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놓고 정체성 논란평화당 일부 의원, 당적은 바른미래하태경 “잉크도 안 말랐는데”[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3일 바른미래당이 창당 1주년 기념식을 열었지만 ‘한 지붕 두 가족’이란 위기를 여지없이 보여줬다.이날 기념식에는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대거 참석했지만, 유승민, 정병국, 이혜훈,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대거 불참했기 때문이다.바른정당계 의원 중 참석자는 당직을 같고 있는 오신환 사무총장,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 하태경 최고위원뿐이었다.지난 8~9일간 진행된 바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이 최근 지만원 공청회에서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을 두고 12일 “한국당 의원들의 5.18 모욕행위는 쿠데타·내란 세력이 주도하는 나라로 역사의 물줄기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음모의 산물”이라며 “이것은 1979년, 1980년에 전두환 신군부 일파의 내란에 이은 또 하나의 내란음모”라고 질타했다.천정배 의원은 “전두환 일당은 자신들의 쿠데타·내란을 합리화하기 위해 오히려 1980년 5월 김대중 당시 총재를 내란죄로 체포, 기소하고 광주 학살을 자행했다. 이후 역사가 바로잡
“유승민, 합리적 진보 거부 안해”“안철수, 때가 되면 기여할 것”[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2일 창당 1주년을 맞이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통합의 정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진보를 배제하지도, 보수를 버리지 않는다. 다양성의 시대에 진보와 보수를 함께 아우를 것이고, 그것이 바른미래당의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1년, 바른미래당은 파란만장한 한해였다”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과정에서 있었던 정체성 논란에
유승민. 대안 보수정당 주장손학규 “충돌 있지만 긍정적”[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이 지난 8∼9일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이후 더욱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뒤늦게 당 정체성 및 노선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했기 때문이다.바른정당 출신의 유승민 전 대표는 연찬회 당시 ‘개혁보수’를 앞세웠지만 바른정당 출신들과 국민의당 출신들 간의 이견차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에 국민의당 출신의 주승용 국회 부의장은 10일 ‘중도개혁세력’을 주창하며 보수정당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먼저 유 전 대표는 연찬회를 당의 활로를 찾는
호남 중진 “민주·한국당 견제 위해 불가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일 자당 내 국민의당 출신의 중진의원들이 민주평하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지금은 당대당 통합을 논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이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분명히 말씀드린다. 우리 당의 지금 과제는 중도개혁 세력이 다음 총선에 이겨 정치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고, 그 중심에 바른미래당이 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것을 위해 당이 단합하고 혁신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호남 의원들, 당대당 통합 모임지도부, 시기적으로 옳지 않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31일 바른미래당 내 호남 중진 의원들이 민주평화당과 호남발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이를 우려했다. 앞서 지난 30일 바른미래당 박주선, 김동철 의원은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인사들과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을 갖고 당대당 통합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호남발 통합론에 당내 인사들은 의견을 충분히 모으지 않았을뿐더러 시기적으로 옳지 않다는 분위기다.또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정체성 자체가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조사를 통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손 의원의 기자회견 전문.40년간 일하던 디자인업계를 떠나서 정치권으로 왔던 3년 반 전의 일 생각난다. 지금은 그때처럼 이 자리가 생소하진 않다. 그러나 비장한 마음은 그때와 어느 정도 비슷하기도 하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홍보위원장을 맡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과 로고
이학재·인재영입 1호 줄탈당출당 막을 확실한 대책 없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정당 출신 바른미래당 인사들의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창당 후 탈당한 현역 국회의원은 이학재 의원뿐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인재영입 1호’와 같은 상징성 있는 전직 국회의원, 시의원, 원외 인사들이 연이어 탈당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바른정당 출신이다.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지난 4일 작년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른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서 낙선한 박종진 전 종합편성채널 앵커가 탈당했다고 6일 밝혔다.바른정당 인재영입 1호였던 박 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검은 정장 차림으로 서재에 앉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하는 전문나는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 동포 형제 자매들. 동지들과 벗들. 우리는 지울 수 없는 또 한 번의 역사의 깊은 발자취를 남기며 조국과 혁명, 민족사의 뜻깊은 사변들이 아로새겨진 2018년을 보내고 희망의 꿈을 안고 새해 2019년을 맞이하였습니다.새해 즈음하여 나는 격동적인 지난해의 나날들에 우리 당의 숨결들과 보폭을 함께하며 사회주의 건설에 헌신하여 온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에게 충
기무사 호랑이 대신 솔개… 엠블럼·부대가 등 새로 만들어 공개“국민·군에 신뢰 받는 보안·방첨 부대… 세계 정보기관과 경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옛 국군기무사령부가 현재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지난 9월 1일 새롭게 태어나면서 부대마크와 부대기, 부대가(歌) 등 새로운 상징물도 공개했다.18일 국방부와 안보지원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창설 100일 맞은 안보지원사는 국민과 군으로부터 신뢰받는 보안·방첩부대로 거듭나겠다며 이러한 부대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을 제작했다.부대 상징물은 기무사 시절 호랑이에서 솔개로 변경됐다. 안보지원사는
