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직후 부활 예식도 치러[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마귀를 쫓는다’며 두 살 아기를 굶겨 죽인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AP에 따르면 미국 댈러스 교외 한 가정집에서 교회를 운영하는 아라셀리 메사(49)는 두살배기 남자 아기의 몸속에 마귀가 들었다며 아이를 굶겨 죽인 혐의로 14일(현지시각)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이 일에 가담한 다른 사람들은 아기가 숨을 거두자 되살린다며 부활 예식까지 치렀다고 전했다. 죽은 아기의 부모는 사망 신고도 하지 않고 아기 시신을 멕시코로 가져다 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범행에 가담한 신도들은 아기 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정부군, 민병대 등의 충돌로 약 80만명의 어린이들이 피란길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유니세프는 13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보코하람과의 분쟁으로 80만여명의 어린이들이 강제로 살던 집에서 나와 피란길에 오르고 있다는 내용의 ‘잃어버린 유년기’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니세프는 이날 나이지리아 치복에서 200명 이상의 여학생들이 유괴된 지 1년을 맞아 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물론 차드, 니제르, 카메룬 등에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6일부터 19일까지를 ‘세월호를 기억하는 기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함께 기도하도록 요청했다.NCCK는 지난 10일 회원교단 교단장 모임에서 이같이 결정한 뒤 모든 회원교단에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소망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라는 제목의 목회서신을 보냈다. NCCK는 기도기간에 앞서 14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기독인 연합기도회를 진행한다. 또한 16~18일 정오에 추모묵념과 기도, 19일 주일예배
광주국제영화제 초청작… 5월 21일 개봉[천지일보=정현경 기자] 2015년 광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는 지금’ 섹션 공식초청작인 독립장편예술영화 ‘실론, 세렌디피티(Ceylon, Serendipity)’가 석가탄신일을 맞아 오는 5월 21일 개봉한다.‘작은 일상생활에서 다루는 거대한 철학적 담론’을 표방한 ‘실론, 세렌디피티’는 성경 외경인 도마복음, 힌두교 경전인 바가바드기타, 소승불교인 숫타니파타, 대승불교의 반야심경에서 공통으로 전하는 말씀과 많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공통으로 내세우는 인간의 본질적 삶에 대한 태도를 어려운 언어
아르메니아 참사 100주기 기념 미사서 ‘대학살’ 지칭 터키, 바티칸 주재 대사 본국 소환… 외교 갈등 촉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1차 세계대전 기간에 발생한 아르메니아 참극을 ‘대학살’로 지칭하며 터키와 외교 갈등을 촉발시켰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AP, AFP 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아르메니아 대학살 100주기 기념 미사에서 아르메니아 참극을 ‘대학살’이라고 지칭하며, 이를 부인하는 터키와 역사적 해석을 두고 대립했다고 전했다.교황은 “지난 세기에 인류
지난해 천주교 신자 560만여명… 한국 인구의 10%전 세계 신자 12억여명 중 한국은 46번째로 많아[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해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은 영세자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주교회의가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4’에 따르면 2014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 신자는 556만 971명으로 작년보다 2.2%(11만 7975명) 늘어 총 인구(5241만 9447명)의 10.6%를
요즘 기독교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는 교단이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다. 특히 800만명이 넘는 주류 개신교계가 20만명도 안 되는 신흥 소수 종단을 향해 쏟아 붓는 경계심은 삼엄할 정도다. 교회마다 이른바 ‘신천지 OUT’ 캠페인을 벌였고, 최근에는 CBS 기독교방송이 특별기획 프로그램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제작해 방영하며 강제개종교육의 문제점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CBS가 조명한 강제개종교육의 현실을 감금, 말씀, 가정불화로 나눠 살펴보고자 한다. “설교 내용 모두 헌금·전도로 귀결”
[천지일보= 정현경 기자] 네덜란드, 브라질, 핀란드, 조지아, 덴마크 등 5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정식으로 합류했다.중국 재정부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5개국이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 공식적으로 AIIB 창립회원국 지위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AIIB 가입을 신청한 50여개국 가운데 46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됐다. 앞서 중국 재정부는 전날 한국과 스페인, 오스트리아가 회원국 지위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다른 신청국들도 이르면 오는 15일까지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거쳐 창립회원국 지위를 얻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세금감면 적극 협력 약속[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등 교계 관계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최근 세금폭탄을 맞은 교회 학사관들을 위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박원순 시장은 세금감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범종교학사관대책위원회(위원장 이범조 목사) 관계자들은 지난 6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원순 시장을 만나 서울시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을 통해 박 시장으로부터 교회 학사관 세금감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중동·아프리카서 세력 확장기독교인 박해도 따라 증가케냐, 박해국 순위 24위 올라아프리카, 박해지수 증가 커이슬람 극단주의 박해 영향[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최근 몇 년 새 ‘이슬람국가(IS)’나 ‘보코하람’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테러와 학살, 납치·살해 등으로 국제사회가 대응책에 부심하는 가운데 지난 2일(현지시각)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대학에서 테러를 벌여 학생 등 14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줬다. 특히 알샤바브의 조직원들이 기독교도만 골라 살해했다는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종교자유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강제개종교육의 인권피해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8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개종교육 피해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15년 3월까지 성도 약 900명이 강제개종피해를 입었다. 피해자들 중 55%가 교육 당시 협박과 세뇌를 당했다고 주장했고, 52%는 감금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또 납치를 당해 끌려갔다고 밝힌 피해자도 42%에 달했다. 심지어
