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우리나라가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4번째 도전한다.유엔 관계자에 따르면 유엔주재 한국대표부가 2016~2018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 입후보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지난달 말 유엔총회 의장에게 제출했다고 전했다.한국은 지난 2006년 초대 인권 이사국에 선출됐으며 2011년까지 두 번째 임기를 지냈고, 현재 3번째 임기 중이다. 이번 임기는 올해 말 끝난다.유엔 인권이사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기구였던 인권위원회를 개편해 2006년 설립됐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유럽, 서유럽, 남미 등 5개
결의문에 ‘성노예’ 문구 명기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환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엔이 일본의 위안부 성노예 범죄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기념일을 제정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엔은 19일(현지시간) 분쟁 중 일어나는 성폭력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척결하기 위해 6월 19일을 ‘분쟁 중 성폭력 척결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Sexual Violence in Conflict)’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유엔의 이번 결의는 최초 제안국인 아르헨티나와 우리나라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수사당국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흑인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딜런 루프(21)에 대해 ‘국내 테러’ 혐의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에밀리 피어스 법무부 대변인은 “이 범죄를 증오 범죄와 국내 테러 행위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각도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이날 발표했다.루프는 검거 직후 경찰수사에서 총기 난사가 ‘인종 전쟁’을 위한 것이라고 자백했다. 루프는 “인종 전쟁을 시작하고 싶었다”며 “메고 있던 작은 가방에 총을 숨긴 채 교회 안에 난입했다”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과 미국은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꾀하기 위해 한·미·일·중·러 5자 간 공조를 강화하고 보다 강력한 대북 압박을 해 나가기로 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국무장관 대행인 토니 블링큰 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윤 장관과 블링큰 부장관은 또 한·미 양국의 강력한 연합 방위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확고히 대처해 나간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아울러 견고한 5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 방위상이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수시로 헌법 해석이 바뀔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 야당이 반발했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중의원 평화안전법제 특별위원회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정부의 새 헌법 해석이 미래의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이에 민주당 데라다 마나부 의원은 방위상의 발언대로라면 “법적 안정성을 해치게 된다”며 비판했다. 아베 정권은 지난해 7월 1일 각의 결정을 통해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한 뒤 관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일제의 만행이 담긴 새로운 사료 38종을 추가로 공개했다.중국 신경보는 수도권인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 기록보관소가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 전시회를 통해 미공개 사료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6일 보도했다. 중국이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전방위적인 ‘일제만행 알리기’의 일환으로 대일 과거사 공세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베이징과 톈진의 기록보관소는 오는 9일 전시회를 시작하며 허베이는 추후에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
이라크 관리들 “납치 후 자폭 테러범이 되도록 세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이라크 점령지에서 어린이 500명을 자폭테러에 동원하려고 납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1일(현지시간)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안바르 주의회의 파르한 모함메 의원의 말을 인용해 “IS가 안바르 서부에서 400여명을 납치해 이라크와 시리아 기지로 데려갔다”고 보도했다. 모함메 주의원은 IS가 점령지의 모든 어린이를 테러에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디얄라 주의 카심 알사이디 경찰서장도 “IS가 이 지역에서 자살 폭탄테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군 연구소에서 생물학 테러에 사용되는 탄저균이 살아있는 상태로 다른 연구기관에 보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9개 주는 물론 주한미군 오산공군 기지에도 탄저균 샘플이 보내졌다.CNN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 주의 군 연구소에서 메릴랜드 민간연구소로 탄저균 샘플을 보내는 과정에서 탄저균이 살아 있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탄저균 표본 1개가 한국 오산에 위치한 주한미군의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로 보내졌다”면서 “현재까지 일반인에 대한 위험 요인은 발생하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FIFA 고위직 7명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무더기로 체포된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FIFA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해 모두 14명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 브루클린 검찰은 이들에게 공갈, 온라인 금융사기, 돈세탁 등 모두 47건의 혐의를 적용했다.기소 대상자에는 FIFA 고위직 9명 외에도 미국과 남미의 스포츠마케팅 분야 인사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은 “이들이 국제축구계를 타락시켰다. 자신들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인식을 비판하는 세계 역사학자들이 500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세계 저명 역사학자 187명의 서명으로 촉발된 집단성명 사태가 전공을 넘어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성명을 주도한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성명에 동참한 학자가 지금까지 456명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일본제국주의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외면해온 아베 총리의 국제적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전공 분야가 역사학에 그치지 않고 정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카자흐스탄 농업부는 18일 “죽은 채 발견된 큰코영양이 1만 마리에 달한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큰코영양은 2002년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적색자료목록이 분류한 멸종위기 종이다. 