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국교회기도회 재개“평등 내세워 헌법질서 파괴”전광훈 목사 측도 반대 합류“종교자유 본질적으로 침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에 대한 보수 개신교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차별금지법 반대 국회 청원은 심사 기준인 10만명을 넘어 국회가 의무적으로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 22일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를 열고 평등법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한국교회연합, 17일 성명“금식·기도로 악에 대항”[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16일 성적지향, 종교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과 관련해 그간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고수해온 보수 개신교에서 반대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17일 성명을 내고 “이 법은 약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함으로써 인권 신장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더 많은 국민을 차별의 희생자로 만드는 반(反)인권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기독
작년 코로나 2차 유행 부른광복절 집회 악몽 재현될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또 “문재인 하야”를 주장하며 오는 8.15일 집회 개최를 시사했다. 지난 2020년 전 목사 주도로 열린 8월 15일 광복절 집회에선 수백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일어나며 대다수 국민이 마음 졸이며 확진자 추세를 지켜봐야 했다. 여전히 교회발 집단감염과 코로나19 확산세가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8.15 집회 개최에 대한 우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활절예배 비하 총회장 공격총회 임원회 축, 엄중대처 요구“정치적 목적 근거 없는 비방”이단성 조사 빠르게 이뤄질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등 발언으로 신성 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교계 안팎에서 지탄을 받기도 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한국교회 내에서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듯하다. 최근 국내 최대 개신교단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는 전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재조사하기로 전격 결정했다.예장합동은 그간 전 목사 이단 규정에 유보적인 입장을
민주당 민형배 의원 대표 발의 교육기본법 개정안 비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교육기본법 개정안 중 교육이념으로 명시된 ‘홍익인간(弘益人間)’이 삭제된 것과 관련해 대종교를 비롯해 국학원 등 민족종교 60개 단체에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앞서 민 의원이 다른 의원 11명과 함께 지난 3월 발의한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법 상 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을 규정한 표현 등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면서 이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민주시민으로서 사회통합 및 민주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있도록 한다’는 내
정부에 주변국들과 연대할 것 요청어업인들 선제적 보호조치도 강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종교계가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보수 성향의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14일 성명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방류는 국제사회로부터 환경오염의 주범국가로 낙인찍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국 등 주변국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 미칠 것으로 자명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 정부를 향해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방
종합부동산세 과세 정책 비판“유지·보존 심각한 위협 초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전통사찰 소유 부동산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 정책 철회와 지방세법시행령 제102조 제8항 11호의 단서조항 폐지를 촉구했다.조계종 대변인 삼혜스님은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부당국은 지난해 6월 2일 전통사찰이 기존에 납부하던 재산세 이외에 추가로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도록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며 “이러한 조치는 종합부동산세의 도입 취지에도 반할뿐만 아니라 우리민족 공공의 문화자원이자 유산인 전통사찰의
“악의적 보도” 2억 민사소송 제기“의료정보 누설, 심각한 인권침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는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가 확진 판정 당시 ‘바이러스 배출량이 매우 많다’라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억대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에 따르면 전 목사 공동변호인단은 1일 “지난달 30일 YTN사와 사장, 보도국장, 안모 기자를 상대로 2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8월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당시 안 기
오는 1일 오전 미얀마대사관에 서류 제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최대규모 불교종단으로 꼽히는 조계종 소속 스님들이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오는 1일 미얀마 특별입국을 신청한다.30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는 오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주한 미얀마대사관에 미얀마 특별입국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조계종 사노위는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공포의 현장으로 가서 기도하는 것이 종교인의 도리라 생각한다”면서 “불교국가인 미얀마가 더는 부처님의 정신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특