日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 문제 지적[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 정부가 일본의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을 꼬집고 “정확한 역사관을 젊은 세대에게 가르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역사는 역사이며 절대로 고의로 왜곡될 수 없는 것이란 점을 수차례 밝혔다”면서 “일본은 강한 책임감을 갖고 정확한 역사관을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가르치라”고 촉구했다.이는 이번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 중국과 관련한 일부 역
日언론 인터뷰서 다시 언급[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도쿄도(東京都)에서 열리는 불교 심포지엄에 참석 차 지난 2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의 자치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 14세는 이번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티베트 불교를 보존하는 것은 티베트인뿐 아니라 모든 중국인의 관심사”라며 티베트에 대한 ‘고도의 자치’를 촉구했다. ‘고도의 자치’는 티베트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망명 정부의 공식 정책으로, 중국 헌법 안에서 종교, 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케냐 북동부 가리사대학교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의 범인 중 한 명은 정부 관리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케냐 당국이 밝혔다.AP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케냐 당국은 학생 등 148명을 살해한 극단 이슬람주의 공격자 중 한 명이 정부 관리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신원이 파악된 테러범은 만데라 카운티 책임자의 아들로, 이 관료는 지난해 아들의 실종을 신고했으며 소말리아행을 우려했었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지난 2일 가리사대학 공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동부에서 4일(현지시각) 헬기가 추락해 국회의원 등 탑승자 6명이 모두 숨졌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신화통신 등은 이날 오후 사고 헬기가 탑승자 6명을 태우고 가던 중 쿠알라룸푸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카장주(州) 세멘니흐 지역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탑승자 중에는 주미 특사를 역임했던 자말루딘 자르지스 국회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지 슬렝오르주 구조대가 오후 5시께 조난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20명의 소방대를 보내 수색작전을 벌였다. 정부 소식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를 응징하겠다고 선언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전국으로 중계된 TV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 2일 북동부 가리사대학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학생과 경찰, 군인 등 148명을 살해한 알샤바브에 “가장 가혹한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며 “테러리즘이 종식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또 “우리 군이 잔당들을 쫓고 있으며 모두를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며 “공격의 배후조종자도 수배하고 있으며 그의 체포에 현상금도 걸었
NCCK·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세월호 유족 상처 위로하고 돕자”교단연합·NCCK·한기총 등개신교계, 갈라져 각기 따로 예배[천지일보=정현경 기자] 5일 부활절을 맞아 천주교와 개신교계가 일제히 부활절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부활절만큼은 연합된 모습을 보였던 개신교회가 올해는 각기 갈라져서 따로 예배를 드려 아쉬움을 샀다.천주교는 5일 낮 12시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가졌다. 전날 오후 8시에도 ‘부활 성야 미사’를 집전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부활절 당일 명동대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했다. 염 추기경은 세월호 참사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5일 부활절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오전 5시 서울 후암동 중앙루터교회(최주훈 목사)에서 ‘2015년 한국기독교 부활절 새벽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설교에 나선 김근상(대한성공회) 주교는 올해 부활절예배는 예년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한 것에 대해 “많은 인파와 저명한 인사가 함께하던 예전의 모습이 아니어서 실망했느냐”면서 “예수님의 부활은 그렇게 요란하지 않다.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고 놀라 제자들에게 달려갔던 막달라 마리아처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주교는 “숫자 좋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5일 부활절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오전 5시 서울 후암동 중앙루터교회에서 ‘2015년 한국기독교 부활절 새벽예배’를 개최했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5일 부활절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오전 5시 서울 후암동 중앙루터교회에서 ‘2015년 한국기독교 부활절 새벽예배’를 개최했다. 김근상(대한성공회) 주교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