. 21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지부 기획홍보부장 박정규 종무원에 대해 감급(급여를 줄임) 6개월 징계를 결의했다. 사유는 종단 내부 규정인 종무원법과 신도법 등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박 종무원은 지난 2019년 조계종 민주노조 소속으로 불교계 인터넷 매체 방송에 출연해 전 총무원장이었던 자승스님의 ‘감로수’ 비리 의혹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에 이어 또다시 불교계가 오는 24일 대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국법회’를 연다고 밝혔다. ‘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야단법석’과 ‘윤석열 심판 대구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CGV대구한일 극장 앞에서 ‘대구 촛불시민과 함께 하는 윤석열 퇴진 시국법회 2차 야단법석’을 연다고 밝혔다.1차 야단법석 시국법회는 지난달 20일 서울시청과 숭례문 일대에서 진행됐다. 시국법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전(前)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을 포함해 조계종 진우스님, 정의평화불교연대, 평화의길, 불력회 등 2000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팔만대장경을 한글로 옮기는 데 앞장선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선사 조실 월운 해룡 스님이 지난 16일 입적했다. 세수 94세, 법납 74년. 스님의 장례는 오는 21일 봉선사 문도회장으로 치러치며, 영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거행된다. 월운스님은 24세에 부산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은 이후 한문으로 된 팔만대장경을 한글로 번역하는 데 36년간 힘을 쏟았다. 2000년 9월 한글대장경 총 318권을 완간했다. 이일로 한글학회 외솔상(2001년), 대통령 은관문화훈장(2005년)을 받기도 했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19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향일암, 보성 북부농협과 지역자원 물품 후원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으로 향일암은 매년 10㎏ 쌀 100포를 후원하며 매월 저소득층 2가정에 1포씩을 후원할 계획이다. 북부농협은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10㎏ 쌀 100포의 쌀을 후원할 예정이다.업무협약은 별도 협의 시까지 지속된다. 군은 매년 관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 시설을 선정하고 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후원할 방침이다. 향일암 연규
[천지일보=임혜지, 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을 공개 석상에서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조계종 박정규 종무원이 지난해 노동위원회의 판결로 복직한 가운데, 조계종이 박 종무원의 재징계를 추진해 불교계의 반발에 휩싸였다.재징계 사유는 ‘총무원장 등 종단 대표자에 대한 비방 행위’로, 해고 징계가 소멸됐더라도 별도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진보 진영 불교단체들은 조계종 총무원이 봉은사 집단 폭행 가담 승려에 대한 징계절차는 나서지 않으면서 오히려 피해자인 박 종무원에 대한 징계에 나선 것은 보복성 징계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지난해 복직된 종무원을 재징계한다고 통보한 데 대해 진보 성향의 불교단체가 철회를 요구했다.‘8.14 봉은사 승려 특수집단폭행 대책위원회(대책위)’는 16일 발표한 긴급 입장문에서 “조계종단은 박정규 홍보부장 재징계를 철회하고, 봉은사 집단폭행 승려들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대책위는 “조계종단은 부처님 가르침과 자비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 묻고 싶다”며 “부당한 해고로 엄청난 고통을 줬음에도 같은 사유로 형량을 낮춰서 또 징계를 한다는 게 과연 상식적으로 합당한 일인가”라고
찬란한 문화의 나라 인도의 예술을 만나다빛나는 미래 아름다운 나라 한국을 알리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순수 민간교류로 한국과 인도에서 열린다.인도음악가연맹(MFI)과 키사프(KISAF, Korea India Silk Road Art Festival, 회장 주설야) 조직위원회, (사)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이사장 길덕석)는 오는 24일(토) 오후 7시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역사박물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23 Korea-India Silk Road Art Festival’을 개최한다.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두 아이의 아버지’라는 의혹에 휩싸였던 도연스님에 대해 대한불교 조계종(조계종)이 조사에 나섰다.조계종 관계자는 8일 “현재 관련 사안을 조사 중”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범계사항이 확인되면 종헌·종법에 의거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연스님은 국내 최대 불교 종단으로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은사의 명상지도법사로, 이른바 ‘카이스트 승려’로도 잘 알려져 있다.도연스님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청년도약계좌’ 은행별 금리가 중간 공개됐다. 지난 10개월간 전국에서 전세사기꾼 2895명과 31개 조직이 적발됐다. ‘건축왕’의 자산 이동에 개신교 A교회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및 북한발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에 합의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p 내린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의철 KBS 사장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두 아이의 아버지’라는 의혹에 휩싸였던 도연스님이 책임의 뜻을 밝히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국내 최대 불교 종단으로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은사의 명상지도법사인 도연스님은 이른바 ‘카이스트 승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연스님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고 원래 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늘(3일)은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2000여명의 수좌(선방 스님)가 3개월간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하안거에 돌입한다. 불기 2567년 계묘년 하안거는 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 진행된다.부단한 정진을 당부하기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종단의 원로 격인 정신적 지주) 중봉 성파스님은 하안거를 앞두고 ‘행주좌와(行住坐臥)가 수행’이라는 결제 법어를 내렸다. 행주좌와는 걷고, 정지하고, 앉고, 눕는 4가지 동작으로, 인간의 대표되는 일상 행위를 통해 불도(佛道)를 수행하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종교지도자들의 종단별 현안을 경청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윤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종교계 지도자 9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취임 1주년을 계기로 종교지도자들과 외교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고견을 나누기 위한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다.간담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포함해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부처님오신날인 연휴 첫날인 27일 전국 곳곳에는 비가 내렸다. 경찰이 전날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하기 직전 문을 열어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한 30대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외에도 이날 주요 이슈를 모았다.◆비행기 문 연 30대 구속영장 신청… 뿔난 네티즌 “강력 처벌해야”☞(원문보기)경찰이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약 213m(700피트) 상공에서 항공기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한 이모(33)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대구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