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강한 대규모 공격을 가하며 지상 작전 확대에 나섰다. 이에 가자지구 전역에 통신이 두절되는 등 이번 무력충돌 이후 이스라엘이 가장 강도 높은 공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중동 매체 알자지라와 미 CNN, 이스라엘 현지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접경지에 정규군 수만명, 예비군 수십만명 등 병력을 집결시켜온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밤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세를 시작했다.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 수와 관련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BBC에 따르면 필리페 라자리니 UNRWA 처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를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자지구에서 나오는 수치는 믿을 수 있다. 한번도 문제된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라자리니 처장은 “유엔 당국은 가자지구에서 일하는 구호처 직원 수와 사망자 수 및 가자지구 전체 인구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다”고 밝혔다.근동(중동) 각
[가자지구=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가자지구 내 연료가 고갈될 위기에 처하면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활동 중단을 예고했다. 2023.10.26.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열려 세계 각국들이 인도주의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고려해 휴전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단호한 반대로 ‘도돌이표’ 논의가 이어졌다.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안보리에서 논의됐으나 미국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된 지 일주일 만이다.24일(현지시간)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모인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도 이-팔 전쟁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이스라엘-하마스 사이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이 지속된 가운데 유엔 산하 국제기구들이 2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제한 없이 허용해야 한다고 간절하게 호소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제러미 로런스 대변인은 이날 “지난 주말 이집트를 통해 가자지구에 반입된 구호물자는 바다에 물방울 하나 떨어뜨린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브라이언 랜더 비상대응국 부국장은 가자지구 주민을 돕
이스라엘군은 24일 가자 지구 북부 지역에 하마스가 납치해서 끌고간 이스라엘 및 외국인 인질들에 관한 정보를 요청하는 전단지를 투하했다. 신변 보호와 보상을 해주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아랍어로 써진 유인물은 “평화롭게 살고 자녀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갖기를 바란다면 즉시 인도주의적 행동에 나서 가자 지역에 붙잡혀 있는 인질들에 관한 귀중하고 확인된 정보를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이어 “이스라엘군은 귀하와 귀하 가정이 안전하도록 최대로 힘을 쏟을 것이며 귀하는 금전적 보상을 받는다. 우리는 귀하에게 완전한 비밀 보장을 보증한다
영국에서 거주하다 1년 전 가자 지구로 이사한 한 팔레스타인 인은 24일 BBC에 인간적 한계점에 이르른 남부 난민촌 칸 유니스 생활상을 전했다.그의 6인 가족은 그나마 텐트가 아닌 동생의 아파트에 살고 있으나 이 대가족 수가 50명이 넘는다. 유엔 팔 난민구호처가 집중 관리해온 칸 유니스는 230만 가자 주민 중 40만 명이 모여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피난민이 몰려와 100만 명이 초과했다.140만 명 이상의 가자인이 집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으며 이스라엘의 남부 철수 요구가 내려진 북부 110만 명 중 70만 명 이상이 내
[천지일보=방은·최혜인 기자]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 시 가자지구로 납치해 간 인질 중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미국 여성과 그의 딸을 석방한 지 사흘 만이다. 인질을 방패 삼을 거란 관측 속에 인질들이 계속 풀려나자 대규모 지상전을 예고한 이스라엘군이 딜레마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현지시간) 하마스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 건강상의 이유로 이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석방한 이들은 이스라엘인 누릿 쿠퍼(79)와
[천지일보=방은·최혜인 기자]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 시 가자지구로 납치해 간 인질 중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미국 여성과 그의 딸을 석방한 지 사흘 만이다.이에 따라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에 이를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23일(현지시간) 하마스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 건강상의 이유로 이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석방된 이들은 이스라엘인 누릿 쿠퍼(
[천지일보=방은 기자] 하마스가 인도적 고려에 따라 이스라엘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하면서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앞둔 이스라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방에서 인질 구출이 우선이라며 지상전을 연기하라는 압박이 계속되면서 작전을 늦출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인도주의 휴전’에 대해서는 하마스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다음 단계를 저울질하는 이스라엘이 딜레마에 직면했다”며 “더 많은 인질이 석방되기 전에 지상전에 돌입할 경우 인구