농업부에 따르면 코스타나이에서는 지난 11일부터 매일 수백 마리의 큰코영양이 원인불명으로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코스타나이 당국이 전문가들을 투입해 큰코영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아내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2010년에는 큰코영양의 폐를 공격하는 파스튜렐라로 인해 1만 마리가 넘게 죽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흑인·히스패닉 거주지역인 할렘에서 16일(현지시간) ‘한국문화 거리축제’가 열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할렘의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 학생들이 주관한 거리 축제다. 거리축제는 온전히 학생들과 한인교포가 참여해 한국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이번 축제에 한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데는 ‘코트라 뉴욕무역관’의 힘이 컸다. 지역주민들의 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여해 이미지를 높이는 게 영업전략에 도움이
케리 국무장관 “긴장완화” vs 왕이 외교부장 “영토주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과 중국이 각국 간의 영유권 분쟁이 치열한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또 충돌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중국 측에 남중국해에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하면서 중국의 인공섬 건설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의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내세우며 일축했다.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에서 중국은 워싱턴 측이 외교적으로 남중국해역의 긴장을 완화하자는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으며, 영유권을 사수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회담 후 공동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잇따른 강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네팔이 우기에 접어들면서 산사태, 홍수, 전염병 등과 같은 2차 재앙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팔의 ‘지진 공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6월부터 시작되는 우기는 9월까지 이어진다. 최근 CNN 등 해외 언론사들은 강진으로 지반이 약해지고 바위와 토사가 강의 물길을 막은 상태에서 폭우가 쏟아지면 산사태와 홍수 같은 2차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재난 연구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우기는 또 수인성 전염병이 퍼지기 쉬운 환경이다. 12일 발생한 규모 7.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엔 총회가 15일(현지시간) 19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사상 최악의 지진을 겪은 네팔에 대한 재난 구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AP·신화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총회에서 “유엔의 긴급 지원금 4억 2300만 달러(4596억원) 중 14%만이 확보된 상태”라며 “네팔에 음식과 깨끗한 물, 긴급 의료 등을 지원하기 위해 3억 6500만 달러(3966억원)가 더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사들은 “네팔은 혼자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전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소송액이 5조원대에 이르는 한국 정부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SD)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사상 최악의 ‘먹튀’로 불리는 론스타가 정부를 상대로 외환은행 매각 지연과 불합리한 과세 여부를 놓고 소송 가액 5조원대(46억 7900만 달러)의 ‘세기의 소송’을 벌인다.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는 한국 정부와 론스타 관계자 등 소송 당사자와 대리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구두 심리를 개시했다. 심리는 오는 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국 국무부가 9일(현지시각) 북한이 잠수함 탑재 탄도미사일(SLBM)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유엔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국무부는 “우리는 북한이 역내에서 긴장을 추가로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그 대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구체적 조치들에 초점을 맞추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06년 채택된 안보리 결의 1695호를 시작으로 지난 2013년 채택된 2094호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김 제1위원장이) 평양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가 모스크바 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이 같은 결정이 전달됐다”며 “이는 북한의 내부 문제와 연관된 것”이라고 했다. 김 제1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취소한 구체적인 이유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9일 김 제1위원장
美교회연합회 문서 발견… “어린 여학생 옷 벗기고 온갖 고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1운동 이후 일본 제국주의 경찰들이 당시 조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고문까지 했다는 사실을 기록한 미국 교회연합회의 문서가 발견됐다. 일제시대의 경찰이 조직적으로 여성 인권을 유린한 사실이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확인된 것이다. 26일(현지시각) 미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과거사를 사과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인교회 창고에서 최근 발견된 27페이지짜리 문서는 1919년 3.1운동 이후부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 2개 지역에서 에티오피아 기독교인으로 추정되는 인질들을 집단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각)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에 공개된 30분 분량의 영상에는 리비아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검은 피부의 인질들을 복면을 한 IS 대원이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는 기독교도들에 대한 위협을 가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뒤, 인질들을 살해하는 장면이 담겼다. 자막에는 ‘우리의 적 에티오피아 교회의 십자가 추종자들’이라는 문구가 달려 있다.남부 지역 인질들은