기독교 행동, 목요기도회 시작미얀마 군부 쿠데타 적극 규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목요기도회’가 25일 서울 용산구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기도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기독교청년아카데미,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 개신교단체들이 연대한 ‘미얀마민주화를위한기독교행동’이 마련했다.기도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도회에서 198
미얀마 시민 국제사회 호소천주교, 불교 등 종교계 응답군부 규탄 시위·성명 잇달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많은 사람, 특히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나 역시 미얀마 거리에 무릎을 꿇고 폭력을 멈춰달라고 호소한다. 대화가 이기도록 하자. 피는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현지시간) 수요 일반 알현 말미에 한 달 넘게 지속하는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한 말이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선 시민들의 시위가 50일이 돼가는 가운데 전 세계 종교계에서도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에 연대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미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주한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주최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기원하는 미사가 진행된 가운데 신부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기원하며 국내 스님들과 미얀마 청년들이 서울 도심에서 오체투지로 행진한 일이 미얀마 현지에 알려지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앞서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과 미얀마 청년, 활동가들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에서부터 종로구 서린동 유엔(UN) 인권사무소(OHCHR)까지 6㎞를 오체투지로 행진했다.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의 부당함과 시민들을 향한 군·경의 유혈 진압과 불법 체포·구금 등 실태를 알리고 전 세계에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요구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저희 나라의 민주주의를 응원해주세요. 미얀마 사람들이 많이 죽고 있어요. 미얀마의 사실을 세계에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한국에 온 지 3년차, 경희대학교 아동학과에 재학중인 미얀마인 헤이만(30, 여)씨가 이같이 말하며 흐느꼈다. 12일 온 하늘을 뒤덮은 최악 수준의 미세먼지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미얀마 국민이 군부의 무차별한 폭력으로 짓밟히는 것을 속절없이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었다.재한미얀마연대와 해외주민운동연대(KOCO),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미얀마대사관에서부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스님들과 미얀마 청년들이 12일 오후 미얀마의 민주화를 기원하며 서울 용산구 주한미얀마대사관 인근에서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이들은 동대입구역을 지나 중구 유엔인권위원회 사무실까지 간다.
대법, 원심 깨고 태고종 손 들어줘조계종 대책위 출범… 활동 본격화태고종은 조계종에 대화·타협 제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호명스님)이 약 70년간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그간 조계종은 선암사가 종단 내 제20교구본사인 중요사찰인데다가 1969년 대법원 판결에 의해 법적 소유권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태고종은 1960년대부터 종단 내 유일한 교구본사급 전통사찰인 선암사를 비운 적이 없
NCCK여성위 “교단서 제명됐으나 같은 이름 교단 만들어 목사 행세”전광훈 목사 측 변호인단, NCCK 회장·여성위 상대 검찰 고발 예고“허위사실 유포… 전광훈 목사제명? 효력 없는 황당한 거짓 주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측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과 산하 여성단체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NCCK 여성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막말과 망언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전광훈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전광훈은 소속교단 예장백석대신에서 이미 목사 면직·제명됐으나 스스로 같은 이름
예장통합 등 대형 개신교단들전광훈 목사 이단 규정 전격 보류 전 목사 지지자들 의식했나“교단 총대 대개 보수 성향”정치적 선택 했단 지적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대형 개신교단들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이단 규정 여부에 대한 논의를 보류했다.‘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 등 신성모독적인 발언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음에도 대형교단들이 전 목사를 쉽게 이단으로 규정 못 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선 교단 지도자들이 전 목사와 정치적 지향점이 같기 때문이 아니냔 분위기가 흐른다.최근 예장통합은 전광훈 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퀴어축제에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축도(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회 재판에서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의 항소심 첫 재판이 결국 연기됐다.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16층에 있는 감리회 본부교회에서 이 목사의 항소심 첫 재판을 열 예정이었지만 공개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총회 재판위는 재판을 비공개 전환하고, 이 목사와 변호인 외에 참관인 입장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자 이 목사 측이 반발한 것이다. 이 목사 측은 감리회 헌법인 ‘교리와 장정’ 규정에
총신대 사태 5년, 어디까지 왔나학생은 건물 점거 학교는 용역동원, 학사 행정 마비까지이번엔 사태 재발 방지 위한 정이사 후보 추천 과정 논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쾅쾅’ ‘쨍그랑’ “철수시켜!”2018년 3월 17일 밤 10시 50분, 총신대학교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는 신학대생들이 있는 캠퍼스에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검은 마스크를 쓴 40여명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쇠 파이프로 유리창을 깨고 학생들이 점거 중인 4층 전산실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용역업체 직원들을 고용한 것은 다름 아닌 총장 측 학교 직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