與, 각종 정치 현안 처리 촉구중소 3野, 연동형 비례제 촉구[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여야 4당이 11일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나경원 의원의 당선을 축하했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이 신임 원내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나 원내대표가 약속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 원내대변인은 유치원 3법·김상환 대법관 인사청문 동의안 등 각종 정치 현안 처리에 나서달라고도 촉구했다.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민생의 축복을 받으려면 구태정치의 탈피가 필
“당 정비했지만 분쟁 씨앗 있어”“연동형 비례제 확실시까지 단식”[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협치는 줄 것은 주고받을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10일 선거제도 개혁 촉구를 위해 단식 농성 5일 차인 손 대표는 국회 로텐더 홀에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협조해주는 것을 협치라고 오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야당에 장관 자리 한두 개 주는 게 (협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우리나라 경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대규모 집회열 것”[천지일보=이민환 기자] 30일 자유한국당의 친박계 모임인 우파재건회의가 내달 열릴 예정인 원내대표 경선에서 나경원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이날 구본철 우파재건회의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분열의 유혹을 이기고 당의 정체성 수호에 헌신해온 대다수 의원은 나 의원을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구축하여 우파통합과 재건의 위대한 전기를 열어주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구 대변인은 “나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전체 의원이 우파재건회의와 함께 최일선에서 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혁신을 거부하는 자유한국당에 아무런 미련이 없다며 보수재건 활동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전 변호사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보수가 일어서야만 한다”며 “그 길만이 다음세대에게 이 나라를 온전히 물려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전 변호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탱하고 보수정당을 살려달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가 전권을 가진 조강특위 위원을 수락한 건
하태경 “친박이 된 듯” 일침[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정체성을 밝히라고 경고한 손학규 대표에게 “손 대표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반격했다. 최근 보수 정치인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의원이 정체성을 놓고 손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이다.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반문(반문재인)입니다만, 손 대표는 반문이냐, 친문(친문재인)이냐”고 따져 물었다.이 의원은 “요즘 문재인 정부의 경제무능과 안보불안으로 인해 나라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다”며 “따라서 저는 우
바른미래 경고… “當 존엄성 훼손”하태경 “반문 중에 친박 되신 듯”[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최근 강경 발언으로 보수층에서 지지를 받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경고를 받으며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다.이 의원은 강성 발언으로 보수층에서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보수 여전사’ 이미지를 얻어내기도 했다.이 의원의 강성 발언은 지난달 31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해 “자존심도 없나”라고 비판하면서다. 이후에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비무장지대(DMZ) 현장활동 비판, 자유한국당 청년특별위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손학규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언주 의원에 대해 13일 “친박이 되신 듯 하다”고 지적했다.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언주 의원이 본인은 반문인데 손학규 대표는 친문인지 반문인지 묻네요”라며 “그런데 반문 야당 안에도 다양한 부류가 있다는 건 말씀 안 하시네요”라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이어 “이언주 의원은 그중에서도 친박이 되신 듯 하다”며 “헌재가 만장일치로 판결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역사가 지나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하는 걸 보면 말이다. 그건 친박이다
“당 존엄 훼손하는 행위… 엄중 경고”[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최근 자유한국당 행사에 참석한 같은 당 이언주 의원에게 “소속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고 12일 경고했다.이날 손 대표는 울산 북구 매곡단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해 “지난 9일 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에서 강연하면서 한국당행(行)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다른 당 행사에 참여하면서 당과 아무런 협의도, 요구도 없었다”며 비판했다.손 대표는 이 의원이 한국당 행사에서 한 발언들을 거론하면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前) 대표가 박근혜 탄핵책임론에 대해 7일 “박근혜 탄핵 때 누가 옳았나 하는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그만 하라”며 “탄핵을 막지 못한 친박이나 탄핵을 찬성한 비박이나 모두 공범인 공동책임”이라고 질타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것은 나중에 인물 검증 때 논의해도 늦지 않다. 박근혜 탄핵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흘러 가버린 역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홍 전 대표는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지향점은 새로운 역사”라며 “과거의 공과는 역사의 판단에 맡기고 서로 하나 되어 대한
안보리 5개국 중심의 결정 한계종교분쟁 근본적 막을 장치 없어국가·종교 초월한 국제법 필요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하고 있다. 국제연합(유엔·UN)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할 때마다 이를 규탄하고 경제제재 압박을 가했다. 과거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엔 유엔군을 파견해 침략전쟁을 막기도 했다.하지만 현재의 유엔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종교분쟁 등을 원천적으로 끝낼 수 있을까? 현재의 유엔은 전쟁을 근본적으로 끝내기엔 한계가 있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인터넷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