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회화·경전·조각 소개국립중앙박물관서 접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현세와 내세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던 당시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을 주제로 불교회화와 경전, 조각을 소개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실에서 마주하게 되는 어려움에서 사람들을 구원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한다는 관음보살을 만나볼 수 있다. 영상과 함께 전시되는 ‘관음보살을 새긴 거울’은 작지만 관음신앙의 핵심을 보여준다. 이 거울에는 쏟아지는 비를
표결서 찬성 11명 반대 3명이사회, 이사장직 유지 결정‘직무정지가처분’ 절차 밟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이라는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이사장직은 유지하게 돼 반발이 예상된다.선학원 이사회는 24일 서울 안국동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에서 비공개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는 법진스님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한 대법원의 판결 이후 처음 열린 이사회로, 이사장 거취문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불교계 보도에 따르면 법진스님의 거취문제는
김명중‧이은재 등 제명 반발피선거권 주장하며 소송제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는 29일 차기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또다시 소송전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기총에 제명을 당한 회원들이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한기총 전 회원들은 억울하게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고 주장하며 사법부에 대표자선출 중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고, 23일 심리가 열렸다. 이번 소송은 예장 합동예장 김명중 목사, 예장 개혁총연 이은재 목사가 제기했으며 보수합동 김창수 목사가 보조참가인 신청을 했다. 지난 11
미국 주교들에게 서한 보내“교회문제, 새롭게 접근해야”2013년이래 보·혁 대립 지속가톨릭 분열양상 심각한 수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들의 아동 성학대 추문으로 위기에 빠진 미국 가톨릭교회 주교들이 단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각) 교황이 미국 주교들에게 보내는 8쪽짜리 분량의 서한에서 성학대 스캔들을 둘러싼 내부 논쟁은 끝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서한은 미국 주교들이 성학대 스캔들에 대해 묵상하기 위해 7일간의 피정을 시작하는 날 공개됐다.교황
한교연 성명 “음모 중단해야… 종교 간 마찰과 분쟁 소지 될 것”청와대 국민청원 “족벌 사학의 불법 뒷거래 매매 조사‧처리해달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대학인 안양대학교가 네 달 만에 이사회 절반이 대순진리회 한 분파 관련 인사로 바뀌면서 학내에 학교 매각설이 돌고 있다. 이 소식으로 교단연합기구가 새해 벽두부터 성명을 내는 등 종교 간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 이사회를 통해 대순진리회의 한 분파로 알려진 대순진리회성주회(대진성주회, 안영일 회장) 측 인사를 각각 2명씩 이사로
기사연, 사회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 원장 김영주 목사)이 20일 서울 종로구 기사연 이제홀에서 ‘2018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개신교인 800명과 비개신교인 200명 등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신뢰수준 95% 기준 ±3.1%p이다.기사연이 이번에 진행한 설문에서 ‘남북통일은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개신교인은 57.3%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면 비개신교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사례1. A초등학교 B교사가 정규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특정 종교 관련 동영상을 보여주고 외부 강사를 초빙해 수업을 진행했다.(2016년 12월 19일에 신고)#사례2. C초등학교 D교사가 정규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특정종교 관련 동영상을 보여주고 특정종교 의식을 하는 등 등 학생들 정서에 혼란을 주고 있다.(2017년 1월 12일 신고)#사례3. E초등학교 F교사(교사 임용예정)가 정규수업시간에 본인의 종교적 체험(동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2017년 1월 19일 신고)공직자종교차별신고센터에 최근
검찰, 불구속구공판 처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사무총장 윤덕남 목사가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돼 불구속구공판 처분이 내려졌다. 불구속 구공판은 피의자를 불구속한 상태에서 검사가 정식 재판을 청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구공판도 정식 재판으로 윤 목사는 기일이 잡히면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아야 한다.윤 목사는 사기‧업무상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고 이 중 사기 혐의에 대해 불구속구공판 처분이 내려졌다. 업무상횡령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처리됐다.검찰에 따르면 비대위는 윤 목사가
장성규 목사, 재정규정 필요 이유… 예인교회 사례 발표최호윤 회계사, 목회활동비 규정을 위한 방향성 제안[천지일보=김성완 기자] 6일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이 종교인 과세 항목 중 논란의 대상이 됐던 ‘목회활동비’에 대한 자료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목회활동비는 종교인 과세 시행 당시 탈세 창구로 악용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는 등 가장 논란이 됐었다.이번에 공개된 자료집은 지난달 29일 효창교회에서 진행한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세미나에서 ‘목회활동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된 내용을 엮었다.예인교회 장성규 담임목사가 ‘교
고법, 원고 승소 판결… 확정시 당회장 직무 불가능지난 4월 대법원, 원고 승소 취지 파기환송 ‘이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위임 목사 결의가 무효라고 일부 교인들이 제기한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목자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1심 판결을 취소했다.5일 서울고등법원 제37민사부는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위임결의무효확인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위임결의를 무효화하고 오 목사의 직무집행 정지를 판결했다.판결이 확정되면 오 목사는 당회장 직무를 집행할 수 없다.이날 법원의 판결이 나오