편집자 주지난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양측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시한부 대피령’을 내린 이후 가자지구로부터 도망쳐 온 사람들이나 남은 주민들 모두 당장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보장받지 못하면서 인도주의 위기가 악화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전쟁을 두고 세계 각국이 진영 논리 속 서로 나뉘면서 ‘중동의 화약고’가 ‘세계의 화약고’가 될 거란 우려도 더해진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
(아리시[이집트] EPA=연합뉴스) 이집트 적신월사 직원들이 23일(현지시간) 샤말시나주 아리시의 창고에서 가자지구로 향할 구호 물품을 다루고 있다. 이날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 행렬이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향했다. 이로써 지난 21일 트럭 20대, 전날 트럭 10여 대에 이어 사흘 연속 가자지구로 구호품 반입이 이뤄졌다. 2023.10.24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3일(현지시간) 인도적 고려에 따라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다.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이다.하마스 대변인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석방한 이들은 이스라엘인 누릿 쿠퍼(79), 요체베드 리프시츠(85)다.가자지구 인근 니르 오즈 키부츠 주민들로, 두 사람 모두 고령이라 건강상의 이유도 석방에 고려했다고 하마스 대변인은 설명했다.하마스 대변인은 "우리는 점령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적인
[천지일보=유영선, 방은 기자] 공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스라엘군(IDF)이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에서 무장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지상군이 밤새 제한적인 기습작전을 펼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테러리스트 부대를 사살하기 위해 밤사이 탱크와 보병부대를 동원한 기습작전을 펼쳤다”며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침공에 대비해 집결한 곳에 초점을 둔 공습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지상 작전 실행 사실을 밝힌 건 이번이 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공습 작전으로 인도주의적 재앙에 처한 가자지구에 ‘생명줄’이 연결됐다.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가 문을 연 건 이스라엘 전쟁 발발 후 사실상 처음이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이어지는 다른 두 개의 국경 검문소는 모두 문을 닫아 놨다.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경 1차분 트럭 20대가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구호품을 싣고 줄줄이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를 느린 속도로 통과했다.트럭에는 세계 각국과 국제단체에서 보낸 300톤가량의 구호 물품이 실렸다. 의약품, 제한
[라파=신화/뉴시스] 22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이 이집트 측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라파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로 향하고 있다. 2023.10.23.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이 중동 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연일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유럽 곳곳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각각의 시위가 벌어졌다.2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고위 장성들과 전쟁 관련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 소탕을 위해 준비 중인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작전이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뱅크) 제닌에 있는 이슬람 사원 ‘알 안사르 모스크’를 덮쳤다. 사원 아래에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 활동’이 활발하게 준비돼왔으며, 이제 곧 테러공격이 시행될 거라는 첩보를 접수했기 때문이다.23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테러작전 영상에는 먼저 코란(이슬람의 경전) 글귀가 벽에 걸려 있고 의자 등 예배 용품들이 비치된 예배당이 나온다. 그러나 그 아래로 내려가니 예배하는 신전이라고는 상상치도 못할 모습이 펼쳐졌다.현장은 방마다 각종 무기나 작전 지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중동에서 확전의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세계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에 인접한 이집트에 모여 종전 방안을 모색해봤지만, 이렇다 할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다.21일(현지시간) 중동 국가들과 서방, 국제기구 지도자들이 카이로에 모여 전쟁 해법을 논의했으나, 교전국인 이스라엘을 비롯한 미국 고위 관계자들의 불참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이날 전했다.정상회의에는 유엔(UN)과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 등 서방뿐 아니라 이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공습 작전으로 인도주의적 재앙에 처한 가자지구에 ‘생명줄’이 연결됐다. ‘라파’ 관문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구호품이 전쟁 후 처음으로 반입됐지만, 구호의 손길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이스라엘군은 오히려 공습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해 우려를 더한다.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경 트럭이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구호품을 싣고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과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알자지라 등 중동 현지 언론과 외신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