“합격무효 결정은 무효” 번복오 목사 ‘목사 자격’ 유지하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의교회와 총신대학교가 오정현 목사의 위임 목사 자격 문제에 대한 위임결의무효확인소송 등 파기환송심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합격 무효 처분’을 번복하기 위해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개신교 매체인 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사랑의교회 오세창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는 27일 한 단체 채팅방에 “주 목사님, 오 장로님, 어제 장로님이 작성해 주신 그대로 작성했고 여기에 대행님이 두 번째 교수회의 날짜를 적는 것이 좋겠다고 해 날짜를
기자회견 열고 각종의혹 해명… 검찰 수사에 촉각[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관련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과 관련해 사무총장(서리) 윤덕남 목사가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윤 목사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연 총회장 이은재(한기총 전 공동부회장, 세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목사가 제기한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윤 목사는 불법 단체와 제명 회원이 불순한 목적으로 한기총을 음해하는 하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지난 9일 이은재 목사는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의 불법사항 수사를 촉구하
비대위, 잠금장치 바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명성교회 세습을 지지하는 소속 노회 인사들과 반대 측의 불화가 소송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명성교회 측 서울동남노회임원회(임원회)는 최근 서울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동남노회 사무실 잠금장치를 뜯고 들어간 사실과 관련해 비대위를 강동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 내용으로는 절도죄, 업무방해죄, 정보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관한법률 70조 위반 혐의 등이다. 다음 주에 고소인 진술을 할 예정이다.앞서 비대위 소속 노회원들이 동남노회 사무실 잠금장치를 새로이 하고, CCTV 녹화 자료까지
예장개혁총연 이은재 총회장, 검찰에 엄기호 대표회장 고소“비트코인 업체와 MOU맺고 5000만원 챙겨 사적으로 유용공금으로 대표회장 취임식 치르고 국민일보 기자에겐 촌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으로부터 징계조치로 제명을 당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연 총회장 이은재(한기총 전 공동부회장, 세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목사가 반격에 돌입했다.이은재 목사는 9일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의 불법사항 수사를 촉구하는 고소장을 이날 아침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목사는
김 목사 vs 명성교회 팽팽히 맞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명성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서울동남노회의 노회장에 김수원 목사가 노회장으로 추대된 것과 관련해 명성교회 측 인사들의 반발이 거세다.김 목사의 노회장 추대가 유효하다는 측과 무효를 주장하는 측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앞서 지난달 30일 명성교회 사태로 연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예장 통합 서울동남노회가 또다시 파행을 겪었다. 이날 노회에서는 세습을 불허한 총회의 결의를 따르자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격렬하게 대치했다. 연이은 실랑이 끝에 사회를 보던 고대
피해자들, 목사 면직 촉구“또 악행 저질러선 안 돼”[천지일보=이지솔·백민섭 기자] 인천의 한 목사가 10대 학생 신도들과 친밀한 관계를 이용해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그루밍(grooming) 성폭력은 정신적으로 길들인 뒤 자행하는 성범죄를 말한다.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소속 A교회의 청년부 김모(35)목사는 전도사 시절인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교회에 다니는 10대와 20대 여성 신도 20여명을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력을 했다는 의혹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부자세습’ ‘800억 비자금’ 의혹 등이 제기된 명성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서울동남노회의 노회장에 김수원 목사가 노회장으로 승계 됐다. 그러나 김 목사의 노회장 승계를 인정하지 않는 노회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명성교회 세습을 찬성하는 노회원들이다.지난달 30일 진행된 이번 노회와 관련해 한국교회 개혁을 촉구하는 단체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공동대표 김동호 백종국 오세택)는 31일 논평을 내고 전날 열린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75회 정기노회에서 김수원 목사의 노회장
“판결에 법리적 문제 다분”대법원 앞서 엄중 판결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교비 횡령’ 의혹으로 기소된 동국대 한태식(보광스님) 총장의 대법원판결을 앞두고 총장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촉구했다.동국대 학생모임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 추진위원회(미동추)’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비 횡령 의혹을 받는 한 총장의 엄중 판결을 요구했다.미동추는 “지난달 15일 수원지방법원이 한 총장의 2심 재판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판결을 내렸다”며 “이번 판결로 교비 횡령의 책임이 학생지원팀
국민혈세 투입된 성역화사업법원, 명도단행 가처분 기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500여억원의 국고가 투입된 조계종 10.27 법난기념관 건립사업에 법적 제동이 걸렸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이정민)는 조계종이 지난해 7월 31일 종로구 견지동 32-3필지(대 237.5 ㎡)에서 수십 년간 불교용품 등을 운영해 온 건물 입주 상인들을 상대로 한 부동산 명도단행 가처분 신청을 지난 22일 모두 기각했다. 소송비용은 모두 조계종이 부담하라고 결정했다.조계종은 입주 상인들의 계약 기간이 모두 만료된 지난해 7월 “10.27 법
불교개혁행동, 엄정한 사법처리 촉구“도덕적으로 포교원장직 수행 못 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가불자 연대체인 불교개혁행동이 횡령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을 받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의 사퇴와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불교개혁행동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사립 유치원 비리 몸통! 지홍 포교원장 퇴진 및 엄벌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지홍스님은 2016년 2월부터 조계종 종헌·종무원법·포교원법에 따라 다른 상근직을 겸임할 수 없는 포교원장